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지원 정보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심리학

잘하고 싶고, 잘 살고 싶은데 내 발걸음은 엉망진창이라고 느낄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더 잘 하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상처 입히던 나 자신에게 친절한 응원을 건네보세요.

남에게 잘 보이려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해 잘 사는 삶으로 이끄는
마음 밥상을

심리학자가 차려드립니다.

“잘하고 싶고, 잘 살고 싶은데 내 발걸음은 왜 이렇게 엉망진창일까?” 누구나 한번쯤 떠올렸을 생각이다. 사랑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무엇 하나 신통치 않고, 나만 빼고 모두들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아 무기력해진다. ‘나는 안되는 사람인가?’ 불안은 우울로, 상처로, 단념으로 이어진다. 인생은 마음으로 걷는 여정이다.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옳은 길을 가기도 하고 그른 길을 가기도 한다. 우리 삶에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리학은 위대한 인생의 선배들이 잘 정리해 둔 마음 설명서와 같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을 좀 더 수월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에서 세심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젊은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신고은 작가의 신작으로 인간관계, 일, 성공, 사랑 등 무엇 하나 제대로 안되는 것 같은 이들에게 다정한 심리학자가 권하는 푸짐한 밥상 같은 책이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스스로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 당장 완벽하진 않더라도 3년 후의 나, 5년 후의 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제 심리학자가 차려낸 따뜻한 마음 밥상 앞에 앉아 천천히 한 술 떠보자. 문득 어제보다 나은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테니.
*출판사 서평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심리학 더 읽기"

우울감과 자책감을 이겨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이주현 (아이나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질문 : ​많은 부모님들이 우울감을 느끼곤 하시는데요, 주변에서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이런 우울감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그리고 엄마가 정신을 차려야 아이를 잘돌볼 수 있으니까''아이를 위해서라도 이겨내야 된다.'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한다고 하세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잠깐은 힘을 내야지 싶다가도 또 부모가 부족해서 못이겨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괴로워진다고 하시는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좀 더 구분되어서 보아야 될 것 같은데요.
우울증은 단순한 마음의 병이라기보다는 뇌의 병이라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활성물질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부족해지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면 잠을 잘 못자게 된다던가, 집중이 안된다던가, 의욕도 떨어지고, 심지어는 죽고싶은 생각이 드는 상황까지 흘러간 것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에서 불면 같은 것도 폐렴에서 열이나는 증상과 같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폐렴에 걸렸는데 열이 나는 상황이라면 의지로 '열을 떨어뜨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의지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고, 병원에 방문해서 항우울제같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던가 상담을 병행하는 그런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종종 발달이 느리거나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을 제가 만나면 이런 비유를 드리기도 하는데요. 보통 비행기를 탑승하면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그래서 응급상황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면 쓰라고 하는데요. 보통 유아를 동반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라고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혹시 기억이 나세요? 본능적으로는 아이에게 먼저 마스크를 씌우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그런데 실제상황에서 비행기가 위급상황이 되서 추락하거나 하면 기압조절 장치가 작동이 안되면 갑자기 기압의 변화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사람이 날아가는 것처럼. 그런데 기압이 갑자기 변하는 상황이 되면 보통 3초만에 의식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먼저 씌우려고 하다보면 정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니까 그럼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먼저 자기가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겁니다. 3초동안 아이가 숨을 안쉬어도 사실 이 아이에게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의 순간에 내가 마스크를 먼저 쓴 다음에 아이 마스크를 씌워야 하는 것처럼 발달이 좀 느리거나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급한 마음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려 하고, 아이들만 바라보고 종종 따라다니면서 자신을 전혀 돌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내자신을 잘 돌봐야만 아이도 잘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이주현(아이나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님과 2022년 8월 인터뷰한 내용을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우울감과 자책감을 이겨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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