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식

‘애 봐주는 비디오’가 애 잡는다

영아기 스마트 기기 사용

수만년간 진화되지 않았던 인간의 두뇌가 수년 간에 갑자기 진화가 일어나 요즘은 태어나면서 영아가 스마트기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TV, 스마트기기(헨드폰, 테블렛, 등)가 베이비시터가 되고 있다. 이런 기기가 아이를 스마트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여서 조기에 익숙해져야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이의 두뇌발달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런 믿음에 경고를 하고 있다.영유아기의 두뇌는 어떻게 발달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아기 두뇌는 실제 경험을 통해 뇌세포간의 연결이 폭풍처럼 일어나는 시기이다. 앞으로 발달에 기초를 만들고 있다. 화면에서 일방적으로 나오는 영상과 소리가 아이의 두뇌세포간의 비전형적인 단순한 연결을 만들지만 인간발달에 필요한 다양하고 복잡한 연결을 만들지 못한다.
아래 첨부된 기사는 영아기에 스마트기기가 줄 부정적 영향에 대한 과학적 증거와 소아정신과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된 부모들의 생각은 방향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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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학회,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올바른 이른둥이 양육 정보 제공, 재활치료 지원 등 관심 필요

2020년 8~10월에 이른둥이 부모 415명 대상 설문조사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의료비 부담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전체 지출 비용에서 큰 비중 차지 ■ RS바이러스 예방접종 경험 55.2%, 다태아 및 외동 이른둥이에도 보험급여 혜택 있어야 ■ 언어발달 지연 등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 필요 총 지출 비용 중 의료비 지출 비중은 낮아져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11월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3%,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41.7%)를 꼽았으며, 의료비(36.5%), 교육비(9.6%)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는데, 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이 5%로 저감되는 등 이른둥이 의료비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둥이 재입원 경험과 입원 이유

​ 여러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는 퇴원 이후에도 만삭아 대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 이른둥이 자녀의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경험은 40.5%로 2018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5.7%)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6.4%), 기타 감염(10.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이른둥이가 감염됐었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을 유발하는 RS 바이러스가 25.7%,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2.4%, 로타 바이러스 11.4% 등으로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의 주요 원인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에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삭아에 비해 이른둥이에게 더 우려되는 바이러스로는 응답자의 69.7%가 RS 바이러스를 꼽았으며,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1.6%), 로타 바이러스(10.6%) 순이었다.

RS 바이러스 예방접종 경험 55.2%, 다태아와 외동 이른둥이도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돼야

RS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 경험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인 55.2%에 불과했다. 현재 RS 바이러스 예방접종 시 보험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생후 24개월 미만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 ▲10월~3월(RSV 유행 계절)에 생후 6개월 이하인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RSV 계절에 출생해 손위 형제자매가 있는 36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다. 이에 따라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다태아(쌍둥이) 및 외동인 이른둥이는 고가의 예방접종을 본인 부담으로 맞아야 한다는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89.4%는 “다태아와 외동을 포함한 모든 이른둥이에게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른둥이 다태아 비중은 27.1%였으며,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가 71.8%에 달했다.

재활치료 위한 전문시설 부족, 길어지는 대기시간 등 어려움 호소​

또한, 이른둥이 자녀의 발달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는 23.6%였다. 재활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치료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적 부담(37.7%)’과 ‘비싼 치료 비용(28.0%)’, ‘전문 시설 및 인력의 부족(25.4%)’ 등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시설은 있으나 대기가 너무 길어서(29.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근에 전문 시설이 없어서(20.6%),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0.6%), 비싼 치료 비용(23.5%) 등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시설 및 시간 여유 부족과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들의 재활치료와 연관해, 올해 처음으로 이른둥이들의 언어발달 지연과 관련한 인식을 살펴봤다. 조사 결과, 이른둥이 자녀가 말이 늦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31.6%에 달했으며, 이들 중 실제 검사를 시행한 이른둥이의 25.0%는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한 비율은 46.3%에 그쳐, 이른둥이들의 언어발달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하고,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에 대한 인식도 높여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양육 정보 및 양육 인력 부족 큰 어려움으로 꼽아​

이른둥이 자녀 양육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양육정보 부족(39.5%), 양육 인력의 부족(22.7%)을 가장 크게 꼽았으며, 경제적 부담, 주변의 시선과 편견이라는 응답도 각기 21.4%, 11.6%를 차지했다. 이른둥이 출산 이후 자녀계획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59.1%에 달했고, 그 이유로는 향후 태어날 아기가 또 이른둥이일까봐 걱정된다(30.6%), 태어난 이른둥이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23.1%) 등을 들어 출산율 제고 측면에서도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 회장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1명 수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출생아는 줄어드는 반면, 전체 출생아 중 이른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이른둥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특히 이른둥이는 출생 이후 2~3년 간의 집중적인 케어가 매우 중요하고, 발달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만삭아보다 더 높으므로, 앞으로 이른둥이들의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 1] 이른둥이의 정의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로서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를 뜻한다.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참고 2]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국내에서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 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8.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이른둥이 출생률은 2008년 5.5%와 비교해 약 1.5배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2009~2015년 사이 출생아 약 317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단태아 출생률은 0.65% 감소한 반면, 쌍둥이와 세쌍둥이의 출생률은 각각 34.5%, 1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3]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전국의 이른둥이와 가족이 함께 화합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서로 교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고 4]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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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의사 관점의 가족중심 조기개입

남용현 (재활의학과 전문의)

조기개입의 정착을 위한 제언

'조기개입'에 대한 이해의 다양함

저는 서초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촉탁의로 있는 재활의학과 남용현입니다. 저는 [가족중심 초영역 조기개입]의 팀원은 아니지만 2014년 첫 발을 뗄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지난 3월 정기 총회에서 의사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던 중, '조기개입'이라는 공통 개념은 있지만 조기개입 제공 모델에 대하여는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기개입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영역적 접근

서초에서 시작한 조기개입 모델은 제가 알기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초영역 팀에 의한 가족중심의 모델입니다.​ ​ 이것은 이제까지 우리가 해오던 다영역팀(multidisciplinary Team)에 의한 병원에서의 조기개입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바, 초영역(transdisciplinary approach)적 접근과 가족중심이 특징입니다.​ ​ 다영역은 여러 치료파트에서 한 아이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치료시에는 자기 영역을 각자 제공하는 모델입니다.(현실적으로는 정보 공유가 쉽지도 않습니다.)​ ​ 초영역은 타 영역 선생님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위임하여 주된 서비스 제공자가 통합적인 발달을 지원합니다. 제공하는 장소는 자연스러운 상황. 즉,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입니다.​

가정중심 접근

이론적으로 본인의 전문영역을 타 치료사와 그 역할을 공유하는 것에는 대단히 전문적인 과정이 필요하고, 이 모델이 6년째 한국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전문가간의 역할 공유에 대하여는 부족한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초한우리에서 전문성을 위임하는 과정은 먼저 병원이나 지역 어린이집, 보육센터 등에서 의뢰된 영아에 대하여 가정에서 다영역팀이 동시 방문하여 평가를 한 후 주 서비스제공자를 정해 방문하게 됩니다.​ ​ 그 후, 영아에 대하여 주 1회씩 정기적으로 다영역팀이 모여 개입 상황을 공유하고 전문 역량을 서비스제공자에게 토론과 의견개진등을 통한 목표설정, 과정 모니터링 등에 대하여 위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가정에서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운동성이 주 문제이면 물리치료사가 주 서비스제공자가 되고 언어치료사나 특수교사가 전문성을 위임합니다. 인지나 전반적 발달지연의 경우 언어치료사나 특수교사가 주 서비스제공자가 되고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전문성을 위임하여 촉진을 합니다.​ ​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주 양육자인 엄마가 참여하면서 서비스가 제공이 되고, 엄마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가정에 있는 도구를 활용하여 엄마가 직접 영유아를 다루어 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 개입에서 그동안 보아왔던 중도 탈락하는 경우는 대부분 부모의 불안감으로 인해 타 기관에서 강조하는 개별치료로 선택에 의한 경우였습니다.​ ​ 이상적으로는 기타 치료를 받으며 주 1회는 가족중심 조기개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재활의학과 의사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어떤 서비스제공모델이 추후 발달의 결과에 가장 좋을 것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만 한국의 현실상 영아가 익숙한 가정에서 편안한 상태로 발달 촉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 주 1회의 조기개입 제공과 타 치료간의 상충성은 없으며 전반적 영아의 발달관찰, 적절한 휴식, 적절한 자문 등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기개입 수행 기관

지난 6년여의 과정에서 협약기관으로 조기개입을 수행하는 기관은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김포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청주혜원장애인복지관] [도봉장애인복지관] [서천군장애인복지관] [포항시장애인복지관] [대구달구벌장애인복지관] [통영시장애인복지관] [부산시장애인복지관] 등이고 그 외 준비하고 있는 제주 외 서울 지역 기관들이 있습니다. 각 지역의 선생님들께서 만약 그 기관들과 연계를 맺어 아이들을 모니터링을 해 주신다면 전국에 있는 발달지연 아이와 그 부모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병원과 치료실로 가족의 삶의 터전을 바꿔야 하고, 30분 치료를 위하여 1시간 넘는 시간을 이동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영아와 가족을 위한 조기개입의 정착을 위하여

협회 명칭에 ‘초영역’과 ‘가족중심’ 용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한국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토론을 거쳐 지금의 명칭으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모델이 한국에 정착하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발달지연 영아와 가족을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의사들의 치료 방향 설정과 조기개입을 수행하는 치료사들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연수도 해오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편지는 가족중심 조기개입과 협회의 창립 과정을 지켜본 재활의학과 의사의 관점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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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관제탑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영아의 두뇌 발달

영아 두뇌발달을 시키는 그림책, 장난감, 비디오 등 부모의 시선을 모으는 것들이 주변에 널려있다. 정말 솔깃해진다. 그림, 글자, 숫자, 색깔을 알게 하는 것이 영아두뇌를 발달시킨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IQ 검사에도 나오는 항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경교육학 연구들은 학교생활와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IQ가 아니가 실행기능이라고 한다.​

실행기능이란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은 동기유발이 되고, 집중하고, 자기조절을 하여 목적 지향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특정한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법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영아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관제탑을 구성하는 것이다. 작은 통속에 든 공을 가지기위해, 통을 두드리고, 흔들고, 뚜껑을 당기고, 던져보기도 한다. 엄마가 도와주려해도 싫다고 돌아앉아서 지속한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다주어도 마다한다. 며칠 후 엄마가 뚜껑 여는 것을 유심히 보고 모방하다. 한 활동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활동의 목적을 계속 기억하고(작동기억: working memory), 주변 자극에 산만해지지 않지 않는다.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것을 해보는 인지적 융통성을 보이고, 충동적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계획성도 가진다.

실행기능의 발달

실행기능은 두뇌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과 변연계(limbic) 영역의 신경연결회로 발달로 이루어진다. 이런 기능은 유아기나 학령기의 고차원적 인지기능으로 연결된다. 신경과학자들은 실행기능이 발달하는 핵심적인 시기가 영아기라고 한다. 영아는 가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감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즉, 변연계가 발달된다. 이런 정서적 안정감을 기초로 주변에 대한 탐색이 시작된다. 호기심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이 아는 여러 방법을 시도하면서 자아감이 생기게 된다. 집중하고, 문제해결하고, 충동적 행동을 조절하고, 그리고 목적있는 행동을 증가시킨다. 변연계와 전전두엽을 연결하는 것이다. 인지와 정서 사회성의 발달을 가져온다.

발달지체 아동의 실행기능 발달

발달지체 아동의 경우, 영아기 부터 이 두뇌영역들의 신경회로 발달과 연결의 비전형성이 보이고, 성장할수록 더 많은 어려움을 갖게 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걸림돌이 된다. 어른이 선택한 활동만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것은 향후 학습에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실행기능 발달을 제한한다. 변연계와 전전두엽의 두뇌신경회로 연결을 제한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영아가 관심을 가질 환경을 알아내고, 스스로 탐색하게 허용하고, 좌절감을 예방하는 최소의 지원을 하고, 결과를 인정해주어서 실행기능 발달을 촉진하여야 한다.

실행기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

1. 자기조절 능력을 발달시켜라.​

영아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체적, 언어적으로 반응해주어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게 도와 주어라. (예, 아프면 ‘호’ 하자. 안되면 엄마에게 말해.

2. 주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라​

■ 적절한 공간을 제공하고 기다려 주어라.​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제한된 수의 장난감, 책, 등)​ ■ 영아가 관심 있을 사람, 사물, 활동을 찾아라.​ ■ 즐겁고 허용적인 공간을 만들어라.​ (금지된 것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아니라, 탐색을 허용해 주는 환경)​

3. 기억을 촉진하는 환경을 제공하라.​

■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활동을 하라.​ (반복된 책읽기, 반복적인 놀이 활동, 등)​ ■ 규칙과 순서가 있는 일상을 만들어라.​ (밥먹기 전에 손씻기, 엄마가 퇴근할 때 인사하고 안아주고 엄마가방 들어주기)​ ■ 다음 활동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거나 영아에게 물어보라.​

4. 지속성을 키워 주는 환경을 제공하라.​

■ 좌절감을 드러내는 행동, 얼굴표정, 언어, 등을 미리 감지하라.​ ■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언어와 행동을 보여라​ (차분한 목소리로 ‘문이 안 열리네’, ‘괜찮아’, ‘도와줄까,’ ‘다시해도 돼’, 등)​ ■ 좌절감을 줄여주는 활동을 하라.​ (좋아하는 활동의 난이도를 약간 올려서 하기)​ ■ 최소 수준의 도움을 주고, 영아가 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라.​

이 외에도 일상 활동을 통해 영아의 실행기능 발달을 시킬 수 있는 활동은 무궁무진하다. 양육자나 교사, 치료사가 스스로의 실행기능을 인식하고 이 관제탑을 잘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영아의 실행기능 발달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쉽게 좌절하지 않고, 적절한 환경제공의 문제해결을 위해 전형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포함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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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의 주의집중력 키우기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영아의 주의집중력

물체 탐색, 언어 이해, 문제해결력 등이 연결되어 주의집중력이 발달하며, 돌 이전에 서서히 시작됩니다. 영아의 주의집중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부모가 일상적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주의집중이란

주의집중력은 두뇌 성숙과 자기조절 경험이 포함된 능력이다. 관심거리를 찾고, 다른 자극에 산만해지지 않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학습을 위한 기본 기술이다. 물체 탐색, 언어이해, 문제해결력 등이 서로 연결되어 주의집중력이 발달하며, 돌 이전에 서서히 시작된다. 주의집중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또한 주의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도 있다. 

Yu & Smith(2016) 연구에 대한 소개

11개월에서 13개월 사이의 영아들에게 흥미로운 장난감 3개를 주고 놀게 하였다. 부모의 역할은 영아가 이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게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모가 활동을 주도하지 않고, 영아시선이 집중하는 것에 따라서 반응하는 것이다. 특별히 고안된 장치를 영아와 부모의 머리에 장착하고, 그들의 시선이 어디를 보고 있는 지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는 부모가 영아와 영아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보는 시간이 길수록, 영아가 장난감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었다. 또한 부모가 더 이상 그 장난감에 주의집중하지 않아도 영아는 계속 집중하였다. 그 이후의 영향력도 있었다. 부모의 시선을 통한 이런 간단한 방법이 영아의 주의집중시간을 늘렸다.

공동주의

공동주의(joint attention)라는 용어가 좀 생소하지만 한 물체나 활동을 두 사람이 같이 쳐다보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영아가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커다란 발달인 것이다. 생후 2개월부터 상대방의 시선과 의도를 알기위한 행동이 시작된다. 이 연구에서는 영아가 선택한 장난감을 쳐다보고 부모가 공동주의를 보이면 영아의 주의집중력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 부모가 선택한 놀이감을 영아가 보게 하는 것이 공동주의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장난감을 흔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쳐다보면 칭찬하고, 공동주의력이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아의 주의집중 시간이나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결여된 활동이 될 수도 있다

영아의 눈높이에 맞추기

단순히 영아와 영아가 노는 장난감을 쳐다보는 것뿐만 아니라 같이 만지고 조작하고, 장난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등의 행동도 집중시간을 늘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영아가 선택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에 부모가 적절한 시각적 반응을 할 때 영아의 주의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주도 활동에서 벗어나서 영아의 눈높이에 맞춰보면 어떨까.
Yu, C. & Smith, L. B (2016). The social origins of sustained attention in one-year-old human infants. Current Biology, 26, 1235-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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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의 언어 발달 촉진을 위한 전략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말(언어)이전 단계 아동의 의사소통발달과 초기언어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조언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아이의 말과 소리를 따라 하기

아이가 내는 옹아리 소리를 반복 후 비슷한 소리의 말을 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소리와 다른 사람의 소리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자신이 쉽게 낼 수 있는 소리를 이용해서 새로운 소리를 내보려고 합니다.

2. 아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게 만들기 (기다리기)

원하는 물건을 아동의 손이 닿지 않는 데 두기
신발 한쪽 신기고 기다리기
장난감의 중요한 부분 빼놓기
두 개중 하나 선택하게 하기

3. 아이의 제스츄어에 바로 반응하지 않기

아이가 물건을 가리킬 때, 소리를 낼 때까지 모르는 척하기
물건의 이름을 말해주고 기다려서, 아동이 제스츄어와 소리/말을 같이 하게 유도하기

4. 의성어/의태어를 통해서 반복된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말하고 즐기게 하기

어떤 반복된 소리 경우는 한번 자음모음의 조합을 이룬 소리보다 2번 반복된 조합을 이룬 경우 흥미를 느끼고 따라함. 예를 들어, “부릉” 보다 “부릉부릉”을 더 쉽게 (똑같은 소리로 따라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길이의 소리나 억양을 먼저) 따라함 -“또또”, “어흥”, “음메 음메”, “얌얌”, "빠빠", "까까"등

5. 말한 다음 아동이 반응할 시간을 충분히 기다리기

사물의 이름이나 동작 표현을 느리고, 분명하고, 간단하고, 높낮이가 있게 말하기

6. 노래 불러주기

짧고 같은 소리나 말이 반복되는 노래를 불러주기.
익숙해진 후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리나 말이 나오는 부분에서 멈추고 아이가 소리를 내게 하기

7. 책 읽어주기

색이 선명하고, 간단한 그림이 있는 책 선택
• 전체를 읽기 보다는 간단하게 스토리를 만들어 읽어 줌
재미있는 소리나 환경소리, 짧은 문장을 사용함
• 반복적인 문장이나 소리/말을 사용하여 아동이 예상하거나 따라하기 쉽게 함.
책장 넘기기, 그림 집기 시킴 (tapping, pointing)

8. 어른이 하고 있는 행동을 말해주기

부모나 치료사/교사가 하는 행동을 간단하게 말해 줌. (예, 아빠가 아이 옆에서 설거지 할 때. “물 틀어. 차거워, 그릇, 씻어.”)

9. 행동을 말로 설명하기

아동이 하는 행동, 보고 있는 것 등을 간단한 말로 설명하기 (예, “문 밀어”, “똑 똑”해요.)

10. 강화하기

아동이 말하려는 시도에 바로 반응하기

11. 확장된 모델링 하기

아동의 소리에 한두 단어를 더 연결하여 말해주기 (예, “또"라고 말을 잘 하기 시작하면, ”또 줘“라고 말을 연결해 주기

12. 질문에 답하는 것 가르치기

간단한 질문 후에 답을 같이 말해주기 (예, “뭐 줄까?” 묻고 나서 아동의 반응을 기다리고, 아동이 반응을 안하면, “뭐 줄까?, 우유.” 라고 말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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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영아의 탐색활동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두뇌의 가소성을 고려할 때 다운증후군 영아의 초기 탐색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다운증후군 영아의 탐색행동 특성과 탐색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다운증후군 영아의 탐색행동

다운증후군 영아에게 장난감 하나를 제공하였을 때, 어른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때가 많다. 탐색하고 만지고 노는 것보다 준 사람을 쳐다보고 웃거나, 다른 것을 쳐다보면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부모나 서비스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억지로라도 손사용기술을 발달시키고 인지적 학습을 위해 신체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영아의 행동이 빨리 변화되지 않으므로 부모나 서비스제공자가 좌절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정상발달 영아의 경우, 3개월 전후하여 서서히 물체를 탐색하기 위해 손에 닿은 것을 잡거나, 손을 뻗거나, 만지거나, 나중에는 조작하는 시도를 한다. 이런 탐색행동은 무의미하게 장난감을 잡았다가 놓고 다른 것을 만지는 행동이나, 항상 작은 물건을 손에 쥐고 있는 행동과는 차이가 있다. 최근 뇌신경연구는 다운증후군영아의 대뇌피질(인식, 판단, 사고하는 영역), 해마 (감정과 기억영역), 소뇌(운동기능영역) 등의 이상을 보여준다(Anderson, et al., 2013; Haydar & Reeves, 2011). 또한, 다운증후군 동물연구들은 초기 환경이 어떻게 두뇌구조를 변화 발달시키는 지를 보여준다 (Golabek, A., et al. 2011). 두뇌가소성이다. 직접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두뇌검사기술은 아직 한계가 있다. 영아기 탐색행동은 감각운동의 조절만이 아닌 정보 프로세스를 통한 판단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많은 부분과 관련된다. 인식하고 행동하는 과정(perceptual-motor processing), 기억하고, 모방하는 과정 등이 포함된다. 다운증후군아동의 탐색행동을 단지 소근육기능 활동으로 보지 않고 아동의 두뇌전체 발달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반복된 물체잡기운동기능을 시키는 것은 두뇌발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다운증후군 영아의 탐색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한다. 필자의 임상경험과 이론, 제한된 숫자의 연구에 기초한 내용이다. 많은 부분이 영아의 부모들로부터 알게 된 것들이다. 서비스제공자와 부모간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이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어떤 것에 아이가 관심 있는지, 시간을 주어 기다려주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부모나 서비스제공자가 알아야 적절한 발달촉진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2. 감각을 통한 변별력을 발달시킨다.

초기에는 영아가 환경에서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을 통한 물체에 대한 변별력(비교하여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눈앞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것(예, 다양한 그림이 있는 매트 위에 있는 자동차, 공)중에서 하나의 물체를 구별해서 집중하는 행동이다.​ •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자극을 통해서 물체에 집중하게 하는 활동을 한다. (예, 딸랑이 흔들기, 불빛나는 장난감, 소리나는 장난감,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닦아 주기 등)​ • 지속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관심을 끌 수 있게 자극이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천천히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두 물체를 번갈아 보여주고(한 물체에 집중하고 난 후 다른 물체를 제시)난 후, 같이 제시하여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이 활동은 변별력뿐만 아니라 단기기억, 비교판단력에도 관련된다.​

3. 쉽게 만지거나 잡을 수 있고 긍정적인 피이드백을 주는 물체를 제시한다.​

• 우주볼, 오뚜기, 딸랑이 등​ • 엄마의 신체부위나 착용하고 있는 물건 만지고 놀게 한다. 자주 만질 수 있고 어디에서나 탐색할 수 있는 것이다. (예, 엄마의 얼굴, 머리카락, 손, 옷자락, 엄마시계, 등)​ • 아이가 입에 넣고 씹을 수 있는 치발기를 엄마 목걸이로 사용할 수도 있다.​ ​

4. 신체적 기능을 고려하여 탐색할 물건을 제시한다. (근긴장도, 균형감, 자세유지의 어려움 등)​

• 초기 탐색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아이 손이나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게 신체적 보조나 자세를 해준다. 자신의 몸을 지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자세에서는 흥미로운 장난감이라도 손을 뻗어 만지기는 힘들다. 이후에는 아이의 특정 자세나 움직임이 목적 있는 활동이 되게 하기 위해서 장난감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것이 아이에게 필요한지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작은 탁자나 식탁 위에 장난감 하나를 두고 놀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엄마얼굴을 쳐다보느라 물체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아동의 팔의 움직임을 뒤에서 도와주어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할 수 있다. 손을 잡고 만지게 하는 것 보다는 팔을 조절해서 물체와 접촉하게 한다. 대부분의 영유아는 타인이 자신의 손을 잡아서 활동하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 ​

5. 한가지 물건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력이 필요하다.​

• 제시된 물체 자체가 흥미로운 것이나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에는 더 오래 보거나 만지고 놀 수 있다.​ (예, 아이가 쳐다볼 때 소리를 내고 안 쳐다보면 끌 수 있는 장난감, 좋아하는 물체를 가지고 보는 앞에서 가리고 다시 보여 주기, 아이 손목에 짧은 줄로 연결된 작은 공은 움직임에 즉각 반응하고 아이가 다른 손으로 만지게 유도를 할 수도 있음, 등)​ • 장난감이 아니라도 집에 있는 안전한 물건들을 사용하여 흥미를 끌 수 있다.​ 아이의 관심사는 부모가 가장 잘 안다. 부모가 찾도록 도와주면 더 좋다. 장난감보다 주변에 있는 물체나 부모가 사용하는 물건이 아이관심의 대상이 될 때가 많다. (예, 프라스틱통, 양말, 숟가락, 종이, 등)​ • 핸드폰이나 타블렛은 아동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앞으로의 아동의 발달에 피해를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 관심있는 사람(부모)과 장난감 교대로 만지기를 한다. 사회적 자극-엄마의 웃는 얼굴-에 의한 보상을 통해 지속적인 집중을 할 수 있다​ • 만지고 나서 시간을 주고 장난감의 반응을 지켜 보게 한다. 스스로 인과관계를 인식하고 탐색놀이에 대한 내적보상을 받게 돤다.​ ​

6.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몸과 손을 사용하도록 하는 기회를 많이 준다.​

전형적인 발달단계는 정상발달 아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익힌 내용들이다. 많은 두뇌부분이 사용되어 발달된 결과의 표현이다. 다운증후군 영아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이 시기가 두뇌발달이 가장 빠르고, 이후 발달의 기본구조를 만드는 시기이다. 정상발달 단계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기보다, 이 아이들의 두뇌발달 특성에 적절한 환경자극을 제공하고 아이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어 두뇌발달을 도보하는 조기개입 전략이 필요하다. (최진희, 2015 미간행; Daunhaues,L., et al., 2014; Fidler & Nadel, 2007; Virji-Babul, et al., 2011).​

참고문헌

최진희 (2015). 장애영유아조기개입서비스에 대한 이해. 장애영유아조기개입 전문가 1차교재.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Anderson, J.S.,Nielsen, J.A., Ferguson, M.A., Burback, M., Cox, E.T., Dai, L., Gerig, G., Edgin, J.O., & Korenberg, J.R. (2013). Abnormal brain synchrony in Down syndrome, NeuroImage: Clinical, 2, 703-715.​ Bauer, S., & Jones, E. (2014). Behavior analytic approach to exploratory motor behavior: How can caregivers teach EM behavior to infants with Down syndrome? Infants and Young Children, 27(2). 162-173.​ Daunhaues,L., Fidler, D. J., Will, L., Lee, N.R., & Hepburn, S. (2014). Profiles of early executive functioning in young children with Down syndrome, American Journal of Intellectual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119(4), 303-318.​ Fidler, D. & Nadel, L. (2007). Education and children with Down syndrome: Neuroscience, development, and intervention, Mental Retardation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Research Reviews, 13. 262-271.​ Golabek, A., Jarzabek, K., Palminiello, S., Walus, M., Babe, A., Albertini, G., & Kida, E. Genetics, brain, and animal models: Brain plasticity and environmental enrichment in Ts65Dn mice, and animal model for Down syndrome. In J. Rondal, J. Perera, & D. Spiker (Eds.), Neurocognitive Rehabilitation of Down Syndrome: the Early Years. (pp 71-84). New York, N.Y.: Cambridge University Press.​ Haydar,T.F.& Reeves, R. H. (2011). Trisomy 21 and early brain development, Trends in Neurosciences, 35(2), 81-91.​ Virji-Babul, N., Jobling, A., Elliot, D., & Weeks, D.(2011). Early development and intervention: an Aspects of motor development in Down syndrome. In J. Rondal, J. Perera, & D. Spiker (Eds.), Neurocognitive Rehabilitation of Down Syndrome:

다운증후군 영아의 탐색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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