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사회성과 놀이 확장의 기회

스스로 움직이는 경험은 아이가 자신을 주체로 인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직접 조작과 탐색을 통해 독립성과 자신감을 얻으며, 이는 곧 정체성과 자존감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부모와 가족은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며 아이의 능력을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성장의 의미를 나눕니다.

이동성은 사회성을 향상시킵니다

움직일 수 있는 자유는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넓힙니다. 이동성이 제한된 아동은 주로 보호자의 품에 머물지만,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아동은 자연스럽게 또래와 마주치고 상호작용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동은 놀이 행동에도 변화를 일으킵니다. 혼자만의 놀이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 놀이가 늘어납니다. 연구에서도 전동자동차를 활용한 아동들이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놀이 행동의 질이 변화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결국 아이가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의 확장과 사회적 기술의 발달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놀이 속에서 자라는 발달

전동자동차를 이동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발달을 촉진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 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타며 탐색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전동차를 조작함으로써 새로운 운동 기술을 시도하고, 균형을 잡으며, 의도적 행동을 합니다.

발달이 느린 영유아를 위해 균형을 잡고 앉아있을 수 있도록 개조함으로써 자세 조절과 균형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전반적인 발달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는 이러한 변화를 관찰하면서 자녀의 능력을 재발견하고, 전문가와 함께 발달 목표를 설정하게 됩니다.

놀이와 발달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몰입하는 순간, 발달의 기회도 함께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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