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 서동수 (서동수 위드어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저도 외래에서 보다 보면 말씀하신 로 여러 곳을 다녔지만 진단적인 인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부모님들이 많이 답답해하시고 특히 좀 결론적인 진단을 듣고 싶은데 더 나아가서는 우리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으신 부모님들의 상태를 볼 때 저도 그런 경우에서 부모님이 참 많이 답답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하기까지에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진료실에서 관찰을 하고 또 보호자분이 주시는 일상의 어떤 모습들과 발달적인 그런 상황에 대한 정보들을 또 얻고 아울러 저는 필요하다면 평가를 하고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초진 한 번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고 적어도 두 번 세 번 시간의 시차를 두고 선생님들이 관찰하시고 충분히 정보를 종합하시고 통합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겠고 만약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 진단이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임상가들이 비슷한 소견을 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정말 경미한 자폐 스펙트럼장애 즉,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경미하다든지 아니면 두돌이 되기까지의 제한된 관심사와 반복된 행동과 같은 그런 어려움이 잘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진단을 보류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진단은 설사 보류하더라도 그 아이에 대한 도움을 주는 것은 발견하는 즉시로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래서 필요하다면 치료 교육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가정 내에서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말씀을 들으시고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