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

시간의 문제: 발달과학에서의 발달 연쇄 효과

발달은 한 가지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동시에 진행된다. 발달 연쇄 효과(cascades)는 아동 발달의 여러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동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바라보는 ‘전인적 아동’(whole child) 관점과, 발달을 순간에서 장기간까지 다양한 시간 범위에서 살펴보는 관점을 함께 고려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시각은 발달을 이해하는 기초과학적 차원을 넘어, 실제 심리학적 적용과 임상적 개입까지 이어진다.

연구 방법

🔹 연구 유형: 체계적 고찰(review) 논문으로, 지난 25년간 이루어진 발달 연쇄 효과(cascades) 관련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함.

🔹 연구 범위: 유아 발달 캐스케이드 연구의 역사, 주요 주제, 현 단계에서의 과제, 그리고 향후 미래 제언을 포괄.

🔹 핵심 개념 정립: 발달 연쇄 효과(cascades)는 아동 발달의 여러 영역과 시간 범위, 그리고 다양한 발달 경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는 프레임워크(framework)로 정의됨.

🔹 분석 축: 순간적 상호작용(moment-to-moment interactions)과 장기 발달 변화(long-term changes)를 연결하여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둠.

🔹 인과 검증을 위한 4목표 제안:
-연쇄 고리(cascade links)를 단계별로 명확히 제시
-각 고리를 실험적으로 조작해 인과성을 확인
-가정 등 실제 자연환경에서 검증
-적절한 기간의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해 추적.

🔹 예시 모델: ‘보행(walking) → 사회적 의사소통(social communication)’으로 이어지는 발달 연쇄 도식을 제시하여, 한 영역의 변화가 다른 영역의 발달을 어떻게 촉발하는지를 설명함.

🔹 문헌고찰 대상 연구: 지난 25년간 발표된 발달 연쇄 효과(cascades) 관련 연구들을 분석함. 인용된 1차 연구들은 주로 영아(infants)와 양육자(caregivers)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유형은 실험연구, 관찰연구, 종단연구 등 다양한 설계를 포함함.

결과

🔹실시간(단기) 연쇄: 자세·시선·물체조작 등 즉각적인 행동이 상호작용을 재구성(예: 앉기 → 시야 확장·물체 조작 다양화·공동주의 기회 증가)

🔹장기 연쇄: 초기 운동·환경 요인이 학령기·청소년기 성취와 사회정서로 파급.

🔹복잡성: 다요인·다경로 연쇄. 단일 연구로 완결 어려우며 분야 차원의 협업·축적 필요.

🔹인과성 기준: 상관만으로 부족. 조작실험·자연맥락·종단을 결합해 방향성과 경로를 입증해야 함.

논의

🔹아기의 발달은 하나의 능력만 따로따로 커지는 게 아니다. 한 가지 변화가 다른 영역으로 연쇄적( cascade )으로 퍼져 나간다. 예를 들어, 아기가 서고 걷기 시작하면 단순히 움직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놀이 기회가 열리고, 부모와의 소통(communication) 방식도 달라진다.

🔹하지만 모든 변화가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어려움이나 부정적인 경험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발달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아직도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발달이 여러 영역과 시간이 서로 얽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든다
아기가 처음 앉거나 걷기 시작하는 순간은 단순한 발달 단계가 아니라, 이후의 학습과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시기를 잘 살피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이 크다
부모가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예: 웃어주기, 말을 걸기, 놀이에 참여하기)은 언어, 사회성, 심지어 수학적 사고까지 여러 영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부모의 작은 변화가 아이 발달에 연쇄효과(cascade effect)를 만든다.

✅여러 전문가가 함께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사가 아기의 움직임만 본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움직임의 변화가 언어, 인지, 사회성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언어치료사, 특수교사, 심리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상 환경이 곧 개입의 장
집에서의 놀이, 외출길, 마트에서 장보기 같은 평범한 순간이 아기에게는 큰 배움의 기회가 된다. 환경을 조금 바꾸거나 부모가 관점을 바꾸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달을 돕는 연쇄효과(cascade)가 생길 수 있다.

✅짧은 순간에서 긴 시간까지 연결된다
아기와의 짧은 놀이 한 번, 눈 맞춤 한 번이 쌓여서 몇 달, 몇 년 후 큰 변화를 만든다. 조기개입은 이런 순간(moments)을 어떻게 쌓아 장기적인 변화(long-term changes)로 이어가느냐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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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기개입 제공자들의 양육자 코칭 활용에 영향을 준 요인들

조기개입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가족 중심 접근이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아동 중심 개입이 우세하다.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양육자 코칭이 어떻게 더 많이 사용되었는지를 탐색하여, 향후 양육자 코칭의 확산을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밝혔다. 이는 조기개입의 질을 높이고, 가족 중심 실천을 실제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질적 연구

🔹팬데믹 이전과 이후 보호자 코칭 사용 변화가 가장 큰 조기개입 제공자 13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Zoom 면담을 실시하고 주제 분석을 적용함.

2. 참가자

🔹미국 일리노이주 13명의 조기개입 제공자
🔹전원 백인 여성, 평균 연령 50세)
🔹직종 : 언어병리사 4명, 특수교사 4명, 작업치료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3. 도구 및 절차

🔹1단계: 91명 대상 설문조사로 보호자 코칭 빈도 변화 확인

🔹2단계: 변화 점수가 높은 상위 15% 대상 심층 면담

🔹면담 주제: 보호자 코칭 네 가지 핵심 영역(사전 코칭, 공동 계획, 관찰/행동, 반성/피드백)에서 변화의 원인

결과

1. 서비스 전달 요인

🔹비대면 서비스(telepractice): 물리적 개입이 제한되면서 보호자가 주체가 되었고, 코칭이 필수로 전환됨.

🔹역할 변화: 전문가 중심에서 양육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전문가의 모델링보다 보호자의 직접 실천이 강조됨.

🔹양육자 기대 변화: 팬데믹으로 인해 서비스 방식이 명확히 설명되어야 했고, 이는 사전 코칭을 촉진시킴.

2. 학습 기회 요인

🔹개인적 성찰 및 변화: 전문가들이 자신의 신념과 실천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킴.

🔹교육자료 접근: 웹 세미나, 동영상 등 비대면 훈련 자원 활용

🔹동료 협력: 공동 치료(co-treatment), 동료 간 정보 공유 및 지원

논의

🔹팬데믹이 기폭제 역할: 물리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보호자 중심 실천의 정착을 촉진함.

🔹역할 분산과 ‘role release’의 실제화: 전문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에서 보호자가 주도하고 전문가가 코칭하는 구조로 전환.

🔹성찰과 실제 경험의 중요성: 단순한 강의나 교육보다는 실천, 피드백, 반성이 진정한 행동 변화를 유도함.

🔹교육 전략의 변화 필요: 일회성 훈련보다는 실습 기반, 피드백 중심의 성인 학습전략 필요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 서비스 구조의 변화가 실천을 바꾼다: 비대면 서비스라는 외적 제약이 오히려 보호자 중심 개입을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향후 서비스 설계 시 보호자 역할을 강조하는 구조적 장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 훈련보다 경험과 피드백이 중요하다: 보호자 코칭을 실천하는 데 있어 단순 교육보다는 실제 경험, 자가 성찰, 동료 피드백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은, 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전환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 정책적 지원이 필수:
🔹Telepractice를 지속 가능한 서비스 방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술, 장비, 접근성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필요
🔹EI 제공자들이 공동 치료나 동료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 시간을 보장하고 보상하는 정책 마련 필요

✅ 조기개입 인력 양성의 혁신:
사전(pre-service) 및 재직(in-service) 교육 과정에서 보호자 코칭을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복합적 성인학습전략을 포함해야 하며, 단순 강의보다 실습, 자기 평가, 반성, 협업이 병행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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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U 및 추적 진료 프로그램에 내재된 조기개입 프로그램 PRIDE의 효과 평가

미숙아는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발달지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조기개입 서비스는 이러한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존 조기개입 체계에서는 병원과 가정, 지역사회 간의 연계 부족과 의뢰 지연 등의 문제로 적시에 개입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본 연구는 NICU 및 추적 진료 과정에 조기개입을 통합함으로써 조기 의뢰와 개입의 신속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미숙아에게 있어 건강 및 발달 결과의 형평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후향적 비교연구

2. 참가자

🔹2008–2018년 사이 미숙아로 태어나 메디케이드 수혜를 받은 볼티모어시 거주 아동 956명

🔹PRIDE 참여(BWP): 271명

🔹PRIDE 비참여(BWOP): 685명

3. 자료 출처

🔹BITP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4. 측정 도구 및 변수

🔹배경변인: 성별, 인종, 재태주수, 의뢰 경로

🔹주요 변수: 의뢰 연령, 프로그램 참여 기간, 조기개입 자격 기준, 종료 시점 상태 (IFSP/IEP 여부 등)

결과

🔹PRIDE 그룹(BWP)이 BWOP보다 의뢰 시기가 유의미하게 빠름 (평균 8.88개월 vs 13.64개월)

🔹PRIDE 그룹이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더 오래 참여함 (평균 721일 vs 496일)

🔹부모 철회율은 낮고, 3세 시점 IEP 적격률은 높음

🔹PRIDE는 NICU 퇴원 전/후 연속적 서비스 연계와 NICU 추적 진료 참여 통해 효과적 개입을 유도함

논의

🔹NICU 연계 기반 개입의 강점
① 조기 식별 및 의뢰 가능
② 부모와의 신뢰 형성으로 지속적 참여 유도
③ 의료팀과 EI 팀 간 협업으로 IFSP 내용의 적기 조정 가능

🔹추가 시사점: PRIDE 프로그램은 기존 EI 시스템에 비해 의뢰 속도, 부모의 서비스 유지, 프로그램 지속기간 등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임. PRIDE 참여 아동은 평균적으로 재태주수가 더 낮고, 의학적 고위험군으로 구성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수혜율이 높고 지속 참여율이 높음

🔹한계: 무작위 배정이 아닌 비교연구로 인과 해석 제한, COVID-19 이전 자료라는 점, 다른 지역 혹은 다른 조건의 NICU에 일반화는 어려움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NICU 입원 중이거나 추적 진료를 받는 고위험 영아에게 조기개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면, 보다 시의적절한 식별과 빠른 의뢰가 가능해지고, 초기 개입까지의 연결 과정이 간소화되어 접근성과 연속성이 향상된다.

🔹NICU 입원 중 또는 퇴원 직후부터 PRIDE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부모와의 접촉을 시작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적 진료에 동행하며 서비스를 조정함으로써, 가족과의 신뢰 관계가 형성되고 부모의 서비스 이탈률이 감소한다. 이는 부모 참여와 서비스 지속성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RIDE에 참여한 아동은 재태주수가 더 낮고 의학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개입 프로그램에 더 오랜 기간 참여하였다. 이는 조기 의뢰와 밀착된 서비스 조정이 개입 지속 기간을 연장시키고, 중도 종료를 방지하는 데 기여함을 시사한다.

🔹PRIDE는 NICU 추적 진료 프로그램과 긴밀히 통합되어 있어, 추적 진료에서 얻은 평가 결과를 즉시 IFSP에 반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계획의 품질과 반응성이 높아지며, 변화하는 아동의 발달 상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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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체 영아를 위한 언어 및 의사소통 조기개입 관련 국외 문헌 연구

의사소통은 생애 초기부터 발달하며 다른 영역과 상호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기능이다. 특히 발달지체 영아는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이 또래보다 현저히 지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지연은 이후 인지, 학습, 사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2차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 개입을 통해 언어 및 의사소통 지연을 줄이고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국내외 모두 발달지체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언어 및 의사소통 개입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본 연구가 갖는 의의가 크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분석 대상: 2023년까지 발표된 국외 연구 중 0~36개월 발달지체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언어 및 의사소통 중재 관련 실험연구 12편

2. 논문 선정 기준

🔹발달지체 영아(0-3세) 대상

🔹언어/의사소통 중재 포함

🔹중재 기술이 명확한 실험연구

🔹영어로 발표된 동료심사 논문

3. 분석 도구 및 절차

🔹연구 동향(연도, 설계, 참여자)

🔹중재 특성(방법, 환경, 실행자 등)

🔹중재 성과(성과 측정 도구 및 결과)

결과

🔹연구 동향 : 58.3%가 단일대상연구였으며, 영아의 연령은 24~36개월이 대부분이었음

🔹중재 특성 : 58.3%의 연구에서 부모 및 교사교육과 영아 대상 중재를 병행하였음

🔹중재 방법 : 환경교수가 83.3%로 가장 많았으며, 반응적 상호작용과 응용행동분석을 적용한 연구도 있음

🔹주요 전략 : 시범, 발화 반복/확장, 촉진, 강화

🔹중재자 : 대부분 부모*58.3%)가 가정에서 시행함

🔹부모 및 교사 교육 방법 : 강의, 토론, 시범, 연습 등 다양한 방식

🔹연구에 나타난 성과 : 의사소통 시작행동 및 반응행동 증가, 보완대체의사소통 행동 향상, 발화단어 수 증가, 발화복잡성 및 언어발달지수 등에서 유의미한 향상, 사회적 타당도는 5편의 연구에서 측정함

논의

🔹연구 수는 적고 특히 24개월 미만 영아 대상 연구는 극히 적음

🔹일상 환경에서 부모나 교사가 실행하는 중재가 효과적이며 현실적임

🔹자연적 교수 전략의 활용이 많았으며 이는 언어의 일반화를 도울 수 있음

🔹측정 지표의 조작적 정의와 수집 절차의 명확화 필요

🔹양적 자료에 더해 질적 자료 수집 병행의 필요성 제기

🔹향후 연구는 더욱 엄격하고 다양한 중재 전략에 대한 검증이 필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조기발견과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 필요: 발달지체가 의심되는 영아의 조기발견 후 조기개입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24개월 이전의 중재 강조: 중재 시기에 따라 발달 성과의 차이가 크므로, 24개월 이전 개입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자연적 환경 중심 중재 권장: 가정, 보육기관 등 익숙한 환경에서 부모나 교사가 주체가 되어 중재를 실행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다.

🔹초학문적 협력 필요: 다양한 전문가들이 가족 중심으로 협력하는 조기개입팀 구성이 강조되며, 역할 방출을 통한 부모·교사 교육 및 실행 지원이 필요하다.

🔹양적 + 질적 자료의 병행: 중재 성과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해 수량적 자료와 함께 질적 자료 수집도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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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coaches to guide classroom implementation of Pyramid Model practices

유아기의 사회정서 발달은 이후 학업 및 사회적 성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부적절한 행동 문제는 조기 중재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보육 교사들은 문제행동에 대처할 역량이나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실제로 보육기관에서 퇴소나 정학 조치가 빈번히 발생한다. 피라미드 모델(Pyramid Model)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이며, 그 실천이 교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코칭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 내부 코치들이 피라미드 모델 기반 실천(PBC)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외부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기반의 전문성 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참여자와 기술의 단계에 걸친 중다 기초선 단일대상 연구(multiple probe across participants and behaviors)

2. 참가자

🔹보육 프로그램 2곳

🔹코치 2명 (프로그램 내부 직원), 각각 2명의 교사(주 교사, 일반화 교사)를 코칭

🔹아동 연령: 6주~5세

3. 도구 및 절차

🔹외부 코치가 제공한 코칭 훈련 및 주기적 피드백

🔹PBC 전략: 협력 및 계획(Collaboration & Planning), 반성 및 피드백(Reflection & Feedback)

🔹교사 행동은 Pyramid Model 관찰 도구(TPOT, TPITOS) 및 행동 체크리스트로 평가

🔹교사는 아동 행동과 수업 참여도에 대한 일일 보고 작성

결과 정리

🔹PBC 실행 증가: 외부 코칭 후 두 코치 모두 PBC 실행률이 유의미하게 증가

🔹일반화 가능성 확인: 코치들은 비중재 교사(일반화 교사)에게도 향상된 PBC 전략을 적용하기 시작함

🔹교사 실천 결과: 일부 교사의 피라미드 모델 실천이 향상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고 일관성 부족

🔹아동 행동 및 수업 참여: 교사 평가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행동 변화에 대한 명확한 경향은 확인되지 않음

논의

🔹의의: 외부 코칭을 통해 내부 코치들이 PBC 전략을 실제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함을 실증함

🔹도전 과제:
-보육 현장에서 시간 부족, 행정 부담 등으로 코칭 세션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짐
-낮은 코칭 빈도는 교사 실천 및 아동 행동 변화에 제한적 영향을 미침

🔹한계:
-일부 조건 간 독립성 결여(협력 전략이 도입되었을 때 반성 전략도 함께 증가)
-외부 코칭 충실도는 측정했으나, 전반적 실험 절차의 충실도 측정은 부족
-사회적 타당도 측정 부재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현장 기반 코치 양성이 중요: 효과적인 교사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내부 코치를 훈련시키는 것이 지속 가능하고 확산 가능한 전략임

🔹단순한 훈련만으로는 부족: 초기 워크숍 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외부 코칭이 병행되어야 PBC 전략이 실제로 실행됨

🔹프로그램 수준의 지원 필요: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여 교사와 코치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함

🔹조기개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PBC 전략을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코치 양성과정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장애위험 아동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우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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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 report: A scoping review of caregiver coaching strategies within caregiver-mediated interventions for autism

자폐 유아를 위한 양육자 매개 중재는 효과성이 입증된 접근 방식으로, 양육자가 자녀의 일상에서 직접 개입을 실행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양육자 코칭이 잘 실행되지 않거나, 실무자들이 코칭 기술에 대한 사전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재 효과를 저해하고, 특히 소외된 가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재 매뉴얼이 양육자 코칭 전략을 얼마나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 연구는 이러한 실행 격차를 해소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스코핑 리뷰 및 내용 분석

2. 참가자 : 총 933명

🔹8세 미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중재일 것
🔹보호자 훈련 또는 보호자 매개 요소를 포함할 것
🔹무작위 대조군 실험(RCT)으로 평가된 중재일 것
🔹중재 매뉴얼이 공개적으로 구입 또는 접근 가능할 것

3. 검토 결과

🔹PRISMA-SCR 절차에 따라 총 125편의 문헌을 검색하여 중복을 제거한 뒤, 제목과 초록을 검토해 45편을 선정하였다.
🔹이 중 중재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를 정리하여 총 26개의 고유한 보호자 매개 중재를 확인하였고, 이 중 공개된 매뉴얼이 있는 11개 중재에 대해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4. 분석 기준

🔹일상 상황에서의 적용 (Authentic Learning) – 실제 생활 속 활동(예: 식사, 놀이, 옷 입기 등)을 중재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협력적 의사결정 (Collaboration) – 보호자를 목표 설정 및 전략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

🔹시범 (Demonstration) – 전문가가 중재 기술을 보호자에게 직접 시연하며 가르치는 방식

🔹즉각적 피드백 (In Vivo Feedback) – 보호자가 전략을 실습한 뒤 즉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

🔹반성 및 문제해결 (Reflection/Problem Solving) – 보호자가 자신의 실행을 돌아보고 개선 방안을 스스로 도출하도록 돕는 대화 기반 전략

주요 결과

🔹11개 중재 매뉴얼 간 보호자 코칭 전략 기술 빈도가 매우 다양함

🔹Project ImPACT 매뉴얼은 코칭 전략 언급이 가장 많았고(813회), Hanen 프로그램은 전혀 언급되지 않음

🔹가장 많이 언급된 전략은 ‘반성 및 문제 해결’, 가장 적게 언급된 전략은 ‘일상 속 활용’

🔹많은 매뉴얼이 보호자 참여는 언급하지만, 실제 코칭 방법은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음

🔹일부 개정판 매뉴얼(Project ImPACT, ESDM)은 코칭 전략이 보다 명확히 포함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됨

논의

🔹대부분의 매뉴얼은 아동 중심 전략에는 많은 설명을 포함하지만, 보호자 코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함

🔹이는 실무자가 코칭 기술에 대한 체계적 훈련 없이 현장에 배치된다는 문제와 연결됨

🔹보호자 코칭 전략을 매뉴얼에 명확히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이며, 이는 현장 훈련과 실천에서도 전제되어야 함

🔹본 연구는 매뉴얼 내용 중심의 분석이므로 실제 훈련자료와의 비교나 효과성 검증은 후속 과제로 남음

🔹보호자 코칭을 위한 표준화된 정의와 실천 가이드라인이 필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보호자 코칭은 자폐 유아 조기개입의 핵심 전달 메커니즘임

🔹실무자가 보호자에게 코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된 매뉴얼이 필요함

🔹코칭 전략이 부재한 매뉴얼은 부모의 중재 활용도를 낮추며 개입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

🔹보호자 코칭이 소외 계층 가족에서 특히 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고려한 교육 전략이 필요함

🔹조기개입 체계 내에서 사전교육, 현장 실습,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코칭 역량을 강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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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blishing 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 in early intervention

조기개입(EI)에서 서비스 코디네이터(SC)는 가족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지만, 연방 법인 IDEA는 그들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 결과, 각 주마다 SC의 자격 기준이 다르고, 훈련 내용과 질도 상이해 조기개입의 형평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 논문은 SC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춘 서비스 조정을 가능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하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DRAFT KSSC(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에 대한 전국적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

2. 참가자 : 총 933명

🔹전담 또는 혼합형 SC (n=632)
🔹관리자 (n=181)
🔹기타 EI 관련자 (n=120, 예: 전문가, 가족, 교수 등)

3. 설문 도구

12개 기본 문항(인구통계, KSSC에 대한 평정 등) + 역할에 따른 추가 문항

4. 조사 내용

6개 영역(영아발달, 가족중심 접근, 리더십 및 팀, 서비스 조정, 전이, 전문성)에 대한 적절성, 명확성, 완전성

5. 분석 방법

🔹양적: 평균, 표준편차, ANOVA
🔹질적: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언어 표현의 명확성 및 역할 정의에 대한 피드백 분석

주요 결과

양적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KSSC가 포괄적이고 완전하다고 응답
🔹6개 영역 모두에서 4.4 이상(5점 척도)의 높은 동의 수준
🔹역할에 따른 응답 차이 없음(ANOVA 결과 유의차 없음)

양적 결과

🔹지식과 기술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
🔹의사소통, 조직, 관계 형성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 강조
🔹전문 용어 최소화 및 표현 명확화 요청
🔹역할에 대한 기대와 정의의 일관성 필요

논의

🔹KSSC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SC에게 공통의 준비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되며, 향후 훈련, 고용, 감독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음

🔹가족역량 강화, 가족-전문가 파트너십 같은 도움 주기(help-giving)의 핵심 기술은 여전히 SC의 중요한 역할로 확인됨

🔹특히 의료·교육·사회서비스 연계 조정에 대한 SC의 역할에 혼란이 존재하며, 법적 요구와 실천 간의 간극이 드러남

🔹언어 수정과 구성 요소 추가를 통해 최종 KSSC가 완성됨

🔹이 기준은 DEC/ITCA 공동 성명에 포함되어 공식적 권고사항으로 제시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검증된 KSSC는 조기개입 내에서 SC의 직무 명확화를 돕고, 채용, 교육, 전문성 개발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음

🔹SC가 자가 평가를 통해 자신의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전문성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음

🔹향후 KSSC는 조기개입 내 SC의 위상을 제고하고, 체계적이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인력 기준 마련에 활용될 수 있음

🔹교육, 의료,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 간 연계를 조정하는 SC의 역할에 대한 재교육 및 명확한 정의가 필요함

🔹조기개입 시스템의 형평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자료로 활용 가능함

Establishing 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 in early intervention 더 읽기"

It is natural for children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to get along together”: Early childhood teachers’ experiences with inclusion in South Korea

한국은 지난 30여 년간 유아 통합교육 정책을 점차 확대해왔지만,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교사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통합교사’의 시각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통합교사는 통합교육 실천의 핵심 주체로서, 이들의 경험과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유아 통합교육의 질적 향상과 정책 개선, 실천 전략 수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여전히 다수의 장애 영유아가 분리된 교육환경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통합교육의 확대와 질 향상을 위해 교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시의적절한 접근이다.

연구 설계: 질적 면담 기반 혼합 자료 분석

1. 연구 설계 개요


본 연구는 통합 유아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기 위한 질적 연구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과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 자료를 함께 분석하는 혼합 자료 분석(mixed data analysis) 방식을 사용하였다. 면담 내용은 두 단계 코딩 과정을 거쳐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되었으며, 분석 전 과정에서 연구자 성찰(reflexivity)과 번역 검토 절차를 통해 해석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2. 참여자 정보

🔹총 11명의 통합 유아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이 중 여성 10명, 남성 1명이었다.
🔹모든 참여자는 통합교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년 이상 유아 통합교육 경력을 가진 실무자였다.
🔹근무지는 모두 수도권 및 도시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절차

🔹자료 수집은 Zoom을 활용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평균 39분)과 후속 면담(5명 대상)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모든 면담은 한국어로 이루어졌고 연구팀에 의해 전사되었다.

🔹보조 자료로는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를 사용하였으며,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영역(① 통합 역량, ② 지원, ③ 이점, ④ 도전과제)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Miles, Huberman, Saldana(2020)의 방식에 따라 1차 코딩(기술/가치 코딩)**과 2차 코딩(주제화 및 패턴 탐색)**을 실시하였다.

🔹분석 과정은 연구팀 간 삼각검증, 상호토의, 참여자 확인(member check)을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주요 결과

① 통합에 대한 경험과 개념화
🔹대부분의 교사는 통합을 "발달에 적합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인식
🔹모든 아동의 발달이 고유하다는 전제에서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간주

②통합 실천의 도전과제
🔹기관 차원: 원장의 낮은 관심, 예산 부족, 환경 부족(이동 접근성, 보조기기 등)
🔹교사 차원: 교사 1인당 아동 수 과다(3:1 구조), 협력 부족, 팀티칭 부재, 장애 이해 부족
🔹가정 차원: 지역 간 격차, 장애 수용 부족, 부모의 실용 위주 요구(예: 배변 훈련 우선)

③통합교육의 이점또래 간 상호이해 증진, 장애에 대한 수용 태도 형성
🔹부모-교사 신뢰 강화, 협력 증대
🔹교사의 전문성과 성취감 향상
🔹부모의 목표 설정 및 자녀 지원능력 증진

④향후 통합교육을 위한 제언교사 대 아동 비율 유연화 필요(장애 정도 고려한 맞춤 구조)
🔹통합교사 자격 기준 강화 및 전문 연수 확대
🔹보조기기 및 접근성 개선 위한 예산 지원
🔹교사 간, 기관 간, 지역사회 기관(의료, 복지 등)과의 협업 확대
🔹부모 대상 인식 개선 교육 및 부모 모임 활성화 제안

논의

🔹교사들은 통합교육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 과정에서의 구조적·환경적 한계가 여전히 크다고 인식함.
🔹원장의 인식과 리더십, 교사 역량, 부모의 수용 수준, 제도적 기반 등 다양한 생태학적 요인이 통합교육의 질을 좌우함.
🔹효과적인 통합 실현을 위해 지역 간 격차 해소, 전문가 협력 체계,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함.
🔹교사의 통합 인식과 실제 실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연구 및 현장 중심 지원책이 중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장애 영유아에게 조기부터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또래 상호작용, 사회성, 자기 인식 및 부모의 수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통합교육 실천의 중심 주체인 교사의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조기개입의 질 향상으로 직결됨.

🔹부모의 인식 개선 및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가정과 기관이 아동 발달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지리적 불균형 해소와 접근성 확보는 모든 영유아가 적절한 개입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임.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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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ynthesis of qualitative studies: Inclusion in the early childhood years

영유아 통합교육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접근이며, 이로 인한 긍정적 결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경험과 요소들이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는지에 대한 질적 이해는 부족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고자 하며, 통합교육이 아동들의 사회적·학습적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고품질 통합교육의 실현과 확대를 위한 실천적·정책적 방향 제시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 설계: thematic synthesis 방식의 질적 메타연구

1. 문헌 선정 및 포함 기준

🔹PRISMA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헌 검색 및 선별
🔹미국 내 질적 연구, 0~8세 장애 아동 포함 등 포함 기준 명시
🔹최종 8편의 연구 포함

2. 자료 분석 절차

🔹의미 단위 중심의 코딩
🔹a priori 코드 및 귀납적 분석 병행
🔹Dedoose 프로그램 사용
🔹삼각검증, 상호검토, 리플렉시비티 반영

3. 분석 대상 연구 특성

🔹대상 아동의 장애유형, 연령 등 요약
🔹연구 참여자(부모, 또래, 교사 등)의 구성
🔹데이터 수집 방법(관찰, 인터뷰, 문서분석) 및 분석 접근 요약

주요 결과

🔹접근과 참여를 통한 발달:
장애 아동은 일반 유아교육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학문적 발달 기회를 얻었으며, 교사들은 이를 위해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함.

🔹사회적 관계 형성과 긍정적 인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애 아동과 비장애 또래 사이에 진정성 있는 우정이 형성되었고, 또래는 장애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임. 교사는 ‘버디 시스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상호작용을 촉진함.

🔹상호작용에서의 자율성:
아동 스스로 언제, 어떻게, 누구와 상호작용할지 선택하며 점점 더 상호작용의 주도권을 가짐. 장애 아동의 성향이나 행동이 또래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남.

논의

🔹통합 환경에서의 접근성과 참여 보장이 핵심이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늘리고 우정과 발달의 기반이 됨.

🔹장애 아동의 사회적 기술 발달은 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조기 사회기술 개입이 필요함.

🔹교사와 또래가 함께 만든 상호작용 기회는 장애 아동의 자율성과 소속감을 높이며, 이는 통합교육의 궁극적인 가치임.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통합교육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교사의 신념과 전문성 개발이 통합 실천에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통합 환경에서의 초기 경험은 아동의 사회성 및 학습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개입 시 통합교육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함.

🔹사회기술 중심의 조기개입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개별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양상에 따른 접근법이 요구됨.

🔹가정과 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하며, 부모 역시 아동의 통합 참여와 상호작용을 지지할 수 있도록 코칭과 정보 제공이 필요함.

🔹교사 연수 및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포용적 관점과 실제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유아기 동안 또래 간 우정 형성과 상호 존중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사회적 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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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peer coaches as community-based competency drivers in Part C early intervention

조기개입(Early Intervention)에서는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동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제공자가 보호자 코칭 전략을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코칭 실행이 낮은 비율로만 나타나며, 대부분의 제공자는 FGRBI(Family-Guided Routines-Based Intervention: 가족주도 일과기반중재))와 같은 모델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육과 코칭을 받은 동료 제공자(peer coach)가 다른 제공자에게 FGRBI 실행을 지원하는 '내부 실행 역량 강화자'로서 효과적인지 실험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1. 참가자

미국 중서부의 Part C 지역 프로그램에 소속된 조기개입 제공자 9명과 이들의 사례 가정 18가족.
동료 코치는 3명으로, 사전 FGRBI 훈련을 받고 고충실도(coaching fidelity)를 충족한 전문가들임

2. 설계

3개 지역에서 다중 기초선 단일사례설계를 사용하여 반복 실험 실시.
세션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연수, 동영상 피드백, 코칭 세션 등으로 구성

3. 측정

FGRBI의 핵심 지표 실행 수준(12개 항목 기준)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IGDI-ECI)
코칭 충실도 등 다양한 양적 자료 수집 및 분석

주요 결과

모든 동료 코치는 연수와 코칭을 높은 충실도로 실행했으며, 모든 제공자는 FGRBI 실행 수준이 기초선 대비 유의하게 향상됨.
온라인 모듈만으로는 변화가 제한적이었으나, 코칭 단계 진입 후 제공자들의 실행률이 급상승하였음.
모든 지역에서 아동의 의사소통 점수도 평균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음.
참여자 간 실행 수준의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제공자가 기초선 수준 이상으로 개선됨.

논의

본 연구는 동료 코치를 활용한 다요소 연수(PD)가 실제 지역 기반 조기개입 환경에서도 실행 역량을 높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하였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며,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반영적 피드백과 실행 목표 설정이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 이는 조기개입 제공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자를 코칭하여 아동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연수 체계'와 '내부 실행 역량 강화자(peer coach)' 양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 지속가능한 연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단발성 교육이 아닌, 반복적이고 실천 중심의 연수가 조기개입 제공자의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

● 동료 코치(peer coach)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간의 피드백과 실행 점검이, 단순 온라인 콘텐츠보다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다.

● 반영적 피드백(reflective feedback)이 실행 변화의 촉매가 된다
피드백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서, 제공자가 자신의 실천을 성찰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 실행 목표 설정이 학습 전이를 촉진한다
학습한 내용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은 제공자의 변화 의지를 강화하고 실천 지속성을 높인다.

● 온라인 연수는 보조적 수단으로 한정해야 한다
콘텐츠 기반 연수만으로는 실행 역량 향상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상호작용 기반의 코칭과 병행되어야 한다.

● 현장 중심의 실행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연수 내용이 실제 가정방문이나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 제공자의 역량 강화는 곧 보호자 코칭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제공자의 실행 역량이 높아질수록 보호자와의 코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아동 발달 촉진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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