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개입의 목표는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고 자녀를 지원할 수 있는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양육자 코칭은 가족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접근법 중 하나로 조기개입에서 권장되는 실제이지만, 조기개입가(조기개입전문가)가 이를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많은 장벽들이 존재한다. 장벽으로는 양육자의 연령, 지식, 정신 건강, 신체 건강, 문화적 차이, 경제적 상황, 가족 구조,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 동기부여와 같은 양육자 요소들과 아동의 특성, 시간 제한성, 코칭 전략 등이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조기개입가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코칭 전략을 적게 사용했고, 놀이 이외의 루틴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점들을 제시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조기개입 프로그램에서 대면서비스 대신 원격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더불어 원격서비스 기간 행해졌던 코칭의 장점을 인식하여 양육자 코칭이 보다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 연구는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팬데믹 자택 대기(stay-at-home) 명령 이후 양육자 코칭에 대한 조기개입가들의 인식이 변화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1단계의 설문조사에는 2년~40년의 경력을 지닌 91명의 조기개입가가 참여하였으며, 2단계의 인터뷰에는 2~34년 경력의 조기개입가 13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데이터와 인터뷰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참가자들이 보고한 변화를 조사하였다. 이처럼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자택 대기 명령 이후 조기개입을 위해 코칭 실제를 사용하고 일상에서 코칭을 더 자주 사용했으며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양육자 코칭의 변화가 양육자의 참여 증가, 아동의 진보 등에 영향을 미쳤고 더 의미 있는 개입을 이끌어 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자택 대기 명령이 양육자 코칭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점을 시사한다. 조기개입가는 조기개입 사전 코칭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가족에게 코칭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개입에 가족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가족의 상황, 요구, 선호도를 이해하고 접근 방식을 개별화해야 한다. 조기개입가가 양육자 코칭을 사용하는 데 기여하는 요인과 모델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Williams, C. S., & Ostrosky M. M. Y. Early interventionists' perspectives about changes in caregiver coaching during COVID-19: A mixed methods study. Topics in Early Childhood Secial Education, 43(3), 227-240. *전체 원문은 본 저널을 구독하는 도서관 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