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체 영아를 위한 언어 및 의사소통 조기개입 관련 국외 문헌 연구

의사소통은 생애 초기부터 발달하며 다른 영역과 상호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기능이다. 특히 발달지체 영아는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이 또래보다 현저히 지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지연은 이후 인지, 학습, 사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2차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 개입을 통해 언어 및 의사소통 지연을 줄이고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국내외 모두 발달지체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언어 및 의사소통 개입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본 연구가 갖는 의의가 크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분석 대상: 2023년까지 발표된 국외 연구 중 0~36개월 발달지체 영아를 대상으로 한 언어 및 의사소통 중재 관련 실험연구 12편

2. 논문 선정 기준

🔹발달지체 영아(0-3세) 대상

🔹언어/의사소통 중재 포함

🔹중재 기술이 명확한 실험연구

🔹영어로 발표된 동료심사 논문

3. 분석 도구 및 절차

🔹연구 동향(연도, 설계, 참여자)

🔹중재 특성(방법, 환경, 실행자 등)

🔹중재 성과(성과 측정 도구 및 결과)

결과

🔹연구 동향 : 58.3%가 단일대상연구였으며, 영아의 연령은 24~36개월이 대부분이었음

🔹중재 특성 : 58.3%의 연구에서 부모 및 교사교육과 영아 대상 중재를 병행하였음

🔹중재 방법 : 환경교수가 83.3%로 가장 많았으며, 반응적 상호작용과 응용행동분석을 적용한 연구도 있음

🔹주요 전략 : 시범, 발화 반복/확장, 촉진, 강화

🔹중재자 : 대부분 부모*58.3%)가 가정에서 시행함

🔹부모 및 교사 교육 방법 : 강의, 토론, 시범, 연습 등 다양한 방식

🔹연구에 나타난 성과 : 의사소통 시작행동 및 반응행동 증가, 보완대체의사소통 행동 향상, 발화단어 수 증가, 발화복잡성 및 언어발달지수 등에서 유의미한 향상, 사회적 타당도는 5편의 연구에서 측정함

논의

🔹연구 수는 적고 특히 24개월 미만 영아 대상 연구는 극히 적음

🔹일상 환경에서 부모나 교사가 실행하는 중재가 효과적이며 현실적임

🔹자연적 교수 전략의 활용이 많았으며 이는 언어의 일반화를 도울 수 있음

🔹측정 지표의 조작적 정의와 수집 절차의 명확화 필요

🔹양적 자료에 더해 질적 자료 수집 병행의 필요성 제기

🔹향후 연구는 더욱 엄격하고 다양한 중재 전략에 대한 검증이 필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조기발견과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 필요: 발달지체가 의심되는 영아의 조기발견 후 조기개입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계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24개월 이전의 중재 강조: 중재 시기에 따라 발달 성과의 차이가 크므로, 24개월 이전 개입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자연적 환경 중심 중재 권장: 가정, 보육기관 등 익숙한 환경에서 부모나 교사가 주체가 되어 중재를 실행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다.

🔹초학문적 협력 필요: 다양한 전문가들이 가족 중심으로 협력하는 조기개입팀 구성이 강조되며, 역할 방출을 통한 부모·교사 교육 및 실행 지원이 필요하다.

🔹양적 + 질적 자료의 병행: 중재 성과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해 수량적 자료와 함께 질적 자료 수집도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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