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

임신 주수가 토들러의 주의 이탈에 미치는 조절 효과

아이의 주의력(집중하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능력)은 생각하기, 배우기, 감정 조절과 연결됩니다. 보통 조산(예: 37주 이전 출생)은 발달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연구는 “몇 주에 태어났는지(임신 주수)”가 조금만 달라도 주의 발달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구 방법

🔹대상: 생후 약 16개월 된 아이들(임신 34~41주 출생).

🔹방법: 아이 눈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관찰하는 시선추적 실험.

🔹과제 설명: 화면 가운데에 그림이 있다가, 옆에 새 그림이 나타남. - 가운데 그림이 사라진 뒤 새 그림이 뜨면 → 전환이 쉬운 상황(갭 조건) - 가운데 그림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새 그림이 뜨면 → 전환이 어려운 상황(오버랩 조건) - 아이가 얼마나 빨리 시선을 옮기고, 옮기지 못하는지를 측정.

결과

🔹임신 주수가 낮을수록(조금 일찍 태어날수록) 시선을 옮기는 속도가 느림.

🔹반대로, 만삭을 지나 늦게 태어난 아이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임. 즉, 너무 일찍 태어나거나 너무 늦게 태어난 경우 모두 주의 조절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16개월은 아이가 ‘집중을 유지하는 힘’과 ‘다른 곳으로 관심을 옮기는 힘’을 배우는 시기여서, 이런 차이는 발달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음.

논의

🔹임신 주수는 단순히 조산/만삭으로만 구분할 수 없다.
→ 몇 주에 태어났는지에 따라 발달 특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

🔹주의력은 1세 후반부터 급격히 발달한다.
→ 집중과 전환의 균형을 도와주는 일상 경험이 중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임신 주수(몇 주에 태어났는지)를 세밀히 기록하고 활용하기
‘조산아/만삭아’로 단순 구분하지 말고, “몇 주에 태어났는지”를 기록.
조기개입 평가 때는 ‘교정연령(실제 생후개월에서 조산한 주수를 뺀 나이)’도 함께 고려.

✅아이의 집중력과 시선 전환을 일상 놀이로 관찰하기
아이가 한 장난감에 오래 집중하는지, 새로운 장난감으로 쉽게 관심을 옮기는지를 살펴보기.
시선을 옮기기 어려워해도 “발달이 늦다”고 단정하지 말고, 집중력이 자라는 과정으로 바라보기.

✅집중과 전환을 연습하는 놀이 제안
“짜잔 놀이”: 장난감을 가렸다가 다시 보여주는 놀이(→ ‘전환’ 연습).
“두 개의 장난감 놀이”: 하나는 손에 쥐고, 다른 하나를 제시해서 관심 옮기기 유도(→ ‘주의 이동’ 연습).
“집중 놀이”: 아이가 보고 있는 그림책을 잠시 멈춰 관찰하게 하거나, 음악을 끄고 다시 켜보기(→ ‘집중 유지’ 연습).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태어난 아이 모두 주의 깊게 관찰하기
34~36주 조산뿐 아니라 41주 이후 출생 아이도 주의 발달 양상이 다를 수 있음.
병원 퇴원 후 일정 시점(예: 12~24개월)에 발달 검진이나 조기개입 상담을 권장.

✅전문가에게 아이의 주의력 변화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요즘은 한 장난감에 더 오래 집중해요.”
“새 장난감으로 바꾸면 바로 반응하지 않아요.”
이런 정보가 조기개입 계획(IFSP 등)을 세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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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 큰 파장: 모-아 애착과 정신생리적 조절을 형성하는 미시 메커니즘 규명

초기 양육자-영아 접촉(특히 CT 신경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쓰다듬기)은 애착 형성 및 부교감 조절과 연관된다. 그러나 상호 공동조절의 일관된 패턴은 확정되지 않았고, 실험 맥락의 미세한 조작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본 연구는 생태타당성을 높인 설계로 접촉 효과와 공동조절을 재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연구 방법

🔹설계: 사전–중간–사후 반복측정. 기존 “휴식 기준선”과, 어머니가 베개를 쓰다듬는 “활동 기준선”을 비교. 오일 사용 유무 교차. 가정 방문 생태적 환경 유지.

🔹참가자: 활동군 30쌍(5–14주 영아), 휴식군 24쌍. 모두 만삭, 건강 영아. 일부는 이틀간 오일/무오일 조건 모두 측정.

🔹절차: BL(기준선)–ST(3분 모성 쓰다듬기, 1분×3 블록)–PT(사후). 활동군 BL/PT 동안 어머니는 베개를 동일 리듬으로 쓰다듬음. 영아는 수평 포지션, 흉부 접촉 회피로 전도 효과 통제. 오일은 무향.

🔹측정/지표: 모자 ECG, 호흡 동시 기록. RRI, 호흡수(fR), RSA(raw, 호흡보정 RSAcorr). 비보센스 분석, 호흡 보정 회귀 적용.

🔹통계: 혼합 ANOVA(위상[BL, ST, PT]×집단/조건), 보정 사후검정. 연령 효과 탐색.

결과

🔹핵심: 활동 기준선 설계에서는 모자 모두에서 뚜렷한 생리적 변화가 재현되지 않음. 휴식 기준선(과거 데이터)에서는 영아 RSA 증가·호흡수 감소 등이 관찰됨. 오일 사용 효과는 없음.

🔹세부: 활동군 영아는 전반적으로 호흡수↑, RRI↓ 경향과 함께 RSA 이득이 제한적. 어머니 지표도 안정화되었으나 공동조절 패턴은 부재. 연령 효과 없음.

논의

🔹표준화 지시(베개 쓰다듬기, 고정 포지션, 오일 지시)가 직관적 상호작용의 흐름을 방해해 생리 조절 효과를 약화시켰을 가능성. 애착 미시 과정은 다감각적이며, 단일 양식 조작은 실제 상호작용을 왜곡함.

🔹오일은 부드러운 쓰다듬기(저압)에서는 필수 아님. 전통적 마사지(중등 압력)와 기전이 다를 수 있음.

🔹설계 함의: 생태타당성 극대화, 최소 개입 원칙, 다감각 동시 관찰의 필요. 웨어러블 기반 자연 상호작용 관찰이 대안.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코칭 내용: 특정 속도·구간 등 과도한 스크립트화 지시를 줄이고, 일상 루틴 속 자연스러운 쓰다듬기·안기·목소리·리듬 결합을 권장. 다감각 동조가 핵심. 오일은 선택 사항.

✅서비스 맥락: 가정 기반·일과 기반 세팅을 우선. 센터 내 구조화 과제보다 가정 일상에서의 상호작용 질 향상 코칭이 더 타당.

✅평가/모니터링: RSA 등 생리지표는 기준선 조작에 민감. 활동 대비 휴식 기준선 선택이 결과를 바꿀 수 있음. 현장 적용 시 과도한 표준화 지시를 피하고, 반복 단기 관찰+행동지표 병행.

✅프로그램 설계: Kangaroo care, 부드러운 쓰다듬기, 리듬 말걸기, 흔들어 달래기 등 통합 프로토콜을 “상황 맞춤”으로 코칭. 수행 충실도는 “자연스러움/서로의 편안함” 지표로 점검.

✅연구·품질관리: 한국 맥락 연구는 가정 내 비침습 웨어러블·비디오로 자연 상호작용을 장기 추적. 실험실 유발과도한 통제가 역효과일 수 있음을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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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개입 실무자를 위한 원격코칭의 실행가능성: Part C 맥락의 NDBI 전략

영아기 자폐 가능·확진 아동에서 가족중심·자연환경·양육자 실행형 개입이 표준임에도, 현장에서는 권고와 실제 사이 격차가 크다. 원격 코칭은 비용·접근성 측면에서 실무자 실천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어 지역 기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교차배정 집단비교(파일럿). 사전–중재–사후 관찰. 동시형(버그-인-이어) 대 비동시형(비디오 리뷰) 원격 코칭 비교.

🔹참가자: 미국 Part C 실무자 12명과 가족-아동 12개 삼자구성(영아 평균 29.7개월). 직종은 특수교사/언어치료사/서비스코디네이터/작업치료사 등.

🔹환경·빈도: 가정방문 상황. 각 조건 4–6회 코칭. 동시형은 방문 중 실시간 피드백, 비동시형은 방문 녹화물 기반 화상 코칭.

🔹도구·측정:
-관찰 평정: Caregiver-Implemented Intervention Scale(가족 상담 18항목 + NDBI 사회적 의사소통 5전략). 신뢰도 높음(가족상담 α≈.94/.93).
-자기보고: Family-Professional Interaction Questionnaire.
-코칭 충실도: Telecoaching Fidelity Checklist(평균 98.9%). 사회적 타당도 설문.

결과

🔹자기보고 대비 관찰된 실천이 유의미하게 낮은 경향. 효과크기 큼(d≈0.80).

🔹코칭 전후 비교: 가족상담 실천 점수 유의 향상(d≈0.85). 초기 점수 낮은 실무자일수록 향상 폭 큼.

🔹NDBI 5전략의 ‘적절한 사용’ 비율 증가(사전 일부→사후 전원 적절 사용).

🔹동시형 vs 비동시형: 두 방식 모두 향상. 우열 없음(효과크기 대략 1.15 vs 0.72, 집단간 차이 유의하지 않음).

🔹사회적 타당도: 실무자·가족 모두 중요·도움·실행가능에 긍정적.

논의

🔹실무자들은 ‘무엇이 최선인지’는 알고 있으나 실제 구현은 부족. 지식→실천 전이를 위한 코칭 필요.

🔹원격 코칭은 Part C 실무자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 네트워크 여건·일정 유연성 등 지역 상황에 맞춰 동시·비동시 중 선택 가능.

🔹표본 규모 등 한계 있으나, 분산 지역·취약 지역 접근성 확대와 비용 절감 관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있음.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실무자 코칭의 정례화: 집합연수 중심에서 코칭 중심의 현장기반 전문성 개발로 전환. 초기 숙련도가 낮은 인력에 우선 투입하면 효율 극대화.

✅원격 코칭 이원 구조 도입: - 동시형(실시간 버그-인-이어): 즉각 피드백이 필요한 초심자·전환기 인력. - 비동시형(비디오 리뷰): 가정 인터넷이 불안정하거나 일정 유연성이 필요한 지역. 두 방식 모두 효과적이므로 지역·인력 조건에 맞춰 혼합 운영.

✅핵심 실천요소 표준화: 가족상담 18항목과 NDBI 5전략(환경 배열, 아동 주도 따르기, 균형적 차례 주고받기, 언어·행동 촉구, 집중 확장)을 한국형 체크리스트로 현지화해 관찰·피드백에 사용.

✅‘보고 vs 관찰’ 격차 관리: 자기보고만으로 질을 판단하지 말고, 정기적 영상 기반 관찰과 피드백 루프를 제도화. 품질관리 지표에 ‘관찰 기반 점수’를 포함.

✅인프라·정책 연계: 원격 코칭 확산을 위해 가정용 광대역·단말 지원, 개인정보·영상기록 가이드라인 마련. 지자체·교육청·보건 복지 체계 간 공동 재원 모델 설계.

✅성과평가 확장: 다음 단계 연구·사업에서 실무자 실천지표뿐 아니라 양육자 실행과 아동 기능 변화까지 연계 평가하도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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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놀이와 반구조화 놀이에서의 모-아 영아 상호작용과 반영적 기능

아기의 발달에는 엄마와 아기가 주고받는 놀이 속 상호작용이 큰 영향을 준다. 특히, 부모가 아기의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하는지가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애착을 좌우한다. 이 연구는 아기와 엄마가 자유롭게 노는 상황과 정해진 활동(준-구조화 놀이)을 하는 상황에서 상호작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부모가 아기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려 하는지가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본 것이다.

연구 방법

🔹참가자: 핀란드의 63쌍 모자(아기 평균 6.6개월, 엄마 평균 33세).

🔹방법: 실험실에서
- 자유 놀이(12분): 엄마와 아기가 평소처럼 가지고 노는 놀이
- 준-구조화 놀이(12분): 연구자가 주는 카드의 지시에 따라 활동(새 장난감 보여주기, 아기에게 로션 발라주기 등)을 진행

🔹평가:
- 전문가가 영상으로 본 상호작용(민감성, 따뜻함, 아기 반응성 등)
- 엄마가 직접 적은 설문
- 엄마가 아기의 마음과 감정을 얼마나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지 보는 검사(반영적 기능)

결과

🔹자유 놀이에서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 교류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

🔹엄마가 직접 쓴 설문은 실제 관찰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아기가 얼마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느끼는지는 ‘준-구조화 놀이’에서만 전문가 평가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엄마가 아기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강할수록, 준-구조화 놀이에서 상호작용의 질이 더 좋았다.

🔹아기가 나이가 조금 더 많거나, 엄마가 산후우울 증상이 적을수록 자유 놀이에서의 상호작용이 더 긍정적이었다

논의

🔹아기와의 상호작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자유롭게 놀 때는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교류가 나타났고, 구조화된 과제에서는 더 도전적이고 인지적 요소가 강조되었다.

🔹엄마가 자기 생각을 쓴 설문은 실제 관찰과 차이가 크므로, 자가 보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기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반영적 기능)는 특히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요했다.

🔹산후우울이 있는 엄마는 자유 놀이에서도 정서적 교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조기 선별과 지원이 필요하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놀이 상황 다양하게 평가하기: 집에서 자유 놀이만 보지 말고, 특정 과제를 주는 활동도 함께 살펴야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부모 자기보고만 의존하지 않기: 부모의 느낌과 실제 상호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관찰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

✅부모의 ‘마음 읽기 능력’ 키우기: 아기의 기분이나 생각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키우는 훈련(예: 부모교육, 멘탈라이징 프로그램)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산후우울 선별과 지원: 엄마가 우울감을 겪을 경우, 아기와의 놀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개입 과정에 산후우울 체크와 상담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아기 발달 수준 맞추기: 생후 개월 수에 따라 놀이 반응이 달라지므로, 아기 나이에 맞는 놀이 목표와 지도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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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의 억제조절이 영아 시각 작업기억에 미치는 영향

시각작업기억은 생후 첫해에 발달하며 학업, 지능, 사회성에 폭넓게 관련된다. 생후 4개월부터 측정 가능하다. 양육자는 초기 주의와 실행기능 발달을 조절하는 핵심 환경이므로, 영아 단계에서 양육자 특성이 VWM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

연구 방법

🔹설계: 양육자 억제조절 효율↔영아 VWM 행동 및 뇌활성 간 연관성 분석. fNIRS 동시 활용.

🔹참가자: 최종 88명의 양육자, 86명의 영아(6–10개월). 다수는 여성 주양육자.

🔹양육자 과제: Go/No-Go. 정반응률과 반응시간을 결합한 “효율 점수”(값이 덜 음수일수록 효율↑).

🔹영아 과제: 선호응시 기반 VWM(부담 1·2·3항목).

🔹뇌측정: fNIRS(양육자 36채널, 영아 20채널).

결과

🔹행동: VWM 부하↑에 따라 영아의 변화측 선호 점수는 낮아졌다. 양육자 효율과 영아 행동 간 직접 연관성은 없었다.

🔹영아 뇌: 좌측 중간전두(lMFG), 좌하두정(lIPL)에서 의미 있는 효과. 특히 lIPL에서 “부하×영아 성과×양육자 효율×혈색소” 상호작용. 효율이 낮은 양육자의 영아는 중·고부하에서 성과가 높을수록 lIPL 활성 감소 패턴을 보였고, 효율이 높은 양육자의 영아는 이런 성과-의존 조절이 거의 없었다.

논의

🔹양육자 억제조절 효율은 영아 행동을 “바로” 바꾸지는 않지만, 주의-기억 네트워크의 사용 방식에 간접적으로 스며든다. 효율이 낮은 환경은 과제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좌하두정 조절이 요동칠 수 있다.

🔹이는 양육자의 자기조절이 상호작용의 침습성·혼란을 줄이고, 영아의 지속적 주의 에피소드를 촉진한다는 설명과 부합한다.

🔹표본은 주로 영국, 백인 비율이 높고, 1차 양육자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다.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코칭 초점 전환: “양육자 억제조절” 같은 하위 기능을 구체 표적화. 가정 내 상호작용에서 주의 분산 단서를 줄이고 차분한 대기·기다리기 루틴을 설계.

✅세션-중재 연결: 과부하 상황(장난감 많음·소음)일수록 영아의 두정엽 조절이 흔들릴 수 있다. 놀이 환경을 단순화하고, 시각적 표적을 1–2개로 제한한 뒤 난이도를 점차 높이기.

✅관찰-피드백: 코치가 3–5분의 “집중 놀이 에피소드”를 녹화·리뷰하며, 양육자의 말 끊기·빠른 과제 전환 빈도를 계량화해 억제조절 전략(숨 고르기, 3초 기다리기, 신호어 사용) 피드백.

✅다문화·부·모 참여 확대: 부·조부모 등 2차 양육자도 코칭에 포함. 연구 한계를 보완하는 현장적용 필요함.

✅평가지표: 행동지표만이 아니라, 과제 부하 변화에 따른 영아의 주의 지속 시간, 시선 전환 빈도, 중재 전후 난이도별 성과-의존 패턴을 기록.

가정에서의 놀이 적용 제안

아이의 뇌는 놀이 중에 주의하고 기억하는 연습을 해요.

이때 어른이 너무 빨리 개입하거나 활동을 자주 바꾸면, 아이의 집중이 끊어지기 쉬워요.
반대로 어른이 한 템포 쉬고, 아이가 스스로 살펴보고 찾도록 잠시 기다려 주면, 아이는 눈앞의 변화를 차분히 비교하고 기억하는 힘을 길러요.

장난감은 한두 개만 꺼내고, 한 활동을 조금 더 길게 이어 가보세요. 아이가 막히는 순간에는 힌트를 짧게 주고 다시 기다려 주세요. 이런 “기다림의 기술”이 쌓이면, 아이는 점점 스스로 집중을 이어 가는 법을 배워요.

연구에 따르면, 어른의 이런 조절 습관이 아이의 주의·기억 네트워크 사용 방식에 스며들 수 있다고 해요. 당장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아도, 아이의 뇌는 집중을 유지하는 법을 연습 중인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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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발달장애 유전적 가능성에 따른 영아의 초기 기술 프로파일 특성화

ASD·ADHD의 초기 발견은 개입 시기와 장기적 결과를 좌우한다. 본 연구는 생후 12개월 시점에 사회적 의사소통·주의 차이가 유전적 ASD 고위험(EL-ASD) 영아에서 이미 식별됨을 제시하였다. ADHD는 유아기 초반에는 부모 보고로 변별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방법

🔹설계: 전향적 종단 연구의 12개월 시점 비교. 공변량으로 모교육수준 통제. 일원 ANCOVA와 보정 사후검정.

🔹표본: 12개월 영아 133명. EL-ASD 36, EL-ADHD 33, 저위험(LL) 64. 미숙아(<35주)·감각장애·유전증후군 등 제외. 가족진단은 임상문서 또는 표준 선별척도 점수로 확인.

🔹도구:
-CSBS-CG(사회·말소리·상징 놀이/이해)로 사회적 의사소통 평가.
-FYI 주의 하위구성: 사회적 주의에 대한 반응(RSA), 시작(ISA), 비사회적 감각주의(NSA).
-EMQ 소근육·대근육.

결과

🔹사회적 의사소통(CSBS-Social): 집단 차이 유의. EL-ASD < EL-ADHD, LL. Speech, Symbolic은 차이 없음.

🔹주의(FYI): RSA, ISA에서 집단 차이 유의. EL-ASD < EL-ADHD, LL. NSA는 차이 없음.

🔹운동(EMQ): 소·대근육 차이 없음.

논의

🔹12개월 EL-ASD의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주의 결함은 조기 표지로 의미. 이는 향후 ASD 진단 여부와 무관하게 “유전적 고위험” 단계에서 이미 관찰될 수 있음.

🔹EL-ADHD는 12개월 부모보고로는 변별이 어려움. ADHD 표지는 더 후기에 명료해지거나 현재 사용 도구가 민감하지 않을 수 있음.

🔹부모보고 편향 가능성, 표본 규모, 결과진단 미확정 등 제한점 존재.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형제자매 고위험군 조기모니터링 강화
🔹12개월 전후 가정방문 시 시선맞춤·제스처·공동주의 시작/반응을 체계적으로 관찰·코칭.
🔹CSBS-CG 사회영역과 FYI의 RSA/ISA와 같은 일상 장면 점검표 사용.

✅사회적 주의집중(시작하기/반응하기)이 개입 우선순위가 됨.
🔹이름반응, 시선따르기, 보여주기·가리키기, 교대시선 게임을 일과 속 루틴에 삽입.
🔹말소리·상징놀이는 12개월 변이가 작으므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을 1차 표적으로 하기.

✅ADHD 가족력 영아에 대한 ‘관찰 유지’ 전략
🔹12–24개월에는 과잉개입보다 발달감시와 양육자 교육 중심.
🔹지속주의·전환 연습을 놀이에 소량 포함하되, 병원식 집중훈련은 보류. 표준 선별시점(24–36개월) 이전에는 과잉진단을 피함.

✅부모보고+관찰의 혼합평가
🔹부모보고 편향 가능. 가정방문 코치가 간단한 관찰 프로브(3–5분 공동주의 유도과제)를 병행해 신뢰도 확보.

✅한국형 도구·프로토콜 정비
🔹CSBS-CG 사회영역과 FYI의 RSA/ISA를 참조해 한국 가정환경에 맞는 루틴기반 체크리스트를 개발.
🔹보육기관과 연계한 형제자매 스크리닝 경로를 마련.

✅훈련 내용
🔹코칭 포커스: 시선 공유, 제스처 확장, 공동주의 에피소드 길이 늘리기, 상호교대 놀이.
🔹결과지표: 하루 공동주의 빈도·지속시간, 이름반응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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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맥락에 따른 모-영아 상호작용: 부모 반영적 기능과의 관련성

아기의 발달에는 엄마와 아기가 주고받는 놀이 속 상호작용이 큰 영향을 준다. 특히, 부모가 아기의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하는지가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애착을 좌우한다. 이 연구는 아기와 엄마가 자유롭게 노는 상황과 정해진 활동(준-구조화 놀이)을 하는 상황에서 상호작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 부모가 아기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려 하는지가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본 것이다.

연구 방법

🔹참가자: 핀란드의 63쌍 모자(아기 평균 6.6개월, 어머니 평균 33세).

🔹방법: 실험실에서
자유 놀이(12분): 어머니와 아기가 평소처럼 가지고 노는 놀이
반-구조화 놀이(12분): 연구자가 주는 카드의 지시에 따라 활동
(새 장난감 보여주기, 아기에게 로션 발라주기 등)을 진행.

🔹평가:
-전문가가 영상으로 본 상호작용(민감성, 따뜻함, 아기 반응성 등) -어머니가 직접 적은 설문 -어머니가 아기의 마음과 감정을 얼마나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지 보는 검사(반영적 기능)

결과

🔹자유 놀이에서 어머니와 아기의 정서적 교류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

🔹어머니가 직접 쓴 설문은 실제 관찰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아기가 얼마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느끼는지는 ‘반-구조화 놀이’에서만 전문가 평가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어머니가 아기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강할수록, 반-구조화 놀이에서 상호작용의 질이 더 좋았다.

🔹아기가 나이가 조금 더 많거나, 어머니가 산후우울 증상이 적을수록 자유 놀이에서의 상호작용이 더 긍정적이었다.

논의

🔹아기와의 상호작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자유롭게 놀 때는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교류가 나타났고, 구조화된 과제에서는 더 도전적이고 인지적 요소가 강조되었다.

🔹어머니가 자기 생각을 쓴 설문은 실제 관찰과 차이가 크므로, 자가 보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기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반영적 기능)는 특히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요했다.

🔹산후우울이 있는 어머니는 자유 놀이에서도 정서적 교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조기 선별과 지원이 필요하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놀이 상황 다양하게 평가하기: 집에서 자유 놀이만 보지 말고, 특정 과제를 주는 활동도 함께 살펴야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부모 자기보고만 의존하지 않기: 부모의 느낌과 실제 상호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관찰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

✅부모의 ‘마음 읽기 능력’ 키우기: 아기의 기분이나 생각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키우는 훈련(예: 부모교육, 멘탈라이징 프로그램)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산후우울 선별과 지원: 엄마가 우울감을 겪을 경우, 아기와의 놀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개입 과정에 산후우울 체크와 상담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아기 발달 수준 맞추기: 생후 개월 수에 따라 놀이 반응이 달라지므로, 아기 나이에 맞는 놀이 목표와 지도를 제시해야 한다.

놀이 맥락에 따른 모-영아 상호작용: 부모 반영적 기능과의 관련성 더 읽기"

인도에서 가족력상 자폐 위험이 높은 영아의 보호자‑영아 상호작용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아기 상호작용은 아기의 사회성과 의사소통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EL-A 아기들은 돌이 되기 전부터 상호작용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이런 연구는 주로 서구 국가에서만 진행되어, 문화적 차이가 고려되지 않았다. 따라서 비서구 맥락에서 부모-아기 상호작용을 살펴보는 것은 조기개입 방향을 세우는 데 매우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인도에서 자폐 가능성이 높은 아기들(Elevated Likelihood for Autism, EL-A) 과 일반적인 발달 과정을 보이는 아기들(Typical Likelihood, TL)의 부모-아기 상호작용을 비교한 연구이다.

여기서 자폐 가능성이 높은 아동(EL-A) 이란, 이미 자폐로 진단받은 형제나 자매가 있어서 위험이 높은 아기, 또는 생후 6~18개월 무렵부터 눈 맞춤, 이름 반응, 옹알이, 몸짓(예: 가리키기, 손 흔들기), 사회적 미소 같은 발달 신호가 또래와 다른 아기를 말한다.

이 아이들은 자폐로 진단받을 확률이 높거나, 언어와 사회성에서 발달 지연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 방법

🔹대상: EL-A 아기 33명, TL 아기 15명(9–15개월). 대부분 도시 거주, 중산층 이상 가정.

🔹방법: 부모가 집에서 아기와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6분간 촬영해 제출. 연구팀이 이를 분석.

🔹도구:
- MACI (Manchester Assessment of Caregiver-Infant Interaction) : 부모의 민감성, 지시성, 자극 제공 등을 평가.
- VABS-3 (적응행동 척도), MCDI (초기 언어 검사), CSBS-CGQ (의사소통 검사), APSI (자폐 조기 징후 검사), CDDC (발달 체크리스트) 사용.

결과

🔹EL-A 아기의 부모는 아기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와 심리적·인지적 자극을 주는 정도가 낮았음.

🔹하지만 지시성(명령이나 통제), 아기의 주의나 상호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음.

🔹부모의 민감한 반응성과 자극은 아기의 놀이·여가 발달과 긍정적으로 연결됨.

논의

🔹서구 연구와 비슷하게, EL-A 아기의 부모는 민감성과 자극이 낮다는 결과가 확인됨.

🔹차이가 없었던 부분(지시성 등)은 연령 범위, 문화적 특성, 부모가 직접 영상을 찍은 맥락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

🔹아기가 이미 보이는 초기 자폐 징후나 형제를 돌본 경험이 부모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음.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아기가 보내는 작은 신호(눈맞춤, 옹알이, 손짓 등)에 양육자가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부모를 훈련하고, 언어적·사회적·인지적 자극을 풍부하게 제공해야 한다.

✅자폐 가능성이 높은 아기는 초기부터 상호작용의 질이 낮을 수 있으므로, 치료실 중심 개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때문에 부모가 일상생활 속에서 상호작용을 더 민감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부모가 자가 촬영(Self-recorded)으로 놀이 장면을 제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물리적 거리, 시간, 비용 문제를 줄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실제 조기개입 현장에서도 영상 기반 피드백(Video-feedback coaching), 원격 화상 상담, 자가 기록 활용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부모 훈련의 효과를 확인할 때, 단순히 아기의 발달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 행동의 변화를 함께 측정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MACI(부모의 민감성, 자극 제공 등)와 VABS-3 놀이·여가 영역이 좋은 지표임이 확인되었다.

✅EL-A 아기는 9~15개월 사이부터 부모-아기 상호작용 차이가 드러난다. 따라서 돌 전후 시기부터 개입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시기는 뇌의 발달 가소성이 가장 큰 시기이므로, 부모의 행동 변화를 통해 아기의 발달 궤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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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제: 발달과학에서의 발달 연쇄 효과

발달은 한 가지 영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동시에 진행된다. 발달 연쇄 효과(cascades)는 아동 발달의 여러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동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바라보는 ‘전인적 아동’(whole child) 관점과, 발달을 순간에서 장기간까지 다양한 시간 범위에서 살펴보는 관점을 함께 고려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시각은 발달을 이해하는 기초과학적 차원을 넘어, 실제 심리학적 적용과 임상적 개입까지 이어진다.

연구 방법

🔹 연구 유형: 체계적 고찰(review) 논문으로, 지난 25년간 이루어진 발달 연쇄 효과(cascades) 관련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함.

🔹 연구 범위: 유아 발달 캐스케이드 연구의 역사, 주요 주제, 현 단계에서의 과제, 그리고 향후 미래 제언을 포괄.

🔹 핵심 개념 정립: 발달 연쇄 효과(cascades)는 아동 발달의 여러 영역과 시간 범위, 그리고 다양한 발달 경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는 프레임워크(framework)로 정의됨.

🔹 분석 축: 순간적 상호작용(moment-to-moment interactions)과 장기 발달 변화(long-term changes)를 연결하여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둠.

🔹 인과 검증을 위한 4목표 제안:
-연쇄 고리(cascade links)를 단계별로 명확히 제시
-각 고리를 실험적으로 조작해 인과성을 확인
-가정 등 실제 자연환경에서 검증
-적절한 기간의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해 추적.

🔹 예시 모델: ‘보행(walking) → 사회적 의사소통(social communication)’으로 이어지는 발달 연쇄 도식을 제시하여, 한 영역의 변화가 다른 영역의 발달을 어떻게 촉발하는지를 설명함.

🔹 문헌고찰 대상 연구: 지난 25년간 발표된 발달 연쇄 효과(cascades) 관련 연구들을 분석함. 인용된 1차 연구들은 주로 영아(infants)와 양육자(caregivers)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유형은 실험연구, 관찰연구, 종단연구 등 다양한 설계를 포함함.

결과

🔹실시간(단기) 연쇄: 자세·시선·물체조작 등 즉각적인 행동이 상호작용을 재구성(예: 앉기 → 시야 확장·물체 조작 다양화·공동주의 기회 증가)

🔹장기 연쇄: 초기 운동·환경 요인이 학령기·청소년기 성취와 사회정서로 파급.

🔹복잡성: 다요인·다경로 연쇄. 단일 연구로 완결 어려우며 분야 차원의 협업·축적 필요.

🔹인과성 기준: 상관만으로 부족. 조작실험·자연맥락·종단을 결합해 방향성과 경로를 입증해야 함.

논의

🔹아기의 발달은 하나의 능력만 따로따로 커지는 게 아니다. 한 가지 변화가 다른 영역으로 연쇄적( cascade )으로 퍼져 나간다. 예를 들어, 아기가 서고 걷기 시작하면 단순히 움직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놀이 기회가 열리고, 부모와의 소통(communication) 방식도 달라진다.

🔹하지만 모든 변화가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어려움이나 부정적인 경험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발달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아직도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발달이 여러 영역과 시간이 서로 얽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든다
아기가 처음 앉거나 걷기 시작하는 순간은 단순한 발달 단계가 아니라, 이후의 학습과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시기를 잘 살피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이 크다
부모가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예: 웃어주기, 말을 걸기, 놀이에 참여하기)은 언어, 사회성, 심지어 수학적 사고까지 여러 영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부모의 작은 변화가 아이 발달에 연쇄효과(cascade effect)를 만든다.

✅여러 전문가가 함께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사가 아기의 움직임만 본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움직임의 변화가 언어, 인지, 사회성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언어치료사, 특수교사, 심리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상 환경이 곧 개입의 장
집에서의 놀이, 외출길, 마트에서 장보기 같은 평범한 순간이 아기에게는 큰 배움의 기회가 된다. 환경을 조금 바꾸거나 부모가 관점을 바꾸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달을 돕는 연쇄효과(cascade)가 생길 수 있다.

✅짧은 순간에서 긴 시간까지 연결된다
아기와의 짧은 놀이 한 번, 눈 맞춤 한 번이 쌓여서 몇 달, 몇 년 후 큰 변화를 만든다. 조기개입은 이런 순간(moments)을 어떻게 쌓아 장기적인 변화(long-term changes)로 이어가느냐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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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기개입 제공자들의 양육자 코칭 활용에 영향을 준 요인들

조기개입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가족 중심 접근이 강조되고 있으나, 실제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아동 중심 개입이 우세하다.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양육자 코칭이 어떻게 더 많이 사용되었는지를 탐색하여, 향후 양육자 코칭의 확산을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밝혔다. 이는 조기개입의 질을 높이고, 가족 중심 실천을 실제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질적 연구

🔹팬데믹 이전과 이후 보호자 코칭 사용 변화가 가장 큰 조기개입 제공자 13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Zoom 면담을 실시하고 주제 분석을 적용함.

2. 참가자

🔹미국 일리노이주 13명의 조기개입 제공자
🔹전원 백인 여성, 평균 연령 50세)
🔹직종 : 언어병리사 4명, 특수교사 4명, 작업치료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3. 도구 및 절차

🔹1단계: 91명 대상 설문조사로 보호자 코칭 빈도 변화 확인

🔹2단계: 변화 점수가 높은 상위 15% 대상 심층 면담

🔹면담 주제: 보호자 코칭 네 가지 핵심 영역(사전 코칭, 공동 계획, 관찰/행동, 반성/피드백)에서 변화의 원인

결과

1. 서비스 전달 요인

🔹비대면 서비스(telepractice): 물리적 개입이 제한되면서 보호자가 주체가 되었고, 코칭이 필수로 전환됨.

🔹역할 변화: 전문가 중심에서 양육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전문가의 모델링보다 보호자의 직접 실천이 강조됨.

🔹양육자 기대 변화: 팬데믹으로 인해 서비스 방식이 명확히 설명되어야 했고, 이는 사전 코칭을 촉진시킴.

2. 학습 기회 요인

🔹개인적 성찰 및 변화: 전문가들이 자신의 신념과 실천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킴.

🔹교육자료 접근: 웹 세미나, 동영상 등 비대면 훈련 자원 활용

🔹동료 협력: 공동 치료(co-treatment), 동료 간 정보 공유 및 지원

논의

🔹팬데믹이 기폭제 역할: 물리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보호자 중심 실천의 정착을 촉진함.

🔹역할 분산과 ‘role release’의 실제화: 전문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에서 보호자가 주도하고 전문가가 코칭하는 구조로 전환.

🔹성찰과 실제 경험의 중요성: 단순한 강의나 교육보다는 실천, 피드백, 반성이 진정한 행동 변화를 유도함.

🔹교육 전략의 변화 필요: 일회성 훈련보다는 실습 기반, 피드백 중심의 성인 학습전략 필요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 서비스 구조의 변화가 실천을 바꾼다: 비대면 서비스라는 외적 제약이 오히려 보호자 중심 개입을 활성화시켰으며, 이는 향후 서비스 설계 시 보호자 역할을 강조하는 구조적 장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 훈련보다 경험과 피드백이 중요하다: 보호자 코칭을 실천하는 데 있어 단순 교육보다는 실제 경험, 자가 성찰, 동료 피드백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은, 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전환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 정책적 지원이 필수:
🔹Telepractice를 지속 가능한 서비스 방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술, 장비, 접근성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필요
🔹EI 제공자들이 공동 치료나 동료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 시간을 보장하고 보상하는 정책 마련 필요

✅ 조기개입 인력 양성의 혁신:
사전(pre-service) 및 재직(in-service) 교육 과정에서 보호자 코칭을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복합적 성인학습전략을 포함해야 하며, 단순 강의보다 실습, 자기 평가, 반성, 협업이 병행되어야 함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기개입 제공자들의 양육자 코칭 활용에 영향을 준 요인들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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