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발달

자폐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기

글 : 남보람

아이들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하루하루 즐겁게 일상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자랍니다. 엄마 아빠에게 사랑 받고,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하면서, 놀이 속에서 매일매일 배우고 자랍니다. 자폐 아이도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자라야 하고, 다른 아이와 마찬가지로 사랑 받고, 함께 놀이하고, 놀이안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고, 아이와 함께 놀이하고, 놀이 속에서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한 3가지 비법, Love Play Learn 을 살펴볼까요?

Love: 첫 단추는 역시 사랑입니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따뜻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아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상황을 찾고 그것을 아이와의 놀이에 활용해보세요.
찰떡 엄마 아빠 되기
아이의 눈빛, 울음, 표정, 몸짓,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세요. 아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찰떡같이 알아차려 주세요.
눈을 보고 말해요
아이가 쉽게 눈을 맞출 수 있도록 아이와 마주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주세요. 아이의 눈빛이 스쳐가는 그 길목에서 아이와 눈을 맞추세요.

Play: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이하세요.
엄마 아빠랑 노는 것이 이렇게 즐겁구나! 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특별한 놀이 시간 만들기
하루 15분,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놀이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규칙은 단 하나, 함께 놀이하세요.
놀이 장소 정하기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찾으세요. 스마트폰, TV, 다른 유혹은 No!
신나게 놀이하기
엄마 아빠에게도 즐거운 놀이를 찾고, 생기발랄 활기찬 목소리와 몸짓으로 즐겁고 신나게 놀이하세요.
아이의 주도 따르기
아이가 놀이하는대로 따라가세요. 아이의 관심에 함께 집중하고, 아이의 의도를 읽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조금씩 도와주세요.
아이 모방하기
엄마 아빠가 아이를 따라하면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관심을 가지고 엄마 아빠를 따라할 수 있어요. 아이의 소리, 몸짓, 표정, 놀이를 따라하세요.
모델링하기
아이에게 새로운 소리, 몸짓, 표정, 놀이를 보여주세요.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정확하게, 천천히, 강조해서, 조금씩 더 복잡한 기술을 알려주세요.
놀이 일과 만들기
언제나 똑같은 순서와 방법으로 놀이를 반복해보세요. 아이가 놀이를 예측하고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
균형잡힌 차례 주고받기
주고 받는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례를 주고 받으세요.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으면 아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어요.
관심의 초점 넓히기
다양한 자료와 방법을 사용해서, 다양한 지시 단서를 사용해서 아이가 여러 자극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Learn: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나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의사소통 유혹하기
아이가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알려주기와 돕기
아이가 쉽게,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조금씩 힌트를 주세요. 아이가 잘하게 될 수록 도움을 조금씩 줄여주세요.
자연적 강화하기
아이의 의도에 맞는 찰떡같은 보상을 해주세요. 아이는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

자폐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기 더 읽기"

자폐를 진단 받기 이전에도 조기개입은 필요해요

초기의 ASD 징후는 매우 미묘해서 진단이 어려워요.

조기 개입은 자폐(Autism) 아동의 발달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입학할 때까지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녀가 ASD가 있는지 알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ASD의 원인이나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알려진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 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자폐에 대한 조기 개입은 자폐 아동과 그 가족에게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이 단체가 생후 9개월경에 시작하는 일반적인 발달 검진 외에 생후 18개월과 24개월에 모든 아동에게 자폐 선별 검사를 권장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M-CHAT를 오늘 해보시면 어떨까요?
과학적 연구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자폐가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초기 징후는 매우 미묘해서 부모가 간과하기 쉽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몸짓, 모방, 눈맞춤의 부족과 같은 징후를 놓칠 수 있습니다.

ASD 징후가 있다면 조기에 도움이 필요해요.

자폐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자폐의 징후를 보이는 아이를 조기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활동은 모든 아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녀가 자폐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 개입은 자폐로 인한 많은 발달상 문제(예, 의사소통 등)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Damon Korb, MD, (a behavioral and developmental pediatrician and director of the Center for Developing Minds in Los Gatos, California) 박사에 의하면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뇌세포 연결경로가 자폐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해 왔습니다. 한 가지 이론은 자폐 아동의 경우 경로가 뒤섞여 있어 처리가 비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빠르면 9개월부터 이러한 경로를 확립하면 뇌가 어떤 경로를 정리하고 어떤 경로를 유지할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놀이를 통해서 도울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놀이가 핵심입니다. 놀이를 통해 특정한 방식으로 아이와 소통하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자폐의 비전형적인 행동 중 일부는 발달하지 않거나 덜 포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부모는 자녀의 사회적 참여를 돕고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자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자폐에 대한 추가적으로 심도 있는 평가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징후는 자폐가 아닌 다른 사회적 또는 발달적 요인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0~3개월 신생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폐 초기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따라가지 않음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함
제한된 표정
얼굴 인식 능력 부족(특히 낯선 얼굴)

4~7개월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폐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소리에 무관심함(예: 소리의 출처를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리지 않음)
애정 결핍으로 인식됨
제한된 옹알이
제한된 언어 표현(예: 웃지 않거나 소리를 내지 않음)
물건에 손을 뻗지 않음
물건을 잡거나 붙잡지 않음
제한된 얼굴 표정 및/또는 정서적 반응성(예: 스스로 웃지 않음)

8~12개월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폐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어 다니지 않을 수 있음
눈을 마주치지 않을 수 있음
제한적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말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의 제스처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음
물건이나 그림을 가리키지 못할 수 있음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지지해도 서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자폐를 진단 받기 이전에도 조기개입은 필요해요 더 읽기"

장애 영유아 양육 길라잡이

장애자녀를 양육할 때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양육 초기 단계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부모의 올바른 양육 정보가 초기 장애를 개선하 는데 매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애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 의 삶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양육 초기단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양육’에 초점을 둔 자료는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이 시기의 부모들은 장애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어 혼란을 겪는 시기임에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과 자료들은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이에 국립특수교육원은 ‘양육’과 ‘부모’, ‘양육 초기단계’에 초점을 두고 본 가이드북을 개발하였습니다.

물론 이 사업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부모님들의 뜨거운 열망이었습니다. 장애자녀 양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 단계에 집중하여 ‘부모님을 위한’ 자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쉽고 이해하기 쉬우며 휴대하기 편한 모양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완성된 가이드북은 총 6권으로, 제1권 발달장애-양육지식·정보, 제2권은 발달장애-양육기술, 제3권 시각장애, 제4권 청각장애, 제5권 지체장애, 제6권 공통-가족지원입니다. 각 권은 자녀의 발달단계와 장애영역에 따라 양육정보 및 기술, 교육·심리, 의료·복지서비스, 학부모 네트워크 정보 등의 폭넓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1. 장애, 내 자녀의 장애 바라보기
2. 발달장애 및 발달지체
3. 영유아 발달의 원리와 특성
4. 장애 진단과 장애인 등록
5. 장애인을 위한 교육∙복지 제도
6.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
7. 재활치료
8. 차별에 대응하기
*국립특수교육원에서 2016년에 발행한 장애영유아 양육 길라잡이의 서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장애 영유아 양육 길라잡이 더 읽기"

엄마와 아이의 함께놀이 – 발달지연 영유아가족을 위한 발달촉진 놀이 가이드북

발달지연 영유아가족을 위한 발달촉진 놀이 가이드북 “엄마와 아이의 함 께놀이”는 발달지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자녀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중한 제안을 토대로 여러 전문가들의 논의와 집필과정을 거쳐 가이드북을 만들었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 발달지연이 감지되면 부모님들은 병원이나 치료실로 달려가게 됩니다. 치료를 받게 되면 집중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더하기 위해 집에서도 할 수 있는‘과제’가 부여되기도 하는데, 이 때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걱정 앞에 서곤 합니다.
이 시기를 지나온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가 어릴 때 부모와의 충분한 교감, 정서적 애착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엄마와 아이의 함께놀이”에는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 및 애착관계가 발달촉진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고려하여 전문가들이 선정한 10가지 놀이를 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일상에서 자녀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즐거운 기본놀이와 이를 응용한 확장놀이의 안내, 각 놀이를 통한 발달촉진 효과, 준비물, 놀이방법, TIP 등 쉽게 놀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내용을 포함하여 가정에서 쉽게 시도해 보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울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2017년 발간한
<발달지연 영유아가족을 위한 발달촉진 놀이 가이드북> 발간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함께놀이 – 발달지연 영유아가족을 위한 발달촉진 놀이 가이드북 더 읽기"

아이의 발달속도에 맞춘 러닝메이트 –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의 부모를 위한 안내자료

육아정책연구소는 2023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장애위험영유아 조기발견 및 발달지원 종합 대책 방안(Ⅱ): 부모용 도구 개발 및 가족 지원 방안' 연구를 통해 장애위험영유아 부모를 위한 「아이의 발달속도에 맞춘 러닝메이트: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의 부모를 위한 안내자료」를 개발하였습니다. 러닝메이트」는 자녀의 발달 속도에 맞추어 부모-자녀가 함께 배우고(learning) 달리는(running) 짝(mate)이 되자는 의미를 담은, 육아정책연구소의 발달 위험 영유아 지원 자료집입니다.

이번 「아이의 발달속도에 맞춘 러닝메이트: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의 부모를 위한 안내자료」는 장애위험영유아 부모들이 자녀의 발달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심리적, 정서적 지원 제공 및 가정에서의 놀이와 생활에서의 양육기술을 제공하여 건강한 부모역할 수행에 대한 효능감을 함양함으로써 부모역량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PART I. 자녀의 발달 이해 및 지원하기
1. 영유아 발달 이해 및 지원
2. 위험군 영유아의 이해

PART II. 부모 효능감 키우기
1. 부모의 자기 이해
2. 부모 역할

PART III. 전문가 Q&A 보기
1. 발달 상담
2. 기관 상담
3. 부모 역할 상담

PART IV. 기관정보 제대로 알기
1. 발달검사와 교육
2. 지원·정책 서비스
3. 지역사회 협력기관
*본 책자는 육아정책연구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장애위험영유아 조기발견 및 발달지원 종합대책 방안(Ⅱ): 부모용 도구개발 및 가족 지원 방안」 연구의 별책 자료집 입니다.

아이의 발달속도에 맞춘 러닝메이트 –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의 부모를 위한 안내자료 더 읽기"

영유아 발달에서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중요성-자폐스펙트럼장애 중심

남용현 (재활의학과 전문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평화로이 공존하고 있고 몸에 유익한 환경을 조성해주지만, 상황이 바뀔 때는 장과 멀리 떨어진 장기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와 장내 미생물 생태계(gut flora, gut microbiota)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장 문제가 해결되어 정신적 문제가 치유되는 사례들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지난 20여년동안 이러한 개념을 장-뇌축(gut-brain axis)으로 설명하며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유아들이 흔히 겪고 있는 소화기계 문제와 알러지, 아토피, 천식 같은 면역 질환부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실행장애, 발달성 협응 장애, 심지어 자폐증같은 뇌발달기의 심한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장에는 체세포수 보다도 많은 미생물들(약 38조)이 있고 유전자 수도 훨씬 많아 우리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공존하지 않을 수 없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는 박테리아뿐 아니라 바이러스 , 곰팡이, 원충동물등 다양하다. 이들은 건강할 때는 평화로이 공존하고 있고 몸에 유익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그러나 상황이 바뀔 때는 균형이 변하여 우리가 처리하지 못할 정도의 독소를 생산하여 느슨해진 장벽사이로 침투하여 혈류로 들어가 장과 멀리 떨어진 장기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들일까?

1. 침입자와 독소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장세포는 점액질로 덮여있고 그위에 수많은 미생물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데 서로를 견제하는 항균성, 항바이러스성 물질들을 분비한다. 섭취하는 음식을 통한 독소나 미생물도 방어하고 어느 균종이 과증식하지 못하도록 방지한다. 또 환경오염 물질도 이러한 박테리아들이 처리한다. 중금속을 킬레이트하여 배출될 때까지 붙잡고 있는 역할도 한다. 투약에 대한 반응이 다른 이유도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차이에서 올 수 있다.

2. 적절한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장세포는 손상되었다 하더라도 장내세균총의 기능에 따라 빠르게 재생되어 소화된 영양분을 흡수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소화기계의 골키퍼 역할이다. 이것들이 손상을 입으면 경미한 환경변화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 음식의 구성성분을 분해하는 산, 효소, 기타 물질들을 분비하여 적절한 소화흡수를 돕는다. 어떤 영양보충제도 이러한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3. 비타민과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비타민 B군, K2, 다양한 아미노산등을 신체의 요구량에 따라 장내 미생물들이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비타민 K2가 없으면 칼슘이 뼈로 들어가지 못해 골다공증과 치아부식이 생기기 쉽다. 또 B12 생산이 부족하면 메틸레이션 회로에 문제가 생겨 세포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 생태계는 호르몬 40여종을 만들고 그 대사에도 관여한다.

4. 신경전달물질을 만든다.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기능을 한다. 정서, 수면, 일상생활 유지의 동기조절에 많은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의 95%, 도파민의 5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 또 신경의 적절한 억제기능으로서의 감마 아미노 부티르산(GABA)도 만든다. 그러므로 장은 제2의 뇌라고 할 수 있다.
발달기 영유아 문제중 가장 사회성의 문제가 심각하고 감각문제가 두드러진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들의 80-90%는 소화기계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식단을 비롯한 여러 생의학적 접근으로 장내세균총의 균형과 다양성이 좋아지면 우선 눈맞춤,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고 많은 부모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학계에선 아직 식이조절의 효과에 눈감고 있지만 자폐의 생의학 치료 역사가 50여년 이상된 미국에서는 이제 글루텐 프리와 카제인 프리는 기본으로 더 나아가 다양하게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곧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것은 상식적이다.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깨트리는 음식을 먹지 않고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우선 우리가 내딛어야 할 첫 걸음이다.

참고 도서

1. Natasha Campbell(2006). Gut and Psycholgy syndrome: Natural Treatment for Autism, Dyspraxia, A.D.D., Dyslexia, A.D.H.D., Depression, Schizophrenia.
2. 김혜성(2019).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내 안의 우주.
3. Alanna Collen(2016). 10% Human: How your body's microbes hold the key to health and happiness.

영유아 발달에서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중요성-자폐스펙트럼장애 중심 더 읽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