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놀이와 놀잇감

영유아들은 발달영역이 상호 연결되어 통합적으로 발달해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영유아기에는 각 발달 영역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며 통합적으로 발달합니다. 이것을 통합적 발달 혹은 전인적 발달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며, 전반적 발달이 고르게 일어나는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인적 발달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를 <블록쌓기놀이>를 예로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영유아기의 다양한 발달 영역을 모두 포함되어 있는 <블록쌓기>

발달검사나 체크리스트의 항목 중에 블록쌓기와 관련된 항목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양육자들은 블록쌓기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발달목표에 넣기를 원하곤 하십니다. 아마 대부분은 인지영역이나 소근육운동 영역에서 이 항목을 보셨을 거예요. 블록의 위치를 알고 블록이 무너지지 않게 위치를 조절하여 쌓고 큰 블록을 아래에 놓고 작은 블록을 그 위에 놓는다는 블록쌓기에 필요한 기술만을 본다면 인지나 소근육운동과 가장 관련이 깊어 보입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조절이 발달해요.

하지만 블록을 쌓다가 무너지는 상황을 가정해 보죠. 이때도 인지와 소근육운동 기술만이 요구될까요? 이때는 블록이 무너져 당황스럽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쌓아보려고 시도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블록을 무너지지 않게 쌓으려는 문제 해결력을 길러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자기조절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아이는 좌절할 수 있지만, 그때마다 자기조절력을 통해 다시 도전하고자 마음먹고 방법을 찾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자기조절력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인지적 발달을 촉진하고,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이 발달해요.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협동하는 과정에서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친구에게 내가 필요한 블록을 빌려달라고 할 수도 있고, 친구가 요구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고 건네줄 수도 있습니다. 또래들과 놀이를 할 때는 블록으로 멋진 구조물을 만드는 것보다도 이처럼 친구들과 협동하고 소통하는 영유아들이 더욱 친구들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가고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자조 기술도 향상시킬 수 있어요.

가정에서도 블록놀이를 많이 하시죠? 다 놀고 난 다음엔 어떻게 하시나요? 이때 양육자가 놀잇감을 정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정리하게 해보세요. 블록을 통에 담고 원래 있었던 위치를 기억하고 그 곳에 가져다 놓는 과정에서 자립심과 자조기술을 키워줄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배운 기술들은 또 다른 실생활에서 적용되고 적응력을 향상시켜 주지요.
쌓기 기술 자체만을 강조하는 블록쌓기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전인적 발달이 이루어짐을 이해한다면 블록을 쌓으며 또래나 형제, 양육자와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 아이에게 하나의 기술을 가르치려고 노력하셨나요? 아니면 일상과 놀이를 통해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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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P 혹은 IEP를 알고 계시나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발달이 늦은 아이의 발달 특성과 필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좋은 목표를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과 서비스에 있어서 이후의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기본 토대가 됩니다. 기본 토대가 흔들리거나 잘못되었다면 그 위에 안정적인 집을 지을 수 없겠지요.

우리 아이가 특수교육이나 치료실을 다니고 있다면 이런 토대가 잘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개별화 가족 서비스 계획(IFSP)과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IFSP

(Individualized Family Service Plan/개별화 가족 서비스 계획)

IFSP는 주로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계획으로, 아이와 가족의 필요(needs)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아이의 현재 발달 수준, 가족 구성원의 우려와 필요, 그리고 아이와 가족에게 제공될 서비스와 지원을 상세하게 기술합니다. IFSP는 아이의 가정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조기 개입 서비스의 근거가 되며, 가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의 발달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IEP

(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개별화 교육 프로그램)

IEP는 주로 3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계획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특수 교육 서비스와 지원을 정의합니다. 이 계획은 아이의 교육적 목표와 함께 필요한 개별 지원, 수정된 교육 내용, 특수교육 서비스의 세부사항을 명시합니다. IEP는 교사, 치료사, 특수 교육 전문가 그리고 부모가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작성되며, 정기적으로 검토하여 아이의 발달 진행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됩니다.
부모가 IFSP나 IEP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교사 및 치료사와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서들은 아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효과적인 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서, 부모와 교육자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특성과 필요를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으며, 아이의 학습 및 발달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특수교육이나 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면 IFSP나 IEP를 부모님과 함께 협의하여 작성하고 가정에서도 유용한 목표와 전략이 제시되어 있는지, 부모님께 사본이 제공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부모와의 협의

IFSP나 IEP는 부모님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작성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아이의 일상 생활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아이의 필요와 선호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교육 팀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과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문서의 제공

작성된 IFSP나 IEP의 사본은 반드시 부모님께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 문서를 통해 부모님은 아이의 교육과 치료 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질 수 있으며, 교육팀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토와 업데이트

아이의 발달 상황에 따라 IFSP나 IEP는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의 진행 상황을 반영하여 교육과 치료 계획을 최적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부모님은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의 최신 상황과 필요를 교육 팀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처럼 IFSP와 IEP는 발달이 늦은 아이의 교육과 치료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은 이러한 계획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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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어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발달이 늦은 우리 아이들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환경은 어떤가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새로운 환경을 준비하는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영유아 발달의 기본 원리 4가지를 충족하고 있는 환경인지를 살펴보세요.
특히 3세 미만의 영아기에는 가정과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치료실과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때에도 꼭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모든 아이는 이 원리에 따라 발달하니까요.

영유아의 발달은 분절된 영역들이 각각 따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이 상호 연결되어 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유아의 발달은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영역이 각각 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영역은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이 함께 발전할 때 발달이 촉진됩니다.
예를 들어, 블록 쌓기 놀이는 그저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활동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발달 영역이 동시에 작용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아이는 블록을 쌓으면서 손과 눈의 협응을 발달시키고, 블록이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웁니다. 또한, 아이가 친구와 함께 놀이할 경우,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발달도 이루어집니다. 블록이 무너지거나 쌓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는 인내력과 감정 조절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놀이 활동은 영유아의 여러 발달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용함을 보여줍니다.

영유아는 인위적이고 제한적인 학습 환경보다는 자연스럽고 반복되는 환경에서 더 잘 배웁니다.

이 자연스러운 환경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나 놀잇감으로만 구성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환경 역시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놀이, 친구와의 상호작용, 공원에서 자연을 탐구하는 활동 등은 모두 아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스러운 물리적 환경에서 자유롭게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사회적 환경 속에서 아이가 주 양육자와의 애착을 통해 감정적으로도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이 자체가 학습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이 과정에서, 아이는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됩니다.

영유아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때 발달이 촉진됩니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 이론에 따르면, 아이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보다 약간 더 어려운 도전에서 발달이 가장 잘 이루어집니다. 아이에게 너무 쉬운 과제는 흥미를 잃게 하지만, 적절한 도전 과제는 성취감을 주고 발달을 촉진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블록을 쌓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높이보다 조금 더 높은 탑을 쌓는 것을 도전하게 한다면, 아이는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잘 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낄까봐 염려되어 과도한 도움을 제공하면 안됩니다. 너무 많은 도움은 아이의 자율성을 저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빼앗아 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발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들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덜 주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른의 도움을 부모나 교사는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만 약간의 지도를 제공하고, 아이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해보는 시행착오를 경험해 봄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들은 호기심이 왕성하며, 이러한 호기심이 충족될 때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학습이 일어납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하며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놀이를 통해 자신의 방식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은 단순한 학습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관계 형성이나 감정 조절 능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는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극을 주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에서 아이는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영유아 발달을 위해 상호 연결된 발달 영역을 고려한 다양한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적절한 도전 과제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자연스럽고 안정된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 제공하며, 그리고 호기심과 흥미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들을 실천함으로써 아이는 자발적으로 탐구하고 성장하며, 성공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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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할 때마다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다르게 알려줘서 혼란스러워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아이의 발달이 염려되어 상담을 하다 보면 때로 양육자와 아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 군데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조언을 해줘서 혼란스러운 경험이 있진 않으신가요?
"아이와 너무 상호작용을 적게 한다고 해서 그 다음엔 좀 더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했더니 이번에는 너무 과하다고 해요."
"아이가 노는 게 아니라 엄마가 노는 것 같다고 해서 그 다음엔 아이가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했는데 이런 행동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육자마다의 성격과 행동 유형이 다르고 영아도 타고난 기질과 형성되어가는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양육자와 영아가 단일한 한 가지 방법으로 상호작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호작용 방법들이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양육자가 아이를 잘 관찰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특히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나 장애 아동의 경우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읽기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 신체 언어나 표정, 소리 등 다양한 신호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합니다. 이 신호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특정 장난감에 자주 손을 뻗는다면 그 장난감에 흥미를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특정 상황에서 울음을 터뜨린다면 그 상황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양육자가 이러한 신호를 인식하고 반응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더 안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주도하는 상호작용

아이와의 상호작용은 일방적이 아닌, 아이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양육자가 아이의 주도에 따라 상호작용의 방식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활동을 더 좋아하는지, 언제 피로감을 느끼는지, 어떤 방식의 자극에 더 잘 반응하는지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관심과 동떨어진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이러한 방식은 양육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필요한 자극과 관심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발달이 늦은 영아의 경우 무언가를 주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칫하면 어른이 주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현재의 컨디션이 어떤지, 어떤 방식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의 중요성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나 장애 아동의 경우, 특히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비언어적 상호작용은 아이와의 눈 맞춤, 미소, 부드러운 터치, 목소리 톤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안정됩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꾸준한 관찰과 피드백

아이의 요구와 상태가 항상 같지는 않고 성장하면서 변화합니다. 이 때문에, 양육자는 끊임없이 아이를 관찰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욕구와 도전을 경험할 때, 양육자는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대응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아이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양육자의 성격에 맞춘 상호작용

모든 양육자가 아이와 적극적으로 놀아주거나 이야기를 많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적이거나 조용한 성격의 양육자는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육자들도 아이와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육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필요에 맞게 반응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상호작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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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세 영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 어떤가요?

글 :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기기는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아기들도 스마트기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유모차에 부착된 태블릿PC,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스마트폰을 응시하는 아이들—이러한 광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변화가 영유아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

스마트기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창문과도 같습니다. 교육적인 콘텐츠, 다양한 놀이 앱, 시청각적인 자극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스마트기기를 익히고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들이 성장해서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디지털화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에게도 디지털이 좋을까?

하지만,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아이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아이들은 가족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영아기에는 발달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눈 맞춤, 함께 나누는 이야기하는 시간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며,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실제 환경을 탐색하고 스스로 조작해 봄으로써 신체와 인지적 발달을 이루어 나갑니다.

0-2세 스마트기기 사용의 문제

0~2세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학문적 연구와 전문가들의 권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

세계보건기구(WHO)는 영유아의 스크린 타임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며, 2세 이하의 영아는 디지털 스크린 타임이 전혀 없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WHO에 따르면, 이 시기에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감각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며, 사람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것이 건강한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은 이러한 필수적인 활동들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9).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sedentary behaviour and sleep for children under 5 years of age.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의 권고

미국 소아과학회는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AP는 18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영상 통화와 같은 상호작용적인 미디어 사용을 제외하고, 스마트기기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에 스마트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기가 언어 발달의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부모와의 대화나 책 읽기보다 스마트기기 화면에 집중하게 되면 언어 습득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수면 문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 주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유아가 스마트기기에 노출될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의 감소: 스마트기기에 집중하게 되면 부모나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게 되어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처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16). Media and Young Minds. Pediatrics, 138(5)
  • 영유아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일부 연구들은 영유아 시절에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의 빠른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스마트기기 사용이 뇌 구조와 기능에 변화(예: 전두엽 피질의 두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주의력 결핍, 인지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Hutton, J. S., Dudley, J., Horowitz-Kraus, T., DeWitt, T., & Holland, S. K. (2019). Associations Between Screen-Based Media Use and Brain White Matter Integrity in Preschool-Aged Children. JAMA Pediatrics, 173(3), 244–252.
    영유아의 정신건강 및 발달과 관련하여 0~2세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은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감각적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배우며, 이러한 경험이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웃고 이야기하며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할 시간을 스마트기기에 뺏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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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드려 놀기(Tummy Time)

    영아들이 성장해 감에 따라 엎드려 놀이하는 시간(터미타임: tummy time)을 점차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누워 있을 때와 엎드려 있을 때 시야와 신체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직접 그 차이를 느껴 보시면 터미타임의 중요성과 시간 증가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터미타임의 영아 발달에 대한 영향

    인지 발달

    엎드린 상태에서 주변을 탐색하면서 영아는 새로운 사물이나 사람을 관찰하고, 시각적 관심을 끌리는 대상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이는 시각적 추적, 주의 집중, 문제 해결 능력 등 초기 인지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근육 운동 발달

    엎드려 있는 동안 영아는 목, 어깨, 등, 팔 등의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근육들은 이후에 머리 들기, 굴러누기, 앉기, 기기, 서기와 같은 중요한 운동 발달 단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목 근육을 강화하여 머리를 잘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엎드려 놀 때 영아는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운동 조절과 균형 감각이 발달합니다. 이는 이후의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배우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감각 발달

    엎드려 있는 동안 영아는 바닥과 접촉하는 촉감을 느끼고, 시야가 평소와 달라져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각 자극은 영아의 시각, 촉각, 공간 인식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감각발달은 인지 및 운동성 등 전반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령별 터미타임 활동

    0-3개월

    ■ 처음에는 아기 혼자 엎드려 있게 하기보다는 양육자의 가슴 위에 엎드리게 하는 식의 터미타임을 가져보세요. 스킨쉽을 하면서 아기에게 말을 걸거나 노래를 흥얼거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조금씩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 담요나 매트 같은 부드러운 표면 위에 아기가 편안하게 엎드릴 수 있게 하고, 아기의 시야에 작은 거울이나 장난감을 놓아 주세요.
    ■ 아직은 목과 상체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엎드려 있기보다는 1-2분씩 짧은 시간 터미타임을 갖고 점차 늘려가 보세요.

    3-6개월

    ■ 이제는 엎드려서 팔을 앞으로 뻗어보기도 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앞에 놓아주면 손을 뻗어 잡으려고도 하고, 가슴이 안정적으로 지지가 되면 손으로 바닥을 치거나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 아기 근처에서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딸랑이 같은 장난감을 흔들면서 아기가 소리를 따라 머리를 돌리고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해 보세요.
    ■ 엎드려 있다가 눕기나 누워 있다가 엎드리는 식의 구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구를 수도 있지만 아직 구르기가 안된다면 흥미로운 자극을 제공해서 자연스럽게 구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6-9개월

    ■ 이제는 하루 20-30분 정도의 터미타임을 가지면서 방향을 바꾸거나 기기를 하면서 아기 스스로 움직이며 다양한 동작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배밀이를 하거나 네발 기기를 시작하면 낮은 베개나 쿠션을 타고 넘어가게 해보세요. 양육자의 다리 위에서 자신의 몸을 움직여 넘어가게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엎드려 있을 때 책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려줘 보세요.

    9-12개월

    ■ 네발기기를 하면서 보다 자유롭게 이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터미타임을 하면서 숨긴 물건 찾기나 숨바꼭질과 같은 간단한 게임도 해 보세요.
    ■ 스스로 앉고 엎드리는 등 자세를 바꾸고 좀 더 멀리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탐색합니다. 이 때문에 한자리에서 오래 놀이하지 않아서 마치 산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발달지체 영아의 터미타임

    ■ 특히 신생아기에는 터미타임을 할 때 양육자가 지켜보아야 합니다. 또한 너무 푹신한 표면은 아기의 움직임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거나 고개 가누기가 힘들 때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터미타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아기가 힘들어하는데도 지속하기보다는 신생아기처럼 양육자의 가슴 위에 엎드려서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보다 길게 가져보세요.
    신생아기에는 수유 직후에는 터미타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주 게우는 아기라면 완전히 바닥에 엎드리기보다는 머리 쪽이 위로 가도록 쿠션을 이용해 보세요.
    엎드려 있는 시간 그 자체보다도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물들을 사용하고, 양육자가 아기와 얼굴을 마주보고 말을 걸거나 노래를 불러 주세요.
    안정적으로 엎드려 있는 것이 어려운 아기의 경우 쿠션으로 가슴 쪽을 받쳐주거나 엉덩이를 살짝 눌러줘서 보다 수월하게 머리를 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몸길이에 맞는 낮은 경사면 모양의 웨지를 사용하면 도움이 돼요. 웨지가 없다면 쿠션이나 돌돌 만 수건처럼 이미 집안에 있는 용품들로 안정감 있게 지지해 주세요.
    하루에 4-6번 정도 기저귀를 갈 때마다 몇 초 동안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하면 더 많은 터미타임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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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VI 영유아를 위한 동화영상 만들기

    CVI(뇌성/피질시각장애) 영유아를 위한 그림동화 영상 만들기

    CVI 연구회 모임에서 유아특수교사인 박지혜 선생님이 그림동화 영상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어머님들의 작품도 담았습니다. 소리를 아이들에 따라 조절하면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직접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림동화를 만들어 보여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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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성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글 & 사진 : 신호영

    뇌성시각장애 아동들은 일반적인 그림책의 그림이 너무 많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선명하고 단순한 형태의 그림을 검정 배경 위에 제시했을 때 아동들은 그림을 인식하고 책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뇌성시각장애 아이들이 불빛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공간에서 그림책에 빛을 비추면서 그림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아동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고르고 그림책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부모님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뇌성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소개합니다.

    1. 그림책 선정

    그림이 하나만 있거나 단순한 그림책으로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간단해서 집중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과가 쿵, 달님 안녕, 손이 나왔네, 깜깜해 깜깜해, 아빠한테 찰딱’ 과 같은 영아용 그림책이나 낱말을 소개하는 그림책도 좋습니다.

    2.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에서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그 다음에 읽어주는 게 좋습니다. 내용을 다 읽어 주지 말고 중요한 말만 줄여서 읽어주세요. 책의 모든 장면을 보여주지 말고 변화가 잘 보이는 중요한 사건 몇 개만 추려도 됩니다. 예를 들면 ‘사과가 쿵!’에서 사과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고 중간 장면을 생략하고 동물들이 사과를 다 먹은 장면을 보여주어도 좋습니다.

    3. 그림책 배경 선정

    그림이 잘 보이도록 검정 흑지노트나 탁상달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상달력에 검은 종이를 붙여 사용하세요.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오픈형 스프링’은 종이를 넣고 빼기 편리합니다.

    4. 그림 꾸미기

    만들고자 하는 그림책을 컬러복사한 뒤 그림 형태를 따라서 자르고, 그림 위에 형광펜으로 칠하거나 반짝이는 재료를 붙여서 잘 보이게 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형광색 같이 잘 보이는 색깔로 꾸미면 좋고 반짝이 털실, 포장지, 천, 모루, 자전거 반사휠 스티커, 반짝이는 초콜렛 껍질 등으로 형태를 채우거나 테두리를 꾸며주어도 좋습니다.

    5. 불빛과 함께 보여주기

    불빛이나 움직임이 있어야 더 잘 볼 수 있는 단계의 아이들은 책 뒤에 LED 전구를 붙이고 그림을 볼 때 마다 불빛에 비추어 그림이 보이게 하면 좋습니다. 색깔이 다른 전등을 두 개 붙이고 앞뒤로 번갈아 가며 불빛 색을 달리 해서 보여주어도 됩니다.
    특정 부분을 보여주고 싶거나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도 불빛이 있는 테두리를 올려서 보여주세요.

    6. 책 손잡이 만들기 & 그림 덮개 만들기

    책장을 넘길 때 책의 가장자리에 논슬립 매트를 붙이면 아이가 쉽게 잡고 넘길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잡기 쉬운 크기로 튀어 나온 손잡이를 만들어도 됩니다. 그리고 창문 형식으로 덮개를 만들어서 그림 여러 개 중에 한 개씩만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이 여러개 일 때 한꺼번에 다 보여주지 않고 한 개씩 강조해서 보여줄 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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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컵 성 쌓기

    종이컵을 쌓아 성처럼 만든 뒤 미니카로 부웅~ 통과하며 성을 와르르 무너뜨려 봐요.

    준비물

    종이컵, 자동차 장난감, 공, 마스킹테이프(또는 시작 선을 표시해 줄 수 있는 다른 도구도 가능)

    사전 준비

    종이컵이 무너지면서 굴러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종이컵을 쌓는 곳, 시작 선을 적당한 거리를 두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감각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종이컵을 쌓는 과정에서 힘 조절, 소근육 발달이 증진될 수 있으며 소근육 및 눈손협응 능력과 양손협응 능력이 향상됩니다. 자동차 장난감을 사용하여 무너뜨리며 눈 손 협응과 간단한 인과관계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쌓기, 공을 던져 맞추기 활동을 하며 힘조절을 하면서 고유수용감각 발달과 거리감각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종이컵을 쌓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중력 증진됩니다. 높이 쌓을수록 신체 움직임이 커져 근육 조절, 운동조절이 증진됩니다. 색깔을 구별하고 분류하며 색깔 명칭을 듣고 따라 말하면서 색인지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컵과 컵 사이에 컵을 올려놓거나 공간을 나누어 나열하면서 시 지각 경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활동 순서

    놀이 TIP

    - 종이컵을 활용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예: 다리, 울타리 등)
    - 종이컵을 더 높게 높게 쌓아보면서 다양한 자세에서 종이컵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종이컵을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개 쌓아 다양한 방향으로 공을 던지면서 방향에 대한 학습으로도 변환할 수 있습니다.
    - 거리를 점점 멀리 두어 다양한 거리에서 던져봅니다.
    - 더 많은 종이컵을 이용하여 바닥에 누운 자세 등의 경계를 종이컵을 세워 알아봅니다.
    -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쌓아보거나 나열하여 공간을 구별하고 영역별 놀이를 해 봅니다.
    - 쌓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 아동을 앉히거나 눕혀놓고 테두리를 따라 나열하면서 아동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종이컵과 컵 사이에 실을 연결하여 전화 놀이를 하거나 종이컵과 끝은 연결하여 꼬리잡기 놀이 등 신체놀이를 연결하여 진행해 봅니다.
    - 미리 종이컵에 색깔을 칠하거나 숫자를 붙인 후 여기저기 흩어진 종이컵을 색깔별로 분류하거나 숫자 순서대로 찾아가며 정리해도 좋습니다.
    - 종이컵으로 길을 만들어 대각선, 꼬불꼬불 한 길을 만들어 지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 형제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가기를 연습 할 수 있고, 누가 먼저 도착 할 수 있는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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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목욕놀이

    목욕을 하는 동안 물에 떠있는 장난감들을 보고 잡으면서 감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물위에 뜨는 장난감, 뜰채

    사전 준비

    욕조에 물을 충분히 담아둡니다(욕조가 없을 경우에는 아동의 허리 정도까지 물이 찰 수 있는 대야를 준비하여 물을 담아 놓습니다). 또 물에 뜰 수 있는 장난감을 준비합니다. 물에 뜨는 장난감이 없을 경우에는 물 안에 잠겨도 상관은 없습니다.

    감각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물의 움직임에 따라 아동의 시선이 따라가도록 함으로써 시각적 집중력과 장난감을 잡기위한 뻗기와 눈-손 협응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물에 뜨는 장난감을 바구니로 뜨는 과정에서 손목 돌림과 근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손으로 건지는 과정에서 눈-손 협응이 증진됩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거품을 가지고 자시의 신체에 묻혀봄으로서 신체 부위를 알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거품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보거나 옮겨 담아보면서 눈-손 협응과 주의집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씻기 시 형제자매와 함께 하면서 관계향상 및 씻는 것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벽이나 욕조에 거품물감이나 비누로 그림을 그릴 때 소근육 활동이 증진 될 수 있으며, 양측 협응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일어서서 그림을 그리고 지울, 바가지에 물을 담고 뿌릴 때 대근육 활동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활동 순서

    1. 욕조 안에 물을 충분히 받는다.
    2. 장난감을 움직이게 한다.
    3. 물에 뜨는 장난감을 뜰채로 떠본다.
    4. 목욕용 펜으로 욕조에 그림을 그리고 지웁니다.

    놀이 TIP

    - 아동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불빛이 나거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이 아동이 관심을 갖는데 도움을 줍니다.
    - 장난감 사용이 어려울 경우 비눗방울을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뜰채가 없는 경우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형제, 자매와 함께 놀이하면서 차례(순서)에 맞춰 놀이하도록 합니다.
    - 지시 따르기 활동을 놀이 중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예: “빨간색 거북이 찾아줘”, “엄마한테 장난감 2개 줘” 등)
    - 좋아하는 헝겊인형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상징놀이를 함께 해 봅니다.
    - 거품을 과도하게 많이 뿌려 놓는 경우 아동이 어지럽거나 두통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환기가 되는 화장실 환경 안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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