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개입 실무자를 위한 원격코칭의 실행가능성: Part C 맥락의 NDBI 전략

영아기 자폐 가능·확진 아동에서 가족중심·자연환경·양육자 실행형 개입이 표준임에도, 현장에서는 권고와 실제 사이 격차가 크다. 원격 코칭은 비용·접근성 측면에서 실무자 실천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어 지역 기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교차배정 집단비교(파일럿). 사전–중재–사후 관찰. 동시형(버그-인-이어) 대 비동시형(비디오 리뷰) 원격 코칭 비교.

🔹참가자: 미국 Part C 실무자 12명과 가족-아동 12개 삼자구성(영아 평균 29.7개월). 직종은 특수교사/언어치료사/서비스코디네이터/작업치료사 등.

🔹환경·빈도: 가정방문 상황. 각 조건 4–6회 코칭. 동시형은 방문 중 실시간 피드백, 비동시형은 방문 녹화물 기반 화상 코칭.

🔹도구·측정:
-관찰 평정: Caregiver-Implemented Intervention Scale(가족 상담 18항목 + NDBI 사회적 의사소통 5전략). 신뢰도 높음(가족상담 α≈.94/.93).
-자기보고: Family-Professional Interaction Questionnaire.
-코칭 충실도: Telecoaching Fidelity Checklist(평균 98.9%). 사회적 타당도 설문.

결과

🔹자기보고 대비 관찰된 실천이 유의미하게 낮은 경향. 효과크기 큼(d≈0.80).

🔹코칭 전후 비교: 가족상담 실천 점수 유의 향상(d≈0.85). 초기 점수 낮은 실무자일수록 향상 폭 큼.

🔹NDBI 5전략의 ‘적절한 사용’ 비율 증가(사전 일부→사후 전원 적절 사용).

🔹동시형 vs 비동시형: 두 방식 모두 향상. 우열 없음(효과크기 대략 1.15 vs 0.72, 집단간 차이 유의하지 않음).

🔹사회적 타당도: 실무자·가족 모두 중요·도움·실행가능에 긍정적.

논의

🔹실무자들은 ‘무엇이 최선인지’는 알고 있으나 실제 구현은 부족. 지식→실천 전이를 위한 코칭 필요.

🔹원격 코칭은 Part C 실무자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 네트워크 여건·일정 유연성 등 지역 상황에 맞춰 동시·비동시 중 선택 가능.

🔹표본 규모 등 한계 있으나, 분산 지역·취약 지역 접근성 확대와 비용 절감 관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있음.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실무자 코칭의 정례화: 집합연수 중심에서 코칭 중심의 현장기반 전문성 개발로 전환. 초기 숙련도가 낮은 인력에 우선 투입하면 효율 극대화.

✅원격 코칭 이원 구조 도입: - 동시형(실시간 버그-인-이어): 즉각 피드백이 필요한 초심자·전환기 인력. - 비동시형(비디오 리뷰): 가정 인터넷이 불안정하거나 일정 유연성이 필요한 지역. 두 방식 모두 효과적이므로 지역·인력 조건에 맞춰 혼합 운영.

✅핵심 실천요소 표준화: 가족상담 18항목과 NDBI 5전략(환경 배열, 아동 주도 따르기, 균형적 차례 주고받기, 언어·행동 촉구, 집중 확장)을 한국형 체크리스트로 현지화해 관찰·피드백에 사용.

✅‘보고 vs 관찰’ 격차 관리: 자기보고만으로 질을 판단하지 말고, 정기적 영상 기반 관찰과 피드백 루프를 제도화. 품질관리 지표에 ‘관찰 기반 점수’를 포함.

✅인프라·정책 연계: 원격 코칭 확산을 위해 가정용 광대역·단말 지원, 개인정보·영상기록 가이드라인 마련. 지자체·교육청·보건 복지 체계 간 공동 재원 모델 설계.

✅성과평가 확장: 다음 단계 연구·사업에서 실무자 실천지표뿐 아니라 양육자 실행과 아동 기능 변화까지 연계 평가하도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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