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발달장애 유전적 가능성에 따른 영아의 초기 기술 프로파일 특성화

ASD·ADHD의 초기 발견은 개입 시기와 장기적 결과를 좌우한다. 본 연구는 생후 12개월 시점에 사회적 의사소통·주의 차이가 유전적 ASD 고위험(EL-ASD) 영아에서 이미 식별됨을 제시하였다. ADHD는 유아기 초반에는 부모 보고로 변별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방법

🔹설계: 전향적 종단 연구의 12개월 시점 비교. 공변량으로 모교육수준 통제. 일원 ANCOVA와 보정 사후검정.

🔹표본: 12개월 영아 133명. EL-ASD 36, EL-ADHD 33, 저위험(LL) 64. 미숙아(<35주)·감각장애·유전증후군 등 제외. 가족진단은 임상문서 또는 표준 선별척도 점수로 확인.

🔹도구:
-CSBS-CG(사회·말소리·상징 놀이/이해)로 사회적 의사소통 평가.
-FYI 주의 하위구성: 사회적 주의에 대한 반응(RSA), 시작(ISA), 비사회적 감각주의(NSA).
-EMQ 소근육·대근육.

결과

🔹사회적 의사소통(CSBS-Social): 집단 차이 유의. EL-ASD < EL-ADHD, LL. Speech, Symbolic은 차이 없음.

🔹주의(FYI): RSA, ISA에서 집단 차이 유의. EL-ASD < EL-ADHD, LL. NSA는 차이 없음.

🔹운동(EMQ): 소·대근육 차이 없음.

논의

🔹12개월 EL-ASD의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주의 결함은 조기 표지로 의미. 이는 향후 ASD 진단 여부와 무관하게 “유전적 고위험” 단계에서 이미 관찰될 수 있음.

🔹EL-ADHD는 12개월 부모보고로는 변별이 어려움. ADHD 표지는 더 후기에 명료해지거나 현재 사용 도구가 민감하지 않을 수 있음.

🔹부모보고 편향 가능성, 표본 규모, 결과진단 미확정 등 제한점 존재.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형제자매 고위험군 조기모니터링 강화
🔹12개월 전후 가정방문 시 시선맞춤·제스처·공동주의 시작/반응을 체계적으로 관찰·코칭.
🔹CSBS-CG 사회영역과 FYI의 RSA/ISA와 같은 일상 장면 점검표 사용.

✅사회적 주의집중(시작하기/반응하기)이 개입 우선순위가 됨.
🔹이름반응, 시선따르기, 보여주기·가리키기, 교대시선 게임을 일과 속 루틴에 삽입.
🔹말소리·상징놀이는 12개월 변이가 작으므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을 1차 표적으로 하기.

✅ADHD 가족력 영아에 대한 ‘관찰 유지’ 전략
🔹12–24개월에는 과잉개입보다 발달감시와 양육자 교육 중심.
🔹지속주의·전환 연습을 놀이에 소량 포함하되, 병원식 집중훈련은 보류. 표준 선별시점(24–36개월) 이전에는 과잉진단을 피함.

✅부모보고+관찰의 혼합평가
🔹부모보고 편향 가능. 가정방문 코치가 간단한 관찰 프로브(3–5분 공동주의 유도과제)를 병행해 신뢰도 확보.

✅한국형 도구·프로토콜 정비
🔹CSBS-CG 사회영역과 FYI의 RSA/ISA를 참조해 한국 가정환경에 맞는 루틴기반 체크리스트를 개발.
🔹보육기관과 연계한 형제자매 스크리닝 경로를 마련.

✅훈련 내용
🔹코칭 포커스: 시선 공유, 제스처 확장, 공동주의 에피소드 길이 늘리기, 상호교대 놀이.
🔹결과지표: 하루 공동주의 빈도·지속시간, 이름반응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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