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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home environment affordances and motor development and sensory processing skills in premature infants

조산아는 신경 발달 과정에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출생 후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신경 가소성이 가장 활발한 생후 2년 동안 적절한 감각적·운동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조산아의 가정 환경이 운동 발달 및 감각 처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조산아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만삭아와 조산아를 함께 다루거나, 조산아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 환경의 영향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반해 본 연구는 조산아가 퇴원 후 주로 시간을 보내는 가정 환경의 제공 요소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독립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tudy) 디자인을 적용하여, 생후 교정연령 10~16개월의 조산아 51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터키 내 가정에서 양육되는 조산아로, 신경학적 손상(예: 뇌실 내 출혈, 백질 연화증 등)이 없는 경우로 제한했다. 운동 발달은 Peabody Motor Development Scale-2 (PMDS-2)로, 감각 처리 기술은 Test of Sensory Function in Infants (TSFI)로 평가하였으며, 가정 환경의 자극 요소는 Affordances in the Home Environment for Motor Development-Infant Scale (AHEMD-IS)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1. 운동 발달과 가정 환경의 관계

  • 가정 내 물리적 공간(Physical space), 자극 다양성(Stimulus variety), 미세 운동 발달을 돕는 장난감(Fine motor toys)이 조산아의 운동 발달(PMDS-2 점수)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 특히, 자극 다양성과 대근육 운동 장난감(Gross motor toys)이 조산아의 대근육 및 소근육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감각 처리 기술과 가정 환경의 관계

  • 촉각 점수(Tactile score) 및 **TSFI 총점(Total score)**이 가정 내 자극 다양성과 대근육 운동 장난감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 이는 조산아가 다양한 촉각 및 운동적 경험을 제공받을 경우 감각 처리 능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

  • 가정 환경은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충분한 물리적 공간과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조산아의 운동 및 감각 발달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이전 연구에서도 가정 내 장난감의 다양성이 운동 수행 능력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Caçola et al., 2011).
  • 또한, 조산아는 감각 통합(sensory integration)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Pekçetin et al., 2016), 본 연구에서는 가정 환경의 감각적 요소(예: 촉각적 경험, 공간적 경험 등)가 감각 처리 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 한편,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SES)과 발달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는 연구 대상이 중간 이상의 SES 수준을 가진 가정에서 주로 모집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연구결과가 조기개입에 주는 함의

1. 조산아의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가정 환경의 중요성 강조

본 연구는 조산아의 운동 및 감각 발달을 촉진하는 데 있어 가정 환경에서의 자극 제공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조산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적절한 가정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2. 조기개입 프로그램에서 가정 환경 평가의 필요성

조산아를 위한 조기개입 서비스에서는 아동의 개인적 발달뿐만 아니라 가정 환경 요인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AHEMD-IS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가정 환경이 아동의 발달을 충분히 지원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개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3. 감각 경험의 중요성 및 맞춤형 개입 필요성

감각 통합이 부족한 조산아의 경우, 단순한 치료적 접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다양한 감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감각적 자극(예: 다양한 질감의 장난감, 공간적 탐색 기회 등)을 포함한 개입 전략이 필요하다.


4. 가정 내 공간과 장난감 활용에 대한 부모 교육 강화

조기개입 서비스에서는 부모가 가정 내에서 운동 및 감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환경 구성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의 운동 탐색을 촉진하는 충분한 공간 확보, 다양한 장난감을 통한 감각 자극 제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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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아동 돌봄 가족에게 휴식을 주는 ‘도토리하우스’

글 : 김지영

가족 나들이는 즐거운 일이지만, 우리는 종종 ‘제하는 나가면 손해’라는 말을 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밥도 제때 못 먹고, 낮잠도 못 자고, 그렇다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즐겁게 놀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아이가 안쓰럽고 미안해서 우리는 2인 1조로 움직인다. 다 같이 나가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어른 한 명과 제하는 집에 남는다. 또는 넷이 같이 나갔다가 유모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이 나오거나 제하 밥 먹일 시간이 됐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아빠가 첫째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엄마는 제하와 수유실이나 카페에 앉아서 이유식을 먹이거나 하는 식이다.

쉬는 것도 안 쉬는 것도 아닌 여행

잠깐의 외출도 이럴진대 여행은 더 어렵다. 일단 짐이 어마어마하다. 피딩펌프, 석션기 등의 묵직한 의료기기와 앰부백, 피딩 용품, 드레싱 용품, 각종 약과 영양제… 입원하는 것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수준으로 짐을 싸야 한다. 트렁크에 짐과 장애인 유모차까지 실으면 차창 밖으로 뒤따라오는 차를 볼 수 없을 지경이 된다. 아무리 꼼꼼하게 체크해도 제하 짐은 쌀 때마다 찝찝하다. 미리 만들어둔 리스트대로 준비해도 늘 뭔가 빠뜨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석션기를 깜빡하는 바람에 여행지에 거의 다 도착해서 다시 집으로 차를 돌렸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다.(우리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1년에 두 번 이상 가족여행을 감행했다. 대신 도착하기만 하면 큰 이동 없이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를 즐겨 찾았다. 첫째가 아빠와 워터파크에서 노는 동안 제하는 나와 객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떠나온 여행지에서도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니, 여기 와서도 방에 갇혀있구나. 그런 우울한 기분이 들 때면 리조트 안에 있는 카페로 유모차를 끌고 가기도 했다. 좁고 답답한 객실이나 수유실보다야 카페가 훨씬 나았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첫째도 여행 초반에는 함께하지 못하는 엄마 또는 아빠를 찾았는데 점점 2인 1조가 익숙해지는 것 같았다.
제하는 장거리 이동 후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곤 했다. 차에서 잠들지도 못하고 4시간이든 6시간이든 뜬눈으로 버텼다. 눈이 스르르 감기다가도 차가 조금만 덜컹거리면 놀라서 눈을 번쩍 뜨는 것이다. 평소에 잘 있던 아이가 여행을 가거나 명절에 고향에만 내려가면 토하고, 배변도 잘 못하더니 결국 집에 돌아와서 경련을 한 적도 있었다. 비슷한 일을 몇 번 겪고는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을 망설이게 되었다.

도토리하우스는 어떤 곳?

일상적인 외출이나 여행부터 크게는 이사, 수술까지. 중증장애인의 가족은 많은 것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일반적인 돌봄이 아닌 ‘의료적 돌봄’이 필요하기에 친할머니에게조차 아이를 맡기기가 어렵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2023년 10월 중증장애아동을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들이 미뤄둔 일을 하거나 쉴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생겼다. 국내 최초 소아청소년 환자 단기 의료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다.
도토리하우스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집에서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봐준다. 의료진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며 입원 동안 아이에게 놀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시범 사업 중으로 참여하는 기관은 도토리하우스 외에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 ‘더쉼’이 있다. 해당 병원을 이용한 적 없더라도 사전에 외래를 통해 주치의와 상담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도토리하우스에는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인 ‘모여라! 도토리형제’ 도 있다. 베이킹, 공예품 만들기, 공연 관람 등 매월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비용이 없다. 만 9세 이하 아동팀, 만 18세 이하 청소년팀으로 나눠 소수로 운영되어 또래가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에도 좋다. 도토리하우스에 입원한 경험이 있거나 입원 예정인 아이의 형제, 자매라면 이용할 수 있다.

죄책감 없는 휴식, 쉬어가도 괜찮아

도토리하우스에는 다양한 병명의 아이들이 입원하는데 그중에서도 제하와 같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용 가족은 주로 여행을 떠나고 출산하러 가거나 이사, 수술 등 미뤄왔던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우리는 24년 3월 첫 입원 후 지난 연말까지 1년 동안 총 네 번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했다. 세 번은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가장 최근에는 자궁근종 수술 후 몸조리를 위해서였다.
처음 제하 없이 여행할 땐 기분이 이상했다. 엄마 아빠를 독차지한다며 기뻐하는 첫째를 보며 흐뭇한 마음과 동시에 제하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 생각도 잠시, 도토리하우스 사회복지사가 제하의 사진과 영상을 카톡으로 공유해줬다. 여러 선생님이 돌아가면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악기를 연주해 주는 등 제하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있었다. 한번이 아니라 매일 사진과 함께 오늘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컨디션은 어땠는지 등 소식을 보냈다. 활짝 웃고 있는 제하 얼굴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덕분에 평소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곳들을 여기저기 다녔다. 산악 체험도 하고, 갯벌 체험과 캠핑도 다녀왔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그렇게 제대로 쉴 수 있는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의료기기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 환아를 돌보는 부모는 수면과 휴식 시간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2020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중증 소아·청소년 보호자 7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 돌봄자인 부모는 아이를 하루 평균 14.4시간 돌보며 수면 시간은 5.6시간, 개인 시간은 2.4시간 불과했다. 5.6시간으로 조사된 수면 시간조차 아이 체위 변경, 석션 등으로 숙면이 아니라 쪽잠 수준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토리하우스와 같은 단기 의료돌봄센터를 비롯해 장애아 가족 양육 지원 사업(장애아동돌봄),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 장애가족 심리지원 서비스 등 돌봄 제공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 이용한다면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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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ctional decision-making of professionals who support children who use AAC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분야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AAC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의 결과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전문가들이 전언어적 의사소통자를 지원하는 데 있어 의사결정을 돕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연구 방법

이 연구에서는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6개국에서 30명의 AAC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평가에 필요한 정보, 교육해야 할 의사소통 기술, 적용할 교수 전략에 대한 합의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4단계의 반복적 질적 내용 분석을 통해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평가 정보의 출처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평가 정보의 출처를 주로 인용했다. 여기에는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 이력, 아동의 특성, 가족 문화, 가족과 전문가 팀의 우선순위 등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가 교수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용되는지는 명확히 연결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평가 정보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술 선정이나 교수 전략의 논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2. 총체적 의사소통 역량의 접근 부족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 기능(예: 선택하기, 모방, 원인과 결과 이해 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의사소통 역량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언어적, 사회적, 전략적 역량)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기능만 강조하거나 기초적인 기술 개발에만 집중했다. 반면 소수의 전문가들은 기존 정의에 근거한 의사소통 역량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 접근법을 제안했다.


3. 교수 전략의 선택

참여자들은 AAC 문헌에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교수 전략들을 주로 선택했다. 여기에는 지원 언어 자극(aided language stimulation), 체계적 촉진(prompting), 환경 배열(environmental arrangement), 그림 교환 의사소통 시스템(PECS) 등이 포함되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행동 이론과 발달 이론에서 파생된 전략을 혼합하여 사용했으나, 특정 이론만을 기반으로 모든 사례를 해결하려는 경우도 일부 존재했다. 그러나 전략 선택과 특정 기술 간의 연결성을 명확히 제시한 경우는 드물었다.


4. 아동 중심과 접근 중심의 결정

많은 전문가들은 특정 AAC 접근법(예: 기기 조직 체계, 언어 발달 이론, AAC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전략을 선택했다. 이런 경우, 아동의 특성보다는 접근법에 맞춰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소수의 전문가들은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는 아동 중심 접근법을 제안했다.


5. 의사소통 파트너 교육

전문가들은 라일리(2.5세)와 같은 유아 사례에서 의사소통 파트너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학령기 아동 사례에서는 언급이 적었다. 의사소통 파트너 교육을 제안한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나 방법으로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거의 없었다.

연구결과가 조기개입에 주는 함의

1. 개별화된 접근의 중요성 강조

연구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을 사용하는 아동을 지원할 때 개별화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평가 정보를 기반으로 아동의 특성과 가족의 문화를 고려해 맞춤형 개입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특히 전언어적 의사소통 단계의 아동을 지원할 때는 아동의 현재 능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선택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2. 총체적 의사소통 역량의 필요성

의사소통 역량(linguistic, operational, social, strategic competence)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한다. 연구는 현재 AAC 전문가들이 특정 기술(예: 요청하기, 항의하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아동의 의사소통 역량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 의사소통 파트너 교육의 중요성

조기 개입 서비스에서는 아동뿐 아니라 가족과 의사소통 파트너(부모, 형제, 교사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는 의사소통 파트너의 교육과 지원이 효과적인 의사소통 발전을 위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조기 개입 단계에서 가족 중심 접근이 아동의 발달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 다양한 이론과 전략의 통합

연구는 행동 이론과 발달 이론에 기반한 다양한 교수 전략(예: 지원 언어 자극, 환경 구성, 체계적 촉진)의 통합적 사용이 조기 개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전략들은 아동의 발달 단계와 환경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다.


5. 전문가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개선 필요성

연구는 조기 개입 단계에서 전문가들의 의사결정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며,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의사결정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평가, 기술 선택, 교수 전략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조기 개입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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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컨퍼런스 -영아 운동발달과 조기개입- 자료집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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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운동발달 및 조기개입

Regina Harbourne

조기개입은 영유아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생후 3년 동안의 뇌의 높은 신경 가소성과 경험에 의한 시냅스 형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뇌의 모든 기능 영역이 연결되고 학습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조기개입은 다음과 같은 이론적 틀에 기반하며, 운동과 인지 요소가 융합된 개입은 특히 중요하며, 인지는 지각 운동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기반 인지(Grounded Cognition): 인지가 신체적, 감각적 경험에 기반한다는 개념.
  • 역동적 시스템 이론(Dynamic Systems): 발달은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임.
  • 지각-행동 이론(Perception-Action): 지각과 행동이 상호 연계됨.
  • 생태학적 시스템 이론(Ecological Systems): 환경이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함.
효과적인 조기개입 전략
  • 조기 및 집중적 접근: 환경적 풍부함(물리적, 사회적)과 아동 주도적 활동을 포함합니다.
  • 일상적인 반복 연습 기회 제공: 놀이와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학습을 촉진합니다.
  • 적절한 도전 제공(Just Right Challenge): 적절한 난이도를 통해 동기와 학습을 극대화합니다.
START-Play 연구 결과
  • START-Play는 대근육 운동 기술의 손실 없이 인지 및 문제 해결 기술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 소근육운동 기술과 인지 점수가 단기 및 장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개입의 원칙
  • 유연한 운동 전략: 움직임의 다양성과 시도를 허용하며, 가벼운 신체적 지원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 부모 참여 유도: 질문과 모델링, 참여를 통해 부모와 함께 학습하며 적절한 놀이 환경을 설계합니다.
  • 인지적 구성 강조: 물체 영속성, 수단-목표 관계, 물체 및 신체 유용성, 공동 주의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중재 활동을 설계합니다.
  • 놀이를 통한 학습: 자연 환경에서의 재미있고 동기부여가 되는 놀이를 활용하여 학습을 지원합니다.
*본 칼럼은 2025 국제컨퍼런스의 강의 개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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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된 영아기 신경운동 평가: 다양한 방법의 걍약점

Minja Hadders-Algra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소아과 건강 전문가들의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조기 발견은 조기 개입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특수 요구를 가진 영아와 그 가족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가족의 웰빙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조기개입은 어린 뇌의 높은 신경 가소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영유아기의 신경발달장애 조기 발견은 발달 이정표와 신경학적 검사를 평가하는 데 기반을 두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후자는 주로 영아의 근긴장도와 반사 작용 평가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십 년 동안 자발적 움직임의 질이 뇌 기능의 무결성을 잘 반영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발적 움직임 레퍼토리의 다양성, 즉 영아의 움직임 변이성이 뇌의 무결성을 나타냅니다. 현재 이러한 자발적 움직임의 질, 특히 다양성을 평가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일반 움직임 평가(GMA): 교정 연령(CA) 4~5개월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비디오 기반 평가로, 영아가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발적 움직임을 평가합니다(적절한 행동 상태에서 3분간 촬영).
  • 영아 운동 프로파일(IMP): 교정 연령 3개월에서 18개월(또는 독립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된 후 몇 개월)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비디오 기반 평가로, 표준화된 놀이 시간 동안 영아가 스스로 만든 움직임을 평가합니다(15분 간 놀이).
  • 표준화된 영아 신경발달 평가(SINDA)의 신경학적 척도: 비디오 기반이 아닌 평가로, 28개의 신경학적 척도 중에서 7개가 움직임의 질을 평가합니다. 교정 연령 6주에서 12개월 사이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완료하는 데 10분 미만이 소요됩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모두 뇌성마비와 지적장애를 예측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예측 특성은 Hammersmith 영아 신경학적 검사(HINE)와 비교할 만합니다. 특히, SINDA의 신경학적 척도는 HINE보다 적용이 더 간편합니다. 반면에, 운동 발달 이정표만을 기준으로 한 Alberta 영아 운동 척도(AIMS)의 예측 특성은 GMA, IMP 및 SINDA의 신경학적 척도보다 상당히 낮습니다.
*본 칼럼은 2025 국제컨퍼런스의 강의 개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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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심 조기개입: COPCA의 독특한 접근 방식

Minja Hadders-Algra

신경발달장애의 생물학적 위험이 큰 영아에 관한 조기개입은 가족에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 자녀를 둔 상황에 가장 잘 적응할 방법을 제공하고 어린 뇌의 높은 신경 가소성을 활용할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하여 1) 가족 중심 서비스, 2) 활동과 참여에 초점 맞추기, 3) 위험에 처한 영아를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그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집단은 뇌에 심각한 병변이 없는 대부분의 조산아를 포함한 중등도~고위험 영아입니다. 두 번째 집단은 매우 위험한 영아, 즉 심각한 뇌병변이 있는 영아입니다. 중등도와 고위험군 영아에게는 보호자 지원과 소위 발달 프로그램이 더 나은 아동 및 가족 결과와 관련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이 영아 집단은 신경발달치료나 보이타에 따른 치료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 영아의 양육자 지원은 필수적입니다. 영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환경과 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행착오 겪는 것을 보장한 상태에서 개입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을 얻습니다.
COPCA(COPing with and Caring for infants with special needs: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영아를 위한 대처 및 양육)은 가족 중심 조기개입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아동과 가족 참여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COPCA에는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족입니다. COPCA는 가족 자율성을 강조하므로 가족 코칭을 주요 전략으로 사용합니다. 두 번째는 아동입니다. COPCA는 신경집단선택이론(Neuronal group selection theory; NGST) 원리를 적용합니다. NGST는 탐색, 변화, 스스로 만들어낸 움직임에 도전하기, 그리고 시행착오를 강조합니다.
참고문헌
Akhbari Ziegler S, Dirks T, Hadders-Algra. Coaching in early physical therapy intervention: the COPCA programme as an example of translation of theory into practice. Disabil Rehabil 2019; 41: 1846-54.
*본 칼럼은 2025 국제컨퍼런스의 강의 개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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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컨퍼런스 <영아 운동발달과 가족중심 조기개입> 성료

2025 국제컨퍼런스를 성료하였습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영아의 운동발달과 조기개입>을 주제로 신경의학과 의사인 Hadders-Algra 박사와 물리치료학과 교수인 Harbourne 박사의 강의와 최근의 운동발달 조기개입의 경향을 반영한 국내의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비공개 유튜브 중계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모두 226명이 신청하였으며, 오전 세션은 197명, 오후 세션은 149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종료후 진행된 5점 척도의 만족도조사에서 평균 4.95점이었으며, 영아의 운동발달에 대한 근원적 원리를 다루면서도 매우 탁월한 식견이 돋보이는 훌륭한 교육이었다는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이번에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이후에도 좋은 내용의 교육을 준비하겠습니다.

  • COPCA의 기본 원리인 NGST를 소개
  • 조기개입의 핵심 단어 : 탐색, 변화, 아동 주도의 움직임, 시행착오
  • COPCA의 기본 원리인 NGST를 소개
  • 핵심 단어 : 탐색, 변화, 아동 주도의 움직임, 시행착오
  • 이론적 배경 : 기반 인지, 동적 시스템, 지각-행동 생태 시스템, 앉아서손을 뻗고 놀기의 중요성
  • 효과적 조기개입의 조건 : 풍부한 사회적-물리적 환경, 아동 주도의 움직임, 일과 기반 연습 기회, 부모 참여

지역사회 조기개입 실천사례

이우철(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물리치료사)

  • Person-centered Service
  • 영유아와 가정 중심의 서비스
  • 의미 있는 지역사회 참여와 발달 지원
  • ICF framework
  • 실제 적용 사례: 푸름이, 초록이, 노랑이

최신 뇌과학, 아동 발달, & 적응형 도구

김장곤(유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 교수)

  • 신경그룹 선택이론
  • 뇌과학의 발달에 따른 재활의 방향성
  • 자연스러운 운동 발달
  • 자기주도 활동과 놀이의 중요성
  • 우리아이 GoGo(달리Go,성장하Go)

조기개입 서비스 이용 경험

전세란(이동하 어린이의 어머니)

  • 두려움과 불안, 고통스럽던 시기
  • 조기개입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 개별화되면서 전인적 발달 지원
  • 부모의 역량 강화, 놀이 중심 프로그램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2025 국제컨퍼런스 성료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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