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수가 토들러의 주의 이탈에 미치는 조절 효과
아이의 주의력(집중하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능력)은 생각하기, 배우기, 감정 조절과 연결됩니다. 보통 조산(예: 37주 이전 출생)은 발달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연구는 “몇 주에 태어났는지(임신 주수)”가 조금만 달라도 주의 발달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구 방법
🔹대상: 생후 약 16개월 된 아이들(임신 34~41주 출생).
🔹방법: 아이 눈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관찰하는 시선추적 실험.
🔹과제 설명: 화면 가운데에 그림이 있다가, 옆에 새 그림이 나타남.
- 가운데 그림이 사라진 뒤 새 그림이 뜨면 → 전환이 쉬운 상황(갭 조건)
- 가운데 그림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새 그림이 뜨면 → 전환이 어려운 상황(오버랩 조건)
- 아이가 얼마나 빨리 시선을 옮기고, 옮기지 못하는지를 측정.
결과
🔹임신 주수가 낮을수록(조금 일찍 태어날수록) 시선을 옮기는 속도가 느림.
🔹반대로, 만삭을 지나 늦게 태어난 아이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임. 즉, 너무 일찍 태어나거나 너무 늦게 태어난 경우 모두 주의 조절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16개월은 아이가 ‘집중을 유지하는 힘’과 ‘다른 곳으로 관심을 옮기는 힘’을 배우는 시기여서,
이런 차이는 발달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음.
논의
🔹임신 주수는 단순히 조산/만삭으로만 구분할 수 없다.
→ 몇 주에 태어났는지에 따라 발달 특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
🔹주의력은 1세 후반부터 급격히 발달한다.
→ 집중과 전환의 균형을 도와주는 일상 경험이 중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임신 주수(몇 주에 태어났는지)를 세밀히 기록하고 활용하기
‘조산아/만삭아’로 단순 구분하지 말고, “몇 주에 태어났는지”를 기록.
조기개입 평가 때는 ‘교정연령(실제 생후개월에서 조산한 주수를 뺀 나이)’도 함께 고려.
✅아이의 집중력과 시선 전환을 일상 놀이로 관찰하기
아이가 한 장난감에 오래 집중하는지, 새로운 장난감으로 쉽게 관심을 옮기는지를 살펴보기.
시선을 옮기기 어려워해도 “발달이 늦다”고 단정하지 말고, 집중력이 자라는 과정으로 바라보기.
✅집중과 전환을 연습하는 놀이 제안
“짜잔 놀이”: 장난감을 가렸다가 다시 보여주는 놀이(→ ‘전환’ 연습).
“두 개의 장난감 놀이”: 하나는 손에 쥐고, 다른 하나를 제시해서 관심 옮기기 유도(→ ‘주의 이동’ 연습).
“집중 놀이”: 아이가 보고 있는 그림책을 잠시 멈춰 관찰하게 하거나, 음악을 끄고 다시 켜보기(→ ‘집중 유지’ 연습).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태어난 아이 모두 주의 깊게 관찰하기
34~36주 조산뿐 아니라 41주 이후 출생 아이도 주의 발달 양상이 다를 수 있음.
병원 퇴원 후 일정 시점(예: 12~24개월)에 발달 검진이나 조기개입 상담을 권장.
✅전문가에게 아이의 주의력 변화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요즘은 한 장난감에 더 오래 집중해요.”
“새 장난감으로 바꾸면 바로 반응하지 않아요.”
이런 정보가 조기개입 계획(IFSP 등)을 세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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