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식
병원을 전전하던 시간에서 일상으로 돌아오기
글 : 바다 어머니
바다가 만 한 살쯤 되었을 때였어요. 병원에서 작업치료를 받던 중, 치료사 선생님이 '가정에서 받는 조기개입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해주셨어요. 그 전엔 그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거든요. 처음엔 온라인으로, 나중엔 선생님이 집으로 직접 오셔서 아이를 봐주셨어요. 놀라웠던 건 치료만이 아니라, 집 환경 하나하나를 보시고 조언을 주셨다는 거예요. 장난감 위치, 의자에 앉는 자세, 식탁에서의 동선까지… 센터나 병원에서는 받을 수 없는 세심한 조언들이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이 서비스를 계속 받기 위해 이사까지 했어요.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아요.
치료에서 놀이로, 걱정에서 신뢰로
사실 초반에는 하루라도 더, 누군가 아이를 더 많이 만져주면 좋아질 거라는 마음뿐이었어요. 그런데 가정방문은 그런 ‘치료’의 개념이 아니었어요. 아이 손가락이 잘 안 움직였을 때, 선생님이 과자를 뿌려놓고 주워보게 하라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아이가 처음으로 엄지와 검지를 써서 집더라고요. 놀이를 통해 아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무심코 던지던 말들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이 책 읽자” 대신 “이 책이 좋아, 저 책이 좋아?”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아이의 주도성을 키워줬고, 저 역시 아이의 잘하는 점을 더 많이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행복, 나의 행복
예전에는 치료에 대한 조급함, 불안함이 너무 컸어요.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밤마다 괴롭기도 했고요. 그런데 조기개입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기준이 바뀌었어요. ‘남들처럼 걷게 하자’가 아니라, ‘이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하게 된 거예요. 그렇게 생각이 달라지니, 제 마음도 훨씬 편해졌고, 바다도 더 밝아졌어요.
무엇보다 집에서 남편과 함께 선생님 조언을 들으면서 아이를 함께 돌보게 된 것도 큰 변화였어요. 예전엔 제가 혼자 다 떠맡았는데, 이젠 우리 둘 다 아이를 잘 이해하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안정감이 생겼어요.
더 많은 부모님들이 알았으면
조기개입을 받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정보가 정말 생명이구나 하는 거였어요. 아이가 조금 느리다는 걸 느꼈을 때, 어디에 가야 하는지도 몰랐고, 병원에서도 몇 마디로 단정 지어버리니 너무 막막했어요. 그래서 육아 카페에서 검색하고, 엄마들 후기를 보고, 그렇게 하나하나 찾아가야 했어요. 지금도 많은 부모님들이 그럴 거예요.
그래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지금처럼 특정 지역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요. 무엇보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결국 부모가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첫 걸음을 도와주는 게 바로 조기개입 프로그램이었어요. 저는 너무 늦기 전에 이 정보를 더 많은 부모님이 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양육코칭을 통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글 : 하늘이 엄마
처음엔 아무런 기대도 없었어요.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온다고 했을 때, 그냥 아이랑 놀아주는 시간이겠거니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아이보다 ‘부모’인 저를 위한 프로그램이었어요. 놀이치료가 아니라 부모를 코칭해주는 가정방문 프로그램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남자아이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잘 몰랐어요. 저도 남동생이 있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논 적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과도 친구처럼 지내면서 놀아주는 게 전부였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듣지 않았고, 저는 점점 지치고 있었죠. 그런데 조기개입 선생님을 만나고부터 많이 달라졌어요.
아이와의 놀이가 달라졌어요
선생님이 우리 아이의 행동을 함께 살펴보시고, 훈육은 단호하게 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했지만, 조언해주신 대로 몇 번 해보니까 정말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아이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엄마를 ‘장난치는 친구’가 아니라, ‘이끌어주는 엄마’로 보는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는 놀이였어요. 우리 둘째, 하늘이는 곤충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예요. 처음엔 곤충 얘기만 해서 저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선생님이 차라리 그 관심사를 활용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곤충 이름을 활용해서 단어 공부도 하고, 그림자극장도 만들고, 점토놀이도 해봤어요. 요즘에는 하늘이랑 함께 곤충이 나오는 영화를 찍고 있어요. 아이가 너무 신나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도 하고, 편집해서 다시 보여주면 온몸으로 좋아해요. 요즘엔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나에게 맞는 방식, 자신감을 찾아줬어요
이 가정방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외국인 엄마인 저에게는 더욱 그랬죠. 한국에 온 지는 오래됐지만, 여전히 낯선 부분이 많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어요. 특히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정보도 잘 못 얻고, 센터 같은 곳은 너무 멀거나 익숙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가정에서 직접 선생님과 상담을 나누고,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었던 게 큰 힘이 되었어요.
센터에 가서 받는 언어치료나 놀이치료도 좋지만, 아이가 집에서는 집중을 잘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치료는 센터에서, 상담은 집에서 받는 게 저희에게는 가장 좋았던 조합이었어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게 낯설고 힘들었던 시기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땐 자신감도 없고, 하루하루가 버거웠는데, 지금은 제 하루가 아주 계획적으로 돌아가요. 아이들도 정리 정돈을 잘하고, 저도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비슷한 엄마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저처럼 외국인 엄마이거나, 남자아이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요. 저는 여자아이를 키웠다면 예전에 내가 놀던 방식으로 놀아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아이들은 너무 다르더라고요. 몸으로 노는 것도 많고, 활동적인 놀이를 제가 잘 몰랐거든요. 그럴 때 가정방문 선생님의 조언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둘째뿐 아니라 첫째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어요. 선생님이 아이 둘을 함께 봐주시고, 첫째의 학교 생활이나 교과서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가 둘이다 보니 매일매일 상황이 다르고, 형제끼리 성격도 달라서 저도 늘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함께 해주셨어요.
이제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여전히 아이들도 선생님을 그리워해요. 매주 토요일 선생님이 오시는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몰라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도 달려나가던 아이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앞으로도 잘 해나가 보려고 해요.
가정방문 프로그램은 저희 가족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잘 놀아주는 엄마’에서 ‘아이를 이끄는 엄마’로 한 걸음 나아가게 해 준 고마운 경험이었어요.
무발화 장애아동 소통을 위한 노력, PECS로 시작한 AAC
글 : 김선희
장애아동을 키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힘든 점은 ‘소통의 부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여전히 무발화 상태입니다. 만 9세가 되는 시점에도 여전히 말을 통해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자, 언어치료의 방향을 달리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 결과 PECS(그림 교환 의사소통 시스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PECS 그림카드를 접했을 때, 아이가 자신의 요구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 대신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와 자주 지나다니는 장소마다 직접 만든 그림카드를 붙여두었고, 카드 속 그림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친숙함을 더했습니다. 그 덕분에 아이도 조금씩 카드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그림카드를 한꺼번에 익히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건에 대한 인식과 간단한 반응이 가능한 시점이라면, PECS는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 역시 바로 그 시점에서 그림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의사소통에 대한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카드의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자’라고만 표현하던 것이, 이제는 ‘초코파이’, ‘새우깡’, ‘오징어칩’처럼 구체적인 종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수십 장의 카드가 필요해졌습니다. 집에서는 괜찮았지만, 외출 시에는 많은 카드를 들고 다니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어플은 기존의 그림카드와도 연계가 가능하며,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직접 사진을 찍어 카드를 만들 수 있고, 부모의 목소리로 음성을 녹음해 아이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장의 카드를 연속으로 클릭한 후 음성 재생 버튼을 누르면, 마치 문장처럼 이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어 보다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지난달에는 카이스트에서 AI 소통앱을 개발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직은 MYAAC처럼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마치 AI가 접목된 형태의 AAC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용자의 대화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카드를 자동으로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훨씬 더 자연스럽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할 것 같아 저 역시 큰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점차 실생활에 널리 활용되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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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coaches to guide classroom implementation of Pyramid Model practices
유아기의 사회정서 발달은 이후 학업 및 사회적 성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부적절한 행동 문제는 조기 중재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보육 교사들은 문제행동에 대처할 역량이나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실제로 보육기관에서 퇴소나 정학 조치가 빈번히 발생한다. 피라미드 모델(Pyramid Model)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이며, 그 실천이 교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코칭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 내부 코치들이 피라미드 모델 기반 실천(PBC)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외부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기반의 전문성 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참여자와 기술의 단계에 걸친 중다 기초선 단일대상 연구(multiple probe across participants and behaviors)
2. 참가자
보육 프로그램 2곳
코치 2명 (프로그램 내부 직원), 각각 2명의 교사(주 교사, 일반화 교사)를 코칭
아동 연령: 6주~5세
3. 도구 및 절차
외부 코치가 제공한 코칭 훈련 및 주기적 피드백
PBC 전략: 협력 및 계획(Collaboration & Planning), 반성 및 피드백(Reflection & Feedback)
교사 행동은 Pyramid Model 관찰 도구(TPOT, TPITOS) 및 행동 체크리스트로 평가
교사는 아동 행동과 수업 참여도에 대한 일일 보고 작성
결과 정리
PBC 실행 증가: 외부 코칭 후 두 코치 모두 PBC 실행률이 유의미하게 증가
일반화 가능성 확인: 코치들은 비중재 교사(일반화 교사)에게도 향상된 PBC 전략을 적용하기 시작함
교사 실천 결과: 일부 교사의 피라미드 모델 실천이 향상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고 일관성 부족
아동 행동 및 수업 참여: 교사 평가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행동 변화에 대한 명확한 경향은 확인되지 않음
논의
의의: 외부 코칭을 통해 내부 코치들이 PBC 전략을 실제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함을 실증함
도전 과제:
-보육 현장에서 시간 부족, 행정 부담 등으로 코칭 세션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짐
-낮은 코칭 빈도는 교사 실천 및 아동 행동 변화에 제한적 영향을 미침
한계:
-일부 조건 간 독립성 결여(협력 전략이 도입되었을 때 반성 전략도 함께 증가)
-외부 코칭 충실도는 측정했으나, 전반적 실험 절차의 충실도 측정은 부족
-사회적 타당도 측정 부재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현장 기반 코치 양성이 중요: 효과적인 교사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내부 코치를 훈련시키는 것이 지속 가능하고 확산 가능한 전략임
단순한 훈련만으로는 부족: 초기 워크숍 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외부 코칭이 병행되어야 PBC 전략이 실제로 실행됨
프로그램 수준의 지원 필요: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여 교사와 코치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함
조기개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PBC 전략을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코치 양성과정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장애위험 아동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우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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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 report: A scoping review of caregiver coaching strategies within caregiver-mediated interventions for autism
자폐 유아를 위한 양육자 매개 중재는 효과성이 입증된 접근 방식으로, 양육자가 자녀의 일상에서 직접 개입을 실행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양육자 코칭이 잘 실행되지 않거나, 실무자들이 코칭 기술에 대한 사전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재 효과를 저해하고, 특히 소외된 가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재 매뉴얼이 양육자 코칭 전략을 얼마나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 연구는 이러한 실행 격차를 해소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스코핑 리뷰 및 내용 분석
2. 참가자 : 총 933명
8세 미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중재일 것
보호자 훈련 또는 보호자 매개 요소를 포함할 것
무작위 대조군 실험(RCT)으로 평가된 중재일 것
중재 매뉴얼이 공개적으로 구입 또는 접근 가능할 것
3. 검토 결과
PRISMA-SCR 절차에 따라 총 125편의 문헌을 검색하여 중복을 제거한 뒤, 제목과 초록을 검토해 45편을 선정하였다.
이 중 중재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를 정리하여 총 26개의 고유한 보호자 매개 중재를 확인하였고, 이 중 공개된 매뉴얼이 있는 11개 중재에 대해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4. 분석 기준
일상 상황에서의 적용 (Authentic Learning)
– 실제 생활 속 활동(예: 식사, 놀이, 옷 입기 등)을 중재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협력적 의사결정 (Collaboration)
– 보호자를 목표 설정 및 전략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
시범 (Demonstration)
– 전문가가 중재 기술을 보호자에게 직접 시연하며 가르치는 방식
즉각적 피드백 (In Vivo Feedback)
– 보호자가 전략을 실습한 뒤 즉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
반성 및 문제해결 (Reflection/Problem Solving)
– 보호자가 자신의 실행을 돌아보고 개선 방안을 스스로 도출하도록 돕는 대화 기반 전략
주요 결과
11개 중재 매뉴얼 간 보호자 코칭 전략 기술 빈도가 매우 다양함
Project ImPACT 매뉴얼은 코칭 전략 언급이 가장 많았고(813회), Hanen 프로그램은 전혀 언급되지 않음
가장 많이 언급된 전략은 ‘반성 및 문제 해결’, 가장 적게 언급된 전략은 ‘일상 속 활용’
많은 매뉴얼이 보호자 참여는 언급하지만, 실제 코칭 방법은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음
일부 개정판 매뉴얼(Project ImPACT, ESDM)은 코칭 전략이 보다 명확히 포함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됨
논의
대부분의 매뉴얼은 아동 중심 전략에는 많은 설명을 포함하지만, 보호자 코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함
이는 실무자가 코칭 기술에 대한 체계적 훈련 없이 현장에 배치된다는 문제와 연결됨
보호자 코칭 전략을 매뉴얼에 명확히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이며, 이는 현장 훈련과 실천에서도 전제되어야 함
본 연구는 매뉴얼 내용 중심의 분석이므로 실제 훈련자료와의 비교나 효과성 검증은 후속 과제로 남음
보호자 코칭을 위한 표준화된 정의와 실천 가이드라인이 필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보호자 코칭은 자폐 유아 조기개입의 핵심 전달 메커니즘임
실무자가 보호자에게 코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된 매뉴얼이 필요함
코칭 전략이 부재한 매뉴얼은 부모의 중재 활용도를 낮추며 개입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
보호자 코칭이 소외 계층 가족에서 특히 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고려한 교육 전략이 필요함
조기개입 체계 내에서 사전교육, 현장 실습,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코칭 역량을 강화해야 함
Establishing 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 in early intervention
조기개입(EI)에서 서비스 코디네이터(SC)는 가족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지만, 연방 법인 IDEA는 그들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 결과, 각 주마다 SC의 자격 기준이 다르고, 훈련 내용과 질도 상이해 조기개입의 형평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 논문은 SC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춘 서비스 조정을 가능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하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DRAFT KSSC(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에 대한 전국적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
2. 참가자 : 총 933명
전담 또는 혼합형 SC (n=632)
관리자 (n=181)
기타 EI 관련자 (n=120, 예: 전문가, 가족, 교수 등)
3. 설문 도구
12개 기본 문항(인구통계, KSSC에 대한 평정 등) + 역할에 따른 추가 문항
4. 조사 내용
6개 영역(영아발달, 가족중심 접근, 리더십 및 팀, 서비스 조정, 전이, 전문성)에 대한 적절성, 명확성, 완전성
5. 분석 방법
양적: 평균, 표준편차, ANOVA
질적: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언어 표현의 명확성 및 역할 정의에 대한 피드백 분석
주요 결과
양적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KSSC가 포괄적이고 완전하다고 응답
6개 영역 모두에서 4.4 이상(5점 척도)의 높은 동의 수준
역할에 따른 응답 차이 없음(ANOVA 결과 유의차 없음)
양적 결과
지식과 기술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
의사소통, 조직, 관계 형성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 강조
전문 용어 최소화 및 표현 명확화 요청
역할에 대한 기대와 정의의 일관성 필요
논의
KSSC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SC에게 공통의 준비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되며, 향후 훈련, 고용, 감독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음
가족역량 강화, 가족-전문가 파트너십 같은 도움 주기(help-giving)의 핵심 기술은 여전히 SC의 중요한 역할로 확인됨
특히 의료·교육·사회서비스 연계 조정에 대한 SC의 역할에 혼란이 존재하며, 법적 요구와 실천 간의 간극이 드러남
언어 수정과 구성 요소 추가를 통해 최종 KSSC가 완성됨
이 기준은 DEC/ITCA 공동 성명에 포함되어 공식적 권고사항으로 제시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검증된 KSSC는 조기개입 내에서 SC의 직무 명확화를 돕고, 채용, 교육, 전문성 개발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음
SC가 자가 평가를 통해 자신의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전문성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음
향후 KSSC는 조기개입 내 SC의 위상을 제고하고, 체계적이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인력 기준 마련에 활용될 수 있음
교육, 의료,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 간 연계를 조정하는 SC의 역할에 대한 재교육 및 명확한 정의가 필요함
조기개입 시스템의 형평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자료로 활용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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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natural for children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to get along together”: Early childhood teachers’ experiences with inclusion in South Korea
한국은 지난 30여 년간 유아 통합교육 정책을 점차 확대해왔지만,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교사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통합교사’의 시각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통합교사는 통합교육 실천의 핵심 주체로서, 이들의 경험과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유아 통합교육의 질적 향상과 정책 개선, 실천 전략 수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여전히 다수의 장애 영유아가 분리된 교육환경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통합교육의 확대와 질 향상을 위해 교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시의적절한 접근이다.
연구 설계: 질적 면담 기반 혼합 자료 분석
1. 연구 설계 개요
본 연구는 통합 유아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기 위한 질적 연구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과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 자료를 함께 분석하는 혼합 자료 분석(mixed data analysis) 방식을 사용하였다.
면담 내용은 두 단계 코딩 과정을 거쳐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되었으며,
분석 전 과정에서 연구자 성찰(reflexivity)과 번역 검토 절차를 통해 해석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2. 참여자 정보
총 11명의 통합 유아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이 중 여성 10명, 남성 1명이었다.
모든 참여자는 통합교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년 이상 유아 통합교육 경력을 가진 실무자였다.
근무지는 모두 수도권 및 도시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절차
자료 수집은 Zoom을 활용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평균 39분)과 후속 면담(5명 대상)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모든 면담은 한국어로 이루어졌고 연구팀에 의해 전사되었다.
보조 자료로는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를 사용하였으며,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영역(① 통합 역량, ② 지원, ③ 이점, ④ 도전과제)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Miles, Huberman, Saldana(2020)의 방식에 따라 1차 코딩(기술/가치 코딩)**과
2차 코딩(주제화 및 패턴 탐색)**을 실시하였다.
분석 과정은 연구팀 간 삼각검증, 상호토의, 참여자 확인(member check)을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주요 결과
① 통합에 대한 경험과 개념화
대부분의 교사는 통합을 "발달에 적합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인식
모든 아동의 발달이 고유하다는 전제에서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간주
②통합 실천의 도전과제
기관 차원: 원장의 낮은 관심, 예산 부족, 환경 부족(이동 접근성, 보조기기 등)
교사 차원: 교사 1인당 아동 수 과다(3:1 구조), 협력 부족, 팀티칭 부재, 장애 이해 부족
가정 차원: 지역 간 격차, 장애 수용 부족, 부모의 실용 위주 요구(예: 배변 훈련 우선)
③통합교육의 이점또래 간 상호이해 증진, 장애에 대한 수용 태도 형성
🔹부모-교사 신뢰 강화, 협력 증대
🔹교사의 전문성과 성취감 향상
🔹부모의 목표 설정 및 자녀 지원능력 증진
④향후 통합교육을 위한 제언교사 대 아동 비율 유연화 필요(장애 정도 고려한 맞춤 구조)
🔹통합교사 자격 기준 강화 및 전문 연수 확대
🔹보조기기 및 접근성 개선 위한 예산 지원
🔹교사 간, 기관 간, 지역사회 기관(의료, 복지 등)과의 협업 확대
🔹부모 대상 인식 개선 교육 및 부모 모임 활성화 제안
논의
교사들은 통합교육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 과정에서의 구조적·환경적 한계가 여전히 크다고 인식함.
원장의 인식과 리더십, 교사 역량, 부모의 수용 수준, 제도적 기반 등 다양한 생태학적 요인이 통합교육의 질을 좌우함.
효과적인 통합 실현을 위해 지역 간 격차 해소, 전문가 협력 체계,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함.
교사의 통합 인식과 실제 실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연구 및 현장 중심 지원책이 중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장애 영유아에게 조기부터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또래 상호작용, 사회성, 자기 인식 및 부모의 수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통합교육 실천의 중심 주체인 교사의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조기개입의 질 향상으로 직결됨.
부모의 인식 개선 및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가정과 기관이 아동 발달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지리적 불균형 해소와 접근성 확보는 모든 영유아가 적절한 개입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임.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Meta-synthesis of qualitative studies: Inclusion in the early childhood years
영유아 통합교육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접근이며, 이로 인한 긍정적 결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경험과 요소들이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는지에 대한 질적 이해는 부족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고자 하며, 통합교육이 아동들의 사회적·학습적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고품질 통합교육의 실현과 확대를 위한 실천적·정책적 방향 제시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 설계: thematic synthesis 방식의 질적 메타연구
1. 문헌 선정 및 포함 기준
PRISMA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헌 검색 및 선별
미국 내 질적 연구, 0~8세 장애 아동 포함 등 포함 기준 명시
최종 8편의 연구 포함
2. 자료 분석 절차
의미 단위 중심의 코딩
a priori 코드 및 귀납적 분석 병행
Dedoose 프로그램 사용
삼각검증, 상호검토, 리플렉시비티 반영
3. 분석 대상 연구 특성
대상 아동의 장애유형, 연령 등 요약
연구 참여자(부모, 또래, 교사 등)의 구성
데이터 수집 방법(관찰, 인터뷰, 문서분석) 및 분석 접근 요약
주요 결과
접근과 참여를 통한 발달:
장애 아동은 일반 유아교육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학문적 발달 기회를 얻었으며, 교사들은 이를 위해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함.
사회적 관계 형성과 긍정적 인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애 아동과 비장애 또래 사이에 진정성 있는 우정이 형성되었고, 또래는 장애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임. 교사는 ‘버디 시스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상호작용을 촉진함.
상호작용에서의 자율성:
아동 스스로 언제, 어떻게, 누구와 상호작용할지 선택하며 점점 더 상호작용의 주도권을 가짐. 장애 아동의 성향이나 행동이 또래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남.
논의
통합 환경에서의 접근성과 참여 보장이 핵심이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늘리고 우정과 발달의 기반이 됨.
장애 아동의 사회적 기술 발달은 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조기 사회기술 개입이 필요함.
교사와 또래가 함께 만든 상호작용 기회는 장애 아동의 자율성과 소속감을 높이며, 이는 통합교육의 궁극적인 가치임.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통합교육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교사의 신념과 전문성 개발이 통합 실천에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통합 환경에서의 초기 경험은 아동의 사회성 및 학습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개입 시 통합교육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함.
사회기술 중심의 조기개입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개별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양상에 따른 접근법이 요구됨.
가정과 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하며, 부모 역시 아동의 통합 참여와 상호작용을 지지할 수 있도록 코칭과 정보 제공이 필요함.
교사 연수 및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포용적 관점과 실제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유아기 동안 또래 간 우정 형성과 상호 존중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사회적 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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