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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체온 특징과 체온 유지 방법에 대해서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아기 체온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신생아 정상체온 범위부터 체온 유지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신생아 정상체온 범위

36.5℃~37.5℃

아기 체온의 특징

(1) 아기의 체온은 37℃로 어른보다 높고 아직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므로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2) 오전 중에는 비교적 낮고 오후에는 높아집니다.
(3) 아기를 이불로 꼭 싸둔다거나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면 체온이 많이 오를 수 있습니다.

체온유지

(1) 아기가 열이 나면 우선 체온계로 정확한 체온을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기가 저 체온일 때는 모자를 씌우고 이불을 덮어줍니다.
(3) 체온이 너무 높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가 중요합 니다.
(4) 체온을 측정하여 37.6℃ 이상이 되면 우선 옷, 이불 등을 벗겨 시원한 환경을 유지시켜 줍니다.
(5) 열이 난 후 1시간 뒤 체온을 다시 측정해 38℃ 이상의 고열이 난다면 바로 소 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아기용 타이레놀과 같은 시럽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의사와 상의해야 합 니다. 해열제를 함부로 먹이지 않으며 알코올로 목욕하는 것은 피합니다.
(7) 얼음찜질은 체온조절 중추가 미숙한 아기들에게 저 체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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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배변 관련 문제 시 대처 방법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신생아 배변 특징은 무엇일까요?
배변 관련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어떤 대처가 좋은 방법일까요?

신생아 배변의 특징

(1) 출생 직후 이틀 정도 : 태변(흙녹색의 끈적끈적한 변)
(2) 출생 2~4일부터 태변 ⇨ 이행변(담황색 섞인 대변) ⇨ 노란 연둣빛 ⇨ 갈색변 으로 점차 변하게 됨
(3) 분유 수유 변 : 몽글몽글하며 노란색 혹은 푸른색
(4) 모유 수유 변 : 담황색, 모유가 분유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보통 묽은 변을 자주 봄
※ 아기들은 장운동이 활발하여 수유 중에도 변을 볼 수 있고 대변 횟수 또한 매우 다양하므로 변을 보는 횟수보다는 아기와 변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

설사

(1) 형태가 거의 없는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것
(2) 설사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고 수유에 문제가 없으면 걱정할 필요 없음
(3) 설사가 지속될 때는 피부가 손상받기 쉽고 미생물의 침투가 용이해져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기저귀 교환 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며 필요시 보호 크림이나 연고를 발라줍니다.
(4) 지속적인 설사로 인해 탈수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담합니다.
[기저귀 발진]

※ 탈수 증상 ※

1. 소변 색이 진해지고 소변보는 횟수 감소
2. 피부의 탄력도가 떨어지고 처짐
3. 입술과 혓바닥 건조
4. 대천문 함몰
5. 수유 양 감소
6. 발열

변비

(1) 변비의 증상
아기들은 보통 만 3~4일마다 변을 보더라도 1회 보는 양이 많거나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고 수유에 문제가 없다면 관찰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기가 2~3일 동안 대변을 보지 않으면서 보채고 힘을 주거나 울며, 대변을 볼 때 낑낑거리며 힘들여 대변을 볼 때, 물기가 없는 동글동글한 변을 보면 변비라 합니다.

(2) 변비 시 간호
① 모유 수유 아기는 웬만해서는 변비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모유 먹는 아기에게 변비가 생겼다면 다른 원인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② 장 마사지로 장 운동을 촉진시킵니다. 양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뒤 아이의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살살 문지릅니다.
③ 아기가 2~3일 동안 대변을 보지 않으면서 보채고 힘을 주거나 울면, 항문 주위 피부를 살살 자극해 줍니다.
④ 증상이 심할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의합니다.
⑤ 의사의 처방 없이 관장을 시키지 않습니다.
[변비 변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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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분유 변경 방법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아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분유 교체가 필요합니다.
보통 어느 시기에 교체를 하는지?
분유 교체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봅니다.

모든 분유는 아기의 성장 발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필수 영양소의 요구량에 맞게 성분 조정이 되어 단계별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성분 차이로 인해 분유를 교체 할 때에도 아기가 적응할 수 있도록 서서히 섞어서 교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먹이고 있는 기존 분유에서 교체하려는 분유를 섞어 수유하게 되는데 수유 할 때마다 역류, 설사 등의 수유 트러블이 있는지, 아기가 잘 적응하는지 살펴보며 기존 분유와 교체하려는 분유를 7:3, 5:5, 3:7의 비율로 혼합하여 수유하면서 서서히 교체 해 줍니다.
교체 시 혼합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아기의 상태에 따라 기간을 조절 해주시면 됩니다.

일반분유 교체 시 조제방법(단계별 교체, 분유 종류 교체시)

바로 특수 분유로 바꿔 먹이시되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 후 사용하시고 의사의 지시 없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수 분유에서 일반 조제분유로의 교체 시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아기의 상태를 관찰하며 약 2일가량 특수 분유를 더 수 유하고, 그 후 4~5일 동안 특수 분유와 일반 조제분유를 7:3, 5:5, 3:7의 비율로 혼합하여 수유하면서 서서히 교체하여 주세요.
교체 시 혼합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아기의 상태에 따라 일반 조제분유와의 혼합 비율을 더 세분화하여, 1주일 이상의 기간 동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 조제분유에서 특수 분유로의 교체 시

특수 분유 조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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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퇴원 후 환경 관리 방법과 수유 관련 문제 시 대처방법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퇴원 후 이른둥이에게 어떤 환경에서 양육하는 게 좋을까요?
수유 중 문제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퇴원 후 환경 관리 방법

신생아 시기는 체온 조절이 미숙하고 특히 이른둥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작은 온도에 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 체온 시 성장에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를 체온 유지에 사용하게 되어 성장이 더딜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보육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신생아 보육환경

(1) 실내 온도 및 습도
- 습도 30-60%
- 온도 24-26도
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 및 습도는 감염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2) 기타 주의사항
- 재울 때는 바로 눕혀서 재우기
- 금연 : 주보육자에서 더욱 중요함

cf. 감염 예방을 위해
- 사람이 많은 장소, 감염 증상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 수유 전과 기저귀 교환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수유 관련 문제 시 대처방법

모유 수유 : 아기가 원할 때마다 수시로 수유 (8~12회/일)
분유 수유 : 3~4시간 간격 수유

1) 역류

역류란 위 안의 음식물이 식도나 입으로 거꾸로 올라오는 것을 말합니다.
신생아는 근육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고 위와 식도가 일직선이기 때문에 흔히 나타날 수 있으 며 역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먹이는 중간에 트림을 시키도록 합니다.
수유 시에는 아기의 상체를 높인 자세로 먹이고 수유 직후에는 역류 방지를 위해 상체를 세운 자세로 안고 아기 등을 쓰다듬거나 토닥거려서 트림을 시킨 후 오른쪽 옆으로 눕히는 자세 취해줍니다.
[트림시키는 자세]

2) 수유 중 수면

수유 중 졸음에 취해 충분히 먹지 못하면 기저귀를 교환하거나 속싸개를 풀고 손 을 만져주는 등 부드럽게 자극을 주어 깨운 후 다시 수유합니다.
수유 중간 트림을 유도하여 깨워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제된 분유는 실온에서 수유 시작 후 1시간 이내로 주며 남은 것은 모두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유 중 빈호흡, 무호흡, 청색증

(1) 무호흡
이른둥이의 무호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주기성 호흡은 5~10초간 숨을 쉬지 않은 후에 바로 10~15초간 빠른 호흡(50~60/분)이 나타나는 것을 말 합니다.
이른둥이 무호흡은 20초 이상의 무호흡이 있거나 무호흡이 있으면서 맥 박이 느려지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청색증을 동반하는 경우 정의합니다.
만삭아의 무호흡은 드물지만 경련일 수 있으므로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청색증
청색증은 보통 산소 농도가 부족해서 눈으로 보여지게 입 주변을 시작으로 몸이 파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산소 농도의 저하를 보일 때 나타 납니다.
크게 중심성과 말초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말초성은 신생아의 경우 추운 곳에 노출되었을 때 손발 등 말초부위가 파랗게 변하는 것을 의미하며 금방 호전 됩니다.
중심성은 동맥혈의 산소 포화도의 저하로 일어나는데, 온몸에 청색증이 나타납 니다.
그 주요 원인은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 니다.

(3) 수유 중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빠는 힘이 약해진다거나 무호흡을 동반한 입술 근 처의 청색증이 보이면,
① 먹이던 것을 중단하고 등이나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하면서 관찰합니다.
② 수유 후 청색증이나 빠른 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른둥이들에게 무호흡은 때때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아기가 스스로 호흡을 다시 하지 않는 경우 부모님께서 아기에게 자극을 주어 아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③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아기의 호흡 상태를 잘 관찰하고 소아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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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의 기준과 예방접종 방법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이른둥이의 기준은 무엇이고, 이른둥이로 태어났을 때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이른둥이 기준

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미만의 출생아입니다.

2. 이른둥이 양육 시 주의사항

모든 아기는 각자 자기만의 고유한 기질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기가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아기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아기의 기질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정상 만삭아의 경우에도 아기가 고유의 기질을 나타내는데 1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너무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점차 아기 나름대로의 특성을 확인해 갈 수 있을 것이며 중요한 것은 아기의 기질에 맞게 부모가 반응하는 것입니다.
어떤 아기는 안아주기를 유독 좋아하는가 하면 다른 아기는 얼러주기만 해도 즐거워합니다.
때문에 남들이 한다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아기에게 좋지 않습니다.
아기가 나타내는 아기만의 기질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 주시면 아기는 편안해 할 것입니다.

3. 이른둥이 예방접종 나이 계산 방법

출생 후 나이 - 예방 접종 시 사용
교정 나이(교정 연령) - 분만 예정일로부터의 나이

4. 이른둥이 예방접종

교정 연령이 아닌 출생 후 나이를 기준으로 접종하며 입원 중에도 출생 후 나이에 따라 시행합니다.
◈ 예외 사항 (1) B형 간염은 2개월 이내, 가능하면 체중 2.0kg 이상이 되었을 때 시작
(2) 생백신(BCG, 로타백신등)
중환자실내에서 접종하지 않음, 퇴원 후 신생아 외래에서 접종 시작
(3) 시나지스(Synagis)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주사로 RSV 감염 예방을 위하여 접종
: 보험 인정 급여 사항 확인 후 해당되는 아기에 한 해 동절기(9월~3월)에 한 달 간격으로 총 5회 접종
cf. RSV: 영아에서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의 원인이 되는 가장 중요한 바이러스

5.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1) 예방 접종일에는 병원에서 배부한 아기수첩을 꼭 지참하시고 아기 상태가 좋지 않거나 기타 다른 사정으로 인해 정해진 시기를 놓치고 시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시기를 정해 접종합니다.

(2) 접종 전 37.5도(정상 체온 : 36.5~37.5도) 이상의 열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 후 접종을 미룰 수 있습니다.

(3) 예방 접종 당일에는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 후 아기 체온이 37.8도 이상이거나 힘들어하면 처방 받은 해열제를 먹이도록 합니다. 해열제 복용 후에도 고열이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홍역 등의 예방 접종은 접종 후 고열이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만일 아기가 경련을 일으킨다면 동영상을 촬영한 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접종 후 가능한 반응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발적 되기도 하고 아프거나 몸이 축 처지는 등의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두통, 발열, 오한 등을 일으킬 수 있으나 주사 부작용으로 2~3일 후면 회복되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토, 고열, 설사, 발진, 림프절 부종 등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에는 의사에게 증상을 자세히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6) 과거 1년 이내에 경련이 있었거나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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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기적의 뇌과학 육아

0-3세 시기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부모로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막막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부모가 처음이라~"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처럼 경험 부족과 불확실성 속에서, 그리어 커센바움의 Nurture Revolution (한국어 제목: 0-3세 기적의 뇌과학 육아)는 그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저자 그리어 커센바움은 컬럼비아대에서 뇌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성인 정신 건강 연구에서 출발하여 영유아기의 뇌과학 분야로 연구의 초점을 옮긴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기가 아이의 정신적, 정서적, 신경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그 통찰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특히 저자는 전치태반, 제왕절개, 조산이라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올바른 육아가 어떻게 부모와 아이의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지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육아가 단순히 ‘양육’이라는 의무를 넘어, 아이의 미래 정신 건강과 발달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중요한 접근법임을 설파합니다.

특수교육에서는 흔히 '예방', '교정', '보상'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목적을 이야기합니다. 특수교육의 목적 중에 '예방'이 포함된다니 좀 의아하지 않으세요? 여기에서 예방이란 장애 자체의 발생을 예방 뿐만 아니라 장애가 더 심화되거나 지금 갖고 있는 장애로 인해 다른 문제까지 갖게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발달의 어려움을 지니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바로 이런 측면 때문에 양육에 특히나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0-3세의 ‘올바른 육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아이의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어떻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가 어떤 상황을 겪든 태어나 3세까지 아이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양육자의 양육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 말은 부모들에게 깊은 책임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이 짧고 중요한 시기를 최대한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입니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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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할 때마다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다르게 알려줘서 혼란스러워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아이의 발달이 염려되어 상담을 하다 보면 때로 양육자와 아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 군데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조언을 해줘서 혼란스러운 경험이 있진 않으신가요?
"아이와 너무 상호작용을 적게 한다고 해서 그 다음엔 좀 더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했더니 이번에는 너무 과하다고 해요."
"아이가 노는 게 아니라 엄마가 노는 것 같다고 해서 그 다음엔 아이가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했는데 이런 행동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육자마다의 성격과 행동 유형이 다르고 영아도 타고난 기질과 형성되어가는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양육자와 영아가 단일한 한 가지 방법으로 상호작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호작용 방법들이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양육자가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특히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나 장애 아동의 경우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읽기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 신체 언어나 표정, 소리 등 다양한 신호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합니다. 이 신호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특정 장난감에 자주 손을 뻗는다면 그 장난감에 흥미를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특정 상황에서 울음을 터뜨린다면 그 상황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양육자가 이러한 신호를 인식하고 반응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더 안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주도하는 상호작용

아이와의 상호작용은 일방적이 아닌, 아이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양육자가 아이의 주도에 따라 상호작용의 방식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활동을 더 좋아하는지, 언제 피로감을 느끼는지, 어떤 방식의 자극에 더 잘 반응하는지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관심과 동떨어진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이러한 방식은 양육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필요한 자극과 관심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발달이 늦은 영아의 경우 무언가를 주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칫하면 어른이 주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현재의 컨디션이 어떤지, 어떤 방식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의 중요성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나 장애 아동의 경우, 특히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은 아이와의 눈 맞춤, 미소, 부드러운 터치, 목소리 톤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안정됩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꾸준한 관찰과 피드백

아이의 요구와 상태가 항상 같지는 않고 성장하면서 변화합니다. 이 때문에, 양육자는 끊임없이 아이를 관찰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욕구와 도전을 경험할 때, 양육자는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응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아이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양육자의 성격에 맞춘 상호작용

모든 양육자가 아이와 적극적으로 놀아주거나 이야기를 많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적이거나 조용한 성격의 양육자는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육자들도 아이와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육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필요에 맞게 반응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상호작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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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The Anxious Generation)

청소년 뿐 아니라 0-5세 영유아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이라면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세대"를 꼭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우리 아이들의 뇌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직설적으로 파헤칩니다. 이 문제는 단지 청소년이나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는 영유아기 자녀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책은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스마트폰과 SNS가 아이들의 정신 건강, 사회성, 집중력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합니다. 특히, 아직 뇌 발달이 진행 중인 영유아기 아이들에게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호작용, 놀이,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합니다. 반면, 지나치게 스크린에 노출되면 이러한 중요한 발달 과정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에서 미국청소년정신의학회의 권장사항 8가지를 강조하며, 스마트폰과 SNS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 조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0~2세 아이들에게는 전혀 스크린을 보여주지 마세요.
- 2~5세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을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하세요.
- 6세 이상의 아이들은 학업을 포함한 스크린 사용 시간을 규칙적으로 관리하세요.
- 스마트폰을 일찍 주지 마세요. 가능하면 중학생 이후로 미루세요.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세요.
-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세요.
- 자녀가 사용하는 앱과 SNS 플랫폼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칙을 가족 모두가 지키도록 하세요.

책에서는 이러한 권장사항 외에도, 자녀와 어떻게 소통할지,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들을 다룹니다. 특히, 영유아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이 책이 자신과 아이 모두를 위한 건강한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미 디지털 노출이 된 이후라면 변화시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기라면 얼마든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과 SNS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혜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에게는 부모의 올바른 선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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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세 영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 어떤가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기기는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아기들도 스마트기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유모차에 부착된 태블릿PC,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스마트폰을 응시하는 아이들—이러한 광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변화가 영유아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

스마트기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창문과도 같습니다. 교육적인 콘텐츠, 다양한 놀이 앱, 시청각적인 자극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스마트기기를 익히고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들이 성장해서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디지털화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에게도 디지털이 좋을까?

하지만,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아이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아이들은 가족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영아기에는 발달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눈 맞춤, 함께 나누는 이야기하는 시간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며,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실제 환경을 탐색하고 스스로 조작해 봄으로써 신체와 인지적 발달을 이루어 나갑니다.

0-2세 스마트기기 사용의 문제

0~2세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학문적 연구와 전문가들의 권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

세계보건기구(WHO)는 영유아의 스크린 타임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며, 2세 이하의 영아는 디지털 스크린 타임이 전혀 없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WHO에 따르면, 이 시기에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감각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며, 사람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것이 건강한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은 이러한 필수적인 활동들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9).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sedentary behaviour and sleep for children under 5 years of age.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의 권고

미국 소아과학회는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AP는 18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영상 통화와 같은 상호작용적인 미디어 사용을 제외하고, 스마트기기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에 스마트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기가 언어 발달의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부모와의 대화나 책 읽기보다 스마트기기 화면에 집중하게 되면 언어 습득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수면 문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 주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유아가 스마트기기에 노출될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의 감소: 스마트기기에 집중하게 되면 부모나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게 되어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처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16). Media and Young Minds. Pediatrics, 138(5)
  • 영유아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일부 연구들은 영유아 시절에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의 빠른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스마트기기 사용이 뇌 구조와 기능에 변화(예: 전두엽 피질의 두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주의력 결핍, 인지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Hutton, J. S., Dudley, J., Horowitz-Kraus, T., DeWitt, T., & Holland, S. K. (2019). Associations Between Screen-Based Media Use and Brain White Matter Integrity in Preschool-Aged Children. JAMA Pediatrics, 173(3), 244–252.
    영유아의 정신건강 및 발달과 관련하여 0~2세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은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감각적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배우며, 이러한 경험이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웃고 이야기하며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할 시간을 스마트기기에 뺏기지 마세요.

    0-2세 영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 어떤가요? 더 읽기"

    엎드려 놀기(Tummy Time)

    영아들이 성장해 감에 따라 엎드려 놀이하는 시간(터미타임: tummy time)을 점차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누워 있을 때와 엎드려 있을 때 시야와 신체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직접 그 차이를 느껴 보시면 터미타임의 중요성과 시간 증가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터미타임의 영아 발달에 대한 영향

    인지 발달

    엎드린 상태에서 주변을 탐색하면서 영아는 새로운 사물이나 사람을 관찰하고, 시각적 관심을 끌리는 대상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이는 시각적 추적, 주의 집중, 문제 해결 능력 등 초기 인지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근육 운동 발달

    엎드려 있는 동안 영아는 목, 어깨, 등, 팔 등의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근육들은 이후에 머리 들기, 굴러누기, 앉기, 기기, 서기와 같은 중요한 운동 발달 단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목 근육을 강화하여 머리를 잘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엎드려 놀 때 영아는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운동 조절과 균형 감각이 발달합니다. 이는 이후의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배우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감각 발달

    엎드려 있는 동안 영아는 바닥과 접촉하는 촉감을 느끼고, 시야가 평소와 달라져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각 자극은 영아의 시각, 촉각, 공간 인식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감각발달은 인지 및 운동성 등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령별 터미타임 활동

    0-3개월

    ■ 처음에는 아기 혼자 엎드려 있게 하기보다는 양육자의 가슴 위에 엎드리게 하는 식의 터미타임을 가져보세요. 스킨쉽을 하면서 아기에게 말을 걸거나 노래를 흥얼거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조금씩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담요나 매트 같은 부드러운 표면 위에 아기가 편안하게 엎드릴 수 있게 하고, 아기의 시야에 작은 거울이나 장난감을 놓아 주세요.
    ■ 아직은 목과 상체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엎드려 있기보다는 1-2분씩 짧은 시간 터미타임을 갖고 점차 늘려가 보세요.

    3-6개월

    ■ 이제는 엎드려서 팔을 앞으로 뻗어보기도 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앞에 놓아주면 손을 뻗어 잡으려고도 하고, 가슴이 안정적으로 지지가 되면 손으로 바닥을 치거나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 아기 근처에서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딸랑이 같은 장난감을 흔들면서 아기가 소리를 따라 머리를 돌리고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해 보세요.
    ■ 엎드려 있다가 눕기나 누워 있다가 엎드리는 식의 구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구를 수도 있지만 아직 구르기가 안된다면 흥미로운 자극을 제공해서 자연스럽게 구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6-9개월

    ■ 이제는 하루 20-30분 정도의 터미타임을 가지면서 방향을 바꾸거나 기기를 하면서 아기 스스로 움직이며 다양한 동작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배밀이를 하거나 네발 기기를 시작하면 낮은 베개나 쿠션을 타고 넘어가게 해보세요. 양육자의 다리 위에서 자신의 몸을 움직여 넘어가게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엎드려 있을 때 책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려줘 보세요.

    9-12개월

    ■ 네발기기를 하면서 보다 자유롭게 이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터미타임을 하면서 숨긴 물건 찾기나 숨바꼭질과 같은 간단한 게임도 해 보세요.
    ■ 스스로 앉고 엎드리는 등 자세를 바꾸고 좀 더 멀리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탐색합니다. 이 때문에 한자리에서 오래 놀이하지 않아서 마치 산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발달지체 영아의 터미타임

    ■ 특히 신생아기에는 터미타임을 할 때 양육자가 지켜보아야 합니다. 또한 너무 푹신한 표면은 아기의 움직임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거나 고개 가누기가 힘들 때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터미타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아기가 힘들어하는데도 지속하기보다는 신생아기처럼 양육자의 가슴 위에 엎드려서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보다 길게 가져보세요.
    신생아기에는 수유 직후에는 터미타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주 게우는 아기라면 완전히 바닥에 엎드리기보다는 머리 쪽이 위로 가도록 쿠션을 이용해 보세요.
    엎드려 있는 시간 그 자체보다도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물들을 사용하고, 양육자가 아기와 얼굴을 마주보고 말을 걸거나 노래를 불러 주세요.
    안정적으로 엎드려 있는 것이 어려운 아기의 경우 쿠션으로 가슴 쪽을 받쳐주거나 엉덩이를 살짝 눌러줘서 보다 수월하게 머리를 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몸길이에 맞는 낮은 경사면 모양의 웨지를 사용하면 도움이 돼요. 웨지가 없다면 쿠션이나 돌돌 만 수건처럼 이미 집안에 있는 용품들로 안정감 있게 지지해 주세요.
    하루에 4-6번 정도 기저귀를 갈 때마다 몇 초 동안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하면 더 많은 터미타임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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