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 김장곤 (유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1992년 미국 소아과학에서 영아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것을 권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50% 감소했지만 의도하지 않게 유아의 납작한 머리 증후군이 현격하게 증가되었으며 전반적인 운동 발달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이후 터미타임 즉 엎드려 노는 시간을 보내자는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엎드려 놓는 자세는 구르기 기기 안띠를 촉진할 수 있으며 목 근육과 등근육 등 전반적인 상체 근력 발달을 촉진합니다. 또한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어 스스로 고개를 들고 기거나 앉기 위한 동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목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엎드린 자세를 싫어하거나 짜증 낼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통해 흥미로운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