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I

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

Smith Magenis Syndrome

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SMS)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게 됩니다. 독특한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가지며, 각 아동들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행동과 인지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의 원인

약 90% 정도가 17번 염색체의 일부가 결손된 경우에 발생하며, 나머지 10%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왜 염색체 결손에 의한 경우 향후 임신에서 다시 SMS를 지닌 자녀를 가질 확률이 1% 미만입니다.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은 부모가 자녀에게 유전자를 전달할 확률은 50% 입니다. SMS는 남성과 여성에게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며, 15,000-25,000명 중 1명 정도로 발생하며, 전 세계의 모든 인종에게서 나타납니다.

스마스 마제니스 증후군의 특징

SMS를 지녔다고 해서 모든 특징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 -넓은 미간
    -넓은 콧등
    -올라간 양쪽 눈꺼풀
    -미간에도 털이 나있어서 마치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눈썹
    -활처럼 보이는 윗입술
    -머리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짭음
    -얼굴의 가운데 부분이 다소 평평함
    -일부는 턱이 작은데 반해 성장하면서 바깥으로 돌출되기도 함.
  • 그밖의 특징
    -영아기에는 근긴장도가 낮고, 반사가 잘 일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낮은 근긴장도는 구강 발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기가 어려워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하기도 합니다.
    -영아기에는 자주 울지 않고, 초기 발성이 많이 나타나지 않으며, 입술과 혀와 턱 근육을 조절하기 어려워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 쉰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영아기에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 전만증과 척추 측만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손과 발이 매우 작으며,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보행을 합니다.

발달상의 특징

-SMS를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수준의 인지 능력을 보입니다.
-언어와 운동성 기술 발달에 지연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용언어 발달보다 표현언어 발달이 더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 특성

행동 문제를 보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는 머리를 부딪치거나 자신의 몸을 팔로 감아 상체를 압박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손이나 손목 깨물기와 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성장하면서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긴 시간 짜증을 내는 경우가 빈번하거나,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흔히 행동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조기개입과 예후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시기에 적절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아동이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기개입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감각 자극에 대한 반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SMS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특성이 다양하고 성장하면서 변하는 요소들도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후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는 성인이 되었을 때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일부는 가족들과 주변의 지원을 통해 취업을 하고 부분적으로 독립적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본 내용은 National Organization for Rare Disorders(https://rarediseases.org/rare-diseases/smith-magenis-syndrome/)의 자료 일부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 더 읽기"

누난증후군

Noonan Syndrome

누난 증후군은 여러 가지 특징과 건강문제를 갖게 되며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데, 경미한 경우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진단되지 않기도 합니다.

누난증후군의 원인

누난 증후군은 여러 유전자 중 하나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적어도 8개의 서로 다른 유전자가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누난 증후군과 관련된 결함 유전자가 아이의 부모 중 한 명에게서 유전됩니다.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가진 부모는 누난증후군의 분명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특징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난증후군을 지닌 부모의 자녀가 이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50%입니다. 한편으로는 어느 쪽 부모에게서도 유전되지 않고 새로운 유전적 결함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누난 증후군을 지닌 자녀를 둔 부모가 또다른 자녀를 가질 경우 누난 증후군을 지닐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누난증후군의 얼굴 특징

누난 증후군을 지닌 모든 사람들이 아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얼굴 특징이 있습니다.
    • 넓은 이마
    • 처진 눈꺼풀
    • 넓은 미간
    • 짧고 넓은 코
    • 머리 뒤쪽으로 회전하듯 낮게 위치한 귀
    • 작은 턱
    • 과도한 피부 주름이 있는 짧은 목
    • 머리와 목 뒤쪽의 헤어라인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낮음

그밖의 신체적 특징

    • 가슴뼈가 새가슴이거나 오목가슴인 경우가 있습니다.
    • 출생시 신장은 전형적인 범주이지만, 성장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 근육의 긴장도가 낮기 때문에 운동 발달이 느릴 수 있습니다.

누난 증후군의 예후 및 개입

현재 누난 증후군 자체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다양한 측면에 대해 고려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병과 같은 의료적 문제가 있는 경우 때로 심각하고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하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성장속도가 늦어서 때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성장 호르몬 약물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누난 증후군임을 알게 된다면 보다 발달을 촉진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조기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근육의 긴장도가 낮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긴장도를 가질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강 근육이 약해서 근육을 발달시키고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구강 근육이 매우 약한 경우에는 생후 초반에 수유관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인 발달의 정도가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조기개입의 효과를 분명하게 볼 수 있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 대부분은 일반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
본 내용은 National Health Service(www.nhs.uk)의 자료 일부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누난증후군 더 읽기"

영아의 일과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모든 영아와 가족은 저마다의 일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일과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아는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일과를 보내면 발달이 보다 더 촉진될 수 있을까요? 다음에 제시하는 두 사례는 모두 발달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19개월 아가들입니다. 이 아가들의 일과를 통해서 어떻게 일과를 보내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양이의 일과

19개월 태양이는 월요일 아침 7시반에 일어나서 우유 한 병을 마시고, 엄마, 할머니와 8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자차로 1시간 거리의 치료실에 도착해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받고, 다른 센터에서 놀이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집에서 싸온 주먹밥을 할머니께서 먹여주셨다. 놀이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오는 차에서 낮잠을 조금 자고 집에 도착할 때가 되어 잠에서 깼다. 엄마는 태양이의 형을 하원시키러 다시 나갔고, 할머니는 태양이와 놀아주려고 장난감을 꺼냈지만, 낮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인지 칭얼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

별이의 일과

19개월 별이는 월요일 아침 7시반에 일어나서 등원 준비를 하는 형과 함께 세수를 했다. 엄마가 형을 등원시키러 나간 사이에 할머니와 함께 생선과 김 반찬에 밥을 먹었다.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잠시 후 엄마가 들어오시고 조기개입 선생님이 와서 밥을 마저 먹었다. 사과도 한쪽 먹은 다음 함께 책도 보고, 칠판 앞에 서서 낙서하고 놀았다. 산책하러 나가려고 옷을 갈아입고 나가서 선생님과 바이바이 인사를 하고 유모차를 타고 산책을 했다. 집에 돌아와서 손을 씻고 빨랫대의 양말과 손수건을 걷었다.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2시간쯤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잠시 후 돌아온 형과 공룡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영아의 일과 더 읽기"

일상의 학습기회를 주는 조기개입

이소영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모든 영아와 가족은 저마다의 일과를 지니고 있으며, 영아들의 일과란 영아가 자발적으로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놀이와 식사, 기저귀 갈기, 씻기와 같은 반복되는 일상과 더불어, 반복적이지는 않지만 쇼핑하기와 같은 활동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일과 활동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갖게 되고, 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각 발달 시기에 적합한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영아들은 제한된 능력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각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발달에 더 어려움을 주게 되겠지요. 영아가 자신의 능력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도전하고 싶을 만큼 새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참여를 촉진시키고, 결과적으로 보다 나은 발달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현재 영아들이 참여하고 있는 서비스가 과연 영아로 하여금 일과에 능동적이면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발달에 어려움이 없었다면 경험하게 되었을 다양한 일과가 아니라, 발달 문제에 초점을 둠으로써 제한된 경험에만 노출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아의 흥미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어른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된 것을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요.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일상 안에서의 기능적인 기술이 습득되지 않고, 습득된 기술도 다른 여러 상황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의존성으로 인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하고,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을지라도 만약에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다시 시도하기보다 금방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더욱더 의존성을 심화시킵니다.
조기개입 서비스는 모든 영아들의 주된 생활 공간인 가정에서 영아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이 영아에게 일상의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킴으로써 위와 같은 어려움들을 해소하면서 영아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의 학습기회를 주는 조기개입 더 읽기"

실행기능과 집안일

이후민 (서초아이발달센터 특수교사)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이 “아이의 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영아의 실행기능과 집안일에 관련된 연구를 소개하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집안일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과 속에서 아이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자기생활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할 일을 위해 상황/환경을 전환해야 하며, 지시를 기억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은 자기조절 및 목표 지향적인 행동과 관련된 인지 과정을 포괄하는 하는 용어입니다. 이는 ① 활동의 목적과 정보를 기억하는 작동기억능력(working memory), 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 ③ 활동 간 상황을 전환해서 집중하는 능력으로 정의됩니다. 실행기능은 일반적으로 영아기에 발달하기 시작하고, 양육 및 문화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0년 8월, 호주에서 실행된 한 연구(Tepper, D. L., Howell, T. J., & Bennett, P. C., 2022)를 통해 집안일과 실행기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13세 아이의 주양육자 207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실행기능과 집안일 참여정도에 대한 부모 보고형 설문을 조사했습니다. 설문지는 아이의 실행기능(24문항), 집안일을 돕는 정도(34문항), 반려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척도(33문항)로 구성되었습니다. 설문 결과, 아이가 일과 중 스스로 할 수 있는 집안일, 가족과 함께 하는 집안일이 작동기억과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아이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은 실행기능 뿐만 아니라 대근육과 소근육 운동기술의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집안일을 알아볼까요?
(1) 스스로 할 수 있는 집안일: 스스로 양말 벗어서 세탁 바구니에 넣기, 스스로 간식 먹고 정리하기, 놀이 후 정리하기, 어린이집 가방을 항상 두는 곳에 두기 등
(2) 가족과 함께 하는 집안일: 식사 전 후에 식탁 닦기, 식탁에 식사도구 놓기, 식후 식사도구 싱크대에 넣기, 휴지통에 쓰레기 버리기, 가족과 함께 빨랫감 정리하기 등
이처럼 우리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집안일은 많습니다. 빨래를 정리할 때 아이의 양말을 스스로 찾게 하는 것처럼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집안일에 즐겁게 참여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문헌

Tepper, D. L., Howell, T. J., & Bennett, P. C. (2022). Executive functions and household chores: Does engagement in chores predict children's cognition?. Australian Occupational Therapy Journal.

실행기능과 집안일 더 읽기"

즐거운 목욕놀이

목욕을 하는 동안 물에 떠있는 장난감들을 보고 잡으면서 감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물위에 뜨는 장난감, 뜰채

사전 준비

욕조에 물을 충분히 담아둡니다(욕조가 없을 경우에는 아동의 허리 정도까지 물이 찰 수 있는 대야를 준비하여 물을 담아 놓습니다). 또 물에 뜰 수 있는 장난감을 준비합니다. 물에 뜨는 장난감이 없을 경우에는 물 안에 잠겨도 상관은 없습니다.

감각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물의 움직임에 따라 아동의 시선이 따라가도록 함으로써 시각적 집중력과 장난감을 잡기위한 뻗기와 눈-손 협응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물에 뜨는 장난감을 바구니로 뜨는 과정에서 손목 돌림과 근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손으로 건지는 과정에서 눈-손 협응이 증진됩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거품을 가지고 자시의 신체에 묻혀봄으로서 신체 부위를 알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거품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보거나 옮겨 담아보면서 눈-손 협응과 주의집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씻기 시 형제자매와 함께 하면서 관계향상 및 씻는 것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벽이나 욕조에 거품물감이나 비누로 그림을 그릴 때 소근육 활동이 증진 될 수 있으며, 양측 협응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일어서서 그림을 그리고 지울, 바가지에 물을 담고 뿌릴 때 대근육 활동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활동 순서

1. 욕조 안에 물을 충분히 받는다.
2. 장난감을 움직이게 한다.
3. 물에 뜨는 장난감을 뜰채로 떠본다.
4. 목욕용 펜으로 욕조에 그림을 그리고 지웁니다.

놀이 TIP

- 아동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불빛이 나거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이 아동이 관심을 갖는데 도움을 줍니다.
- 장난감 사용이 어려울 경우 비눗방울을 사용하는 것도 좋으며, 뜰채가 없는 경우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형제, 자매와 함께 놀이하면서 차례(순서)에 맞춰 놀이하도록 합니다.
- 지시 따르기 활동을 놀이 중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예: “빨간색 거북이 찾아줘”, “엄마한테 장난감 2개 줘” 등)
- 좋아하는 헝겊인형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상징놀이를 함께 해 봅니다.
- 거품을 과도하게 많이 뿌려 놓는 경우 아동이 어지럽거나 두통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환기가 되는 화장실 환경 안에서 진행합니다.

즐거운 목욕놀이 더 읽기"

종이컵 성 쌓기

종이컵을 쌓아 성처럼 만든 뒤 미니카로 부웅~ 통과하며 성을 와르르 무너뜨려 봐요.

준비물

종이컵, 자동차 장난감, 공, 마스킹테이프(또는 시작 선을 표시해 줄 수 있는 다른 도구도 가능)

사전 준비

종이컵이 무너지면서 굴러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종이컵을 쌓는 곳, 시작 선을 적당한 거리를 두어 활동을 시작합니다.

감각통합에 도움이 됩니다.

종이컵을 쌓는 과정에서 힘 조절, 소근육 발달이 증진될 수 있으며 소근육 및 눈손협응 능력과 양손협응 능력이 향상됩니다. 자동차 장난감을 사용하여 무너뜨리며 눈 손 협응과 간단한 인과관계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쌓기, 공을 던져 맞추기 활동을 하며 힘조절을 하면서 고유수용감각 발달과 거리감각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종이컵을 쌓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중력 증진됩니다. 높이 쌓을수록 신체 움직임이 커져 근육 조절, 운동조절이 증진됩니다. 색깔을 구별하고 분류하며 색깔 명칭을 듣고 따라 말하면서 색인지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컵과 컵 사이에 컵을 올려놓거나 공간을 나누어 나열하면서 시 지각 경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활동 순서

놀이 TIP

- 종이컵을 활용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예: 다리, 울타리 등)
- 종이컵을 더 높게 높게 쌓아보면서 다양한 자세에서 종이컵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종이컵을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개 쌓아 다양한 방향으로 공을 던지면서 방향에 대한 학습으로도 변환할 수 있습니다.
- 거리를 점점 멀리 두어 다양한 거리에서 던져봅니다.
- 더 많은 종이컵을 이용하여 바닥에 누운 자세 등의 경계를 종이컵을 세워 알아봅니다.
-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쌓아보거나 나열하여 공간을 구별하고 영역별 놀이를 해 봅니다.
- 쌓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 아동을 앉히거나 눕혀놓고 테두리를 따라 나열하면서 아동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종이컵과 컵 사이에 실을 연결하여 전화 놀이를 하거나 종이컵과 끝은 연결하여 꼬리잡기 놀이 등 신체놀이를 연결하여 진행해 봅니다.
- 미리 종이컵에 색깔을 칠하거나 숫자를 붙인 후 여기저기 흩어진 종이컵을 색깔별로 분류하거나 숫자 순서대로 찾아가며 정리해도 좋습니다.
- 종이컵으로 길을 만들어 대각선, 꼬불꼬불 한 길을 만들어 지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 형제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가기를 연습 할 수 있고, 누가 먼저 도착 할 수 있는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종이컵 성 쌓기 더 읽기"

끊임없이 움직이는 영유아의 주의집중력 돕기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가정에서나 어린이집에서 조금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고, 소파나 테이블에 기어 올라가고, 장난감을 만지거나 꺼내서 여기 저기 두지만 오래가지고 놀지 않는 영유아들을 볼 수 있다. 이 아이들은 장난감을 잠시 보다가 던져 버리고, 쉽게 주변의 자극이나 사람, 물건들에 산만해져서 주의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사람이나 사물에 집중할 때 아이의 학습기회는 많아지고 더 많은 발달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영향을 주는 요인

도울 방법을 알기위해서는 영유아의 주의 집중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
1. 환경 아이의 일상적인 주변 환경은 어떤가? / 다른 환경에서 아이가 다른 행동을 보이는가? 정돈되어 있는가/ 산만하고 어지럽혀져 있는가?, 규칙적인가/ 매일이 매일이 많이 다른가? 1:1 접촉이 많은가, 집단적 접촉이 많은가? 산만한 환경이나 일관성이 없는 환경에서 아이가 스스로 행동을 통제, 조절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2. 기질적/ 감각적 특성 아이가 가진 기질적 특성은 아이가 집중하여 노는 것에 영향을 준다. 너무 활동적이거나, 쉽게 포기하거나, 충동적, 변화에 민감한 성격, 까다로운 성격, 반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기질 등은 아동기질 (Infants and toddlers temperament test) 검사와 관찰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집중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자기조절을 하고 주의 집중을 하는데 감각적 어려움이 있는가? 강한 자극이나, 특정한 자극을 좋아하는지, 감각적으로 예민한지, 특정 자극 회피를 하는지, 감각 자극을 스스로 찾는 행동을 하는지, 등, 이런 점이 의심되는 경우, 감각프로파일( (Sensory Profile) 이나 감각조절능력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선별 (screen) 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아동의 수면과 휴식, 신체적 활동, 시각/청각적 활동 (TV 시청, 타블렛, 핸드폰, 컴퓨터 사용, 음악청취), 등이 아동의 집중력에 영향을 주는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지? 자주 깨는지? 낮잠을 자는지, 낮에 낮잠대신 조용하게 지내는 시간이 있는지? 야외활동이나 신체적 활동(움직임이 많은 놀이)을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TV/ 컴퓨터, 핸드폰이나 전자 놀이감을 가지고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아이의 몸은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더 산만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의 경우, 충분한 신체 놀이나 움직임 뒤에 하는 활동들에 집중을 더 잘 한다. 시각적/ 청각적 자극에 지나치게 노출된 아이두뇌는 이런 것에 길들여져 다른 생각을 요구하는 활동에 관심을 보이거나 집중하는 것이 힘들게 된다.
4. 아이가 먹는 음식이나 복용하는 약물이 아동의 집중력에 영향을 주는가? 음식 알러지가 있는 경우나, 아이에 따라 어떤 특정 약은 아이를 산만하게 하거나 쉽게 좌절하게 만들거나, 짜증나게 만들 수 있다. 아이가 특정 약이나 음식물을 먹었을 때 행동의 변화나 민감함, 배변이나 수면의 변화를 기록하면 도움이 된다.
5. 놀이과제나 학습과제가 아이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못 한가? 새로운 움직임을 요구하는 활동이나 움직임 모방을 힘들어 하는가? 놀이감이 그 아이의 발달단계에 적절한가? (예, 12조각 퍼즐을 18개월 된 아이에게 제공하는 것) 아이가 하기 어렵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요구하면 아이는 관심을 잃거나, 좌절감을 느끼고, 이를 대처하는 행동으로 산만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런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고 학습을 이끌어 낼 계획을 세우는 첫 번째 단계가 된다.

개입 전략

좋은 질문자가 되라.
먼저 가족/ 어린이 집/유아원 교사가 우선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보아야 한다. 최적의 교육자인 가족이나 양육자가 아이의 특성, 관심사, 발달에 적절한 활동이나 적절한 전략을 사용하게 하려면 그들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부모/교사와 아이 간의 놀이나 상호작용을 관찰하라.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 부모/교사가 이를 통하여 집중시간을 늘리려고 해 본 것이 있는지를 물어본다. 아이와 어떤 것을 할 때 부모/교사가 즐기는지, 무엇을 같이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이런 활동들을 기초로 더 확장된 활동을 할 수 있다.
아동의 관심 활동을 함께하라.
부모/교사에게 아동이 좋아하는 활동을 같이하길 권한다. 운동이나 움직임이 많은 활동을 주고 받기식의 활동을 하여서 아이의 참여시간을 늘인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항상 양손에 작은 장난감 잡고 있는 것을 좋아하며, 아이처럼 장난감 잡고 부딪치며 노래하는 놀이를 한다.
기대치를 늘려서 집중시간을 늘린다.
아이가 과제나 활동을 끝내기 전에 한번 더 하게 도움을 준다. “한번 더”를 가르친다. 이때 쉽게 다시 하게 도움을 주거나 칭찬을 많이 해 준다. 또는 아이가 그만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잠깐 돌아다니게 하고 난 뒤 다시 그 활동을 하게 이끌어 준다. 활동에 흥미를 주게 다른 것을 첨가하여도 좋다. (예, 블록에 자동차를 더해서 놀기)
아이가 덜 산만해지는 장소에서 논다.
하이 체어(High chair), 목욕탕, 공풀 (ball pit), 부모의 무릎, 부모 배 위에 눕거나, 식탁 밑, 큰 상자 안 등 움직임의 공간이 제한되거나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적은 곳에서 놀이를 하면 집중력을 늘릴 수 있다.
아이가 덜 산만해지는 장소에서 논다.
하이 체어(High chair), 목욕탕, 공풀 (ball pit), 부모의 무릎, 부모 배 위에 눕거나, 식탁 밑, 큰 상자 안 등 움직임의 공간이 제한되거나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적은 곳에서 놀이를 하면 집중력을 늘릴 수 있다.

참고자료

Radesky, J. S. & Christakis, D. A. (2016). Keeping children's attention: the problem with bells with whistles. JAMA Pediatrics, 170(2), 112-113.
Sosa, A. (2016). Association of the type of toy used during play with the quantity and quality of parent-infant communication. JAMA Pediatrics, 170(2), 132-137.
Choosing the Right Toys for the Right age cited from www.webmd.com/parenting/features/choosing-right-toys-age?page=2

끊임없이 움직이는 영유아의 주의집중력 돕기 더 읽기"

스스로 노는 장난감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는 표현을 한다. 장난감이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장난감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는 것이다. 즐거움, 호기심, 문제해결력, 사물에 대한 인식, 상호작용이해, 상상력, 자기 효능감, 자기조절력, 자신의 신체적 능력이해 및 발달, 긴장감 저하, 등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장난감이다. 인지, 정서, 운동 발달에 필요한 학습도구이다.
장난감이 스스로 많은 것을 하면 영아가 이런 발달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많은 장난감에 스위치가 장착되고, 스스로 말하고, 반짝이고, 노래하고, 움직이고 논다. 버튼만 누르면 장난감이 다 알아서 한다. 영아들이 이런 장난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게 된다. 인과관계, 즉, 버튼을 누르면 불빛, 소리, 노래나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런 간단한 인과 관계는 8개월 정도에 나타나는 발달이다. 특정한 것을 학습시키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장난감은 아이에게 지시를 한다. “빨간 버튼을 누르세요”. 인지학습이나 지시 따르기를 도와주기 위한 의도이다. 영아시기에 장난감의 기계음 지시가 일상생활안의 지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의심스럽다. 사실 이런 학습은 양육자와 함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져야 개념형성이나 일반화될 수 있다. Tample 대학의 한 연구는 이런 장난감은 아이에게 수동적인 학습스타일을 익히게 하고, 독립적으로 노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번 글("전자 장난감은 영아기 언어의 질과 양적 발달을 저해한다")에서 밝혔듯이, 전자기기 장난감은 아이의 주의집중력을 저하시킨다. 얼른 보기엔 아이가 집중력이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 장난감에 집중하는 동안 두뇌 속에서는 반복된 같은 자극에 반응하는 뇌세포연결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뇌세포연결망 형성을 방해하게 된다. 다른 것에 집중하고 학습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지속적으로 소리나고 움직이는 자극을 찾게 되어, 책이나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장난감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게 된다.
최근의 한 연구(Sosa, 2016)는 전자기기 장난감을 가지고 엄마와 영아가 같이 놀 때의 언어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엄마의 언어사용, 주고-받는 활동, 그리고 엄마의 반응적 행동 등, 언어발달을 촉진해 주는 활동이 전통적인 장난감(예, 블록, 책, 소꿉놀이, 컵쌓기 등)을 가지고 놀 때 보다 적었다. 부모가 같이 전자기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어도언어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전자기기 장난감 상자에 쓰여 진 선전문구는 영아의 인지, 운동, 언어 등의 발달을 돕는다고 유혹을 한다. Kaiser Foundation 연구는 대부분의 이런 상업적인 선전문구가 실제 연구로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아가 스스로 가지고 놀아야 되는 장난감이 감각통합기에 있는 영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스스로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조작하고, 시행착오를 하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비교하면서 장난감을 통한 두뇌발달이 일어난다. 다음 글에서는 전자기기 장난감을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참고자료

Radesky, J. S. & Christakis, D. A. (2016). Keeping children's attention: the problem with bells with whistles. JAMA Pediatrics, 170(2), 112-113.
Sosa, A. (2016). Association of the type of toy used during play with the quantity and quality of parent-infant communication. JAMA Pediatrics, 170(2), 132-137.
Choosing the Right Toys for the Right age cited from www.webmd.com/parenting/features/choosing-right-toys-age?page=2

스스로 노는 장난감 더 읽기"

전자 장난감은 영아기 언어의 질과 양적 발달을 저해한다.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회장)

불빛이 나오고 노래나 말이 같이 나오는 전자 장난감은 아이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오거나 동물소리가 나오는 장난감, 손가락으로 쓸면 그림이 바뀌고 소리가 나는 스크린장난감, 펜으로 누르면 소리가 나는 오디오북 등 전자장난감이 대세이다. 어른들은 이런 장난감을 통해 아이가 말을 배우게 되고 그림을 인식하게 된다고 기대한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는 2돌이 되기 전의 아기에게는 이런 장난감이 오히려 발달을 늦춘다. 한 연구에서 10~16개월 사이의 영아와 부모간의 언어사용을 체크하였다. 전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와 전통적인 손으로 조작하는 장난감(예, 그림 있는 블록, 동물 농장, 그림책. 퍼즐, 등)이나 책을 읽을 때, 영아와 부모의 언어사용과 상호작용이 달랐다. 전자 장난감은 영아와 부모 모두가 사용하는 언어 수나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줄이게 된다. 또한 상호작용하고 집중하는 빈도수도 급격히 줄게 된다(미국소아학회지, 2015)

미국소아과협회에서는 전자 장난감의 소리와 빛의 자극은 영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기두뇌는 직접 경험이 필요하다. 직접 손이나 신체를 통해 조작하고 그 결과를 느끼면서 두뇌 세포간의 기하급수적인 연결(시냅스)을 만든다. 반복된 같은 반응만을 하는 전자 장난감은 다양한 두뇌세포간의 연결을 만들지 못한다. 특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하는 어른과의 상호작용은 두뇌의 깊숙한 부분인 변연계의 발달을 촉진하여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발달을 이끈다.

참고자료

https://neurosciencenews.com/toys-language-neurodevelopment-3330/

전자 장난감은 영아기 언어의 질과 양적 발달을 저해한다. 더 읽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