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몬테소리 홈스쿨

장애아동의 부모인 김선희님이 추천해 주신 『엄마표 몬테소리 홈스쿨』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께 소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마자 피타믹(Maja Pitamic)은 미술사와 몬테소리 교육을 전공하고, 15년 이상 다양한 배경과 연령의 아이들을 가르쳐 온 유아교육 전문가입니다. 특히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춤, 동작, 놀이, 체조 등 신체활동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발달시키는 교육을 실천해왔죠.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나눈 수많은 대화 끝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실제적인 놀이학습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해요.

『엄마표 몬테소리 홈스쿨』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이번에 소개할 2권은 만 1세부터 3세 사이의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을 쌓아가죠. 책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통한 학습’이라는 몬테소리 교육의 원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 안에 몬테소리 교실을 따로 만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부모님이 집 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괜찮아요. 이미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와 놀아주며 훌륭한 경험을 쌓고 있고, 이 책은 그런 일상 속 놀이에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보태줄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줍니다.

아쉽게도 현재 이 책은 한국판이 절판되어 일반 서점에서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고 서점이나 온라인 마켓에서는 아직도 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