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를 위한 조기개입은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조산아는 임신 37주 전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만삭에 태어난 아기보다 인지, 사회정서, 의사소통, 감각 및 운동 발달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아동의 발달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Orton과 동료들(2024)은 조산아를 위한 조기 발달 개입의 효과를 살펴보았습니다. 1979년부터 2023년까지의 44개 연구에 참여한 조산아 5,051명의 자료를 종합하여 조기개입을 받은 아동과 일반적인 추적 관리를 받은 아동의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영아기, 유아기, 학령기의 인지·운동 발달을 각각 살펴보았습니다. 대상 연구들의 조기개입은 아동의 발달을 직접 지원하거나, 부모와 아동의 관계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기간은 연구마다 달랐습니다. 최근에 포함된 연구에서는 아동과 부모·아동 관계를 함께 지원하는 접근이 늘어났습니다.
조기개입을 받은 아동에게 나타난 변화
영아기에는 조기개입을 받은 아동의 인지 발달과 운동 발달이 더 나은 방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인지 발달의 확실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유아기 운동 발달과 학령기 발달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학령기 결과를 판단할 연구 자료는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연구의 의미는 조산아 지원을 병원 퇴원과 함께 끝나는 일로 보지 않고, 퇴원 후 제공하는 조기개입이 영아기의 발달을 돕고, 인지 발달의 긍정적인 결과는 유아기에도 확인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산아의 발달을 지속해서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해야 할 근거를 더한 연구입니다.
조기개입은 아동만을 대상으로 한 활동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이 문헌고찰에는 부모와 아동의 관계를 함께 지원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조산아의 발달을 이해할 때 아동과 양육자의 일상적인 관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합니다. 다만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분석한 결과이므로, 특정한 지원 방법 하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조기개입 현장에서도 조산아가 퇴원한 뒤 발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아동의 발달을 살피는 과정에 가족이 참여하고, 가정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원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