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체 영유아 가정방문 서비스에 대한 부모의 인식과 경험: 서울 지역 서비스 참여 부모를 중심으로

발달지체 영유아를 위한 조기개입은 영유아가 실제로 생활하는 자연적 환경에서 가족의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가정방문 기반의 가족중심 조기개입 서비스가 아직 공적 전달체계 안에 충분히 정착되지 못해, 많은 부모가 진단 또는 발달지체 인식 이후 정보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치료실 중심 서비스와 일상 사이의 간극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서울 지역에서 가정방문 조기개입 서비스를 경험한 발달지체 영유아 부모 5명을 심층면담하여, 부모가 서비스 참여 전후에 어떤 어려움과 변화를 경험했는지, 그리고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분석했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가정방문 서비스가 단순히 “집에서 받는 치료”가 아니라, 부모가 일상 속 실행 주체가 되도록 돕는 가족중심 조기개입이라는 점입니다.

연구 목적

- 발달지체 영유아 부모가 자녀 양육과 가정방문 조기개입 서비스 참여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과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색 - 부모 경험에 근거하여 발달지체 영유아 가족이 필요로 하는 지원 요구와 그 배경 맥락 파악 - 부모 실행 기반 중재, 개별화된 가정방문 프로그램, 통합적 가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시사점 도출

연구 방법

-참여자: 서울 지역에서 가정방문 조기개입 서비스를 6개월 이상 경험한 발달지체 영유아 부모 5명 - 아동 특성: 자폐성장애, 언어발달지연, 발달지체, 뇌성마비 등 다양한 발달적 어려움을 보이는 영유아 - 서비스 형태: 특수교사·언어치료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팀 중 주서비스제공자가 가정을 방문하여 양육자를 코칭 - 자료 수집: 2024년 12월~2025년 6월, Zoom을 활용한 개별 심층면담 - 분석: 지속적 비교분석법을 활용하여 4개 대주제와 12개 하위주제 도출

주요 결과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지체를 인식한 초기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정보 부족, 치료·교육 자원 탐색의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 치료실 중심 서비스는 자녀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더라도, 부모가 가정의 실제 일상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가정방문 조기개입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행동과 발달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전문가와 함께 배운 방법을 일상에서 직접 실행하며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했습니다. - 부모들은 자녀의 언어 표현, 눈맞춤, 의사표현, 선택하기, 자조기술, 놀이 참여 등에서 긍정적 발달 변화를 인식했습니다. - 코칭 내용은 주양육자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아버지, 조부모, 돌봄 제공자 등 가족 구성원과 공유되며 가족 전체의 양육 방향과 의사소통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부모들은 초기 정보 제공, 서비스 연계, 지역 간 접근성 격차 해소, 종결 이후 지속적 팔로업 등 적재적소의 지원 체계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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