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분유는 소화기능이 성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미숙아가 섭취하고 소화시키기 좋게 당과 지질 등의 성분을 조절하고 유기질, 비타민, 단백의 함유량이 일반 분유보다 많이 있습니다. 칼로리도 일반 분유가 66이라면 70 정도로 더 높습니다.
언제까지 미숙아 분유를 먹이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먹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몸무게가 하루에 20그램 미만으로 증가하면 미숙아 분유를 먹입니다. 아기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제가 오랜 기간 소아과 의사를 하면서 많은 미숙아들을 보아 왔는데, 이때 미숙아 분유에서 일반 분유로 바꾸는 기준은 몸무게가 2키로그램이 넘는 것입니다. 즉, 몸무게가 2키로그램이 넘으면 일반분유로 바꾸고 있습니다. 미숙아인 아기도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영양적인 면에서 문제가 된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준이 되는 정확한 시기를 지키지 않는다 해도 대부분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양적인 측면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미숙아들은 임신기간이 28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들입니다. 이 아기들의 경우에는 아직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소화기능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출생 후 몇 주간 거의 모든 미숙아에서 나타나는데 퇴원 전에 해결이 대부분 되기 때문에, 퇴원한 후 가정에서 소화기능의 문제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단 호흡기(기관지 이형성증 등), 심장 등에 문제가 있으면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주는데 병원에서 관리에 대한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아기들은 자기가 먹어야 할 양을 자기가 결정한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먹지 못하는데, 너무 무리해서 많은 양을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