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U 및 추적 진료 프로그램에 내재된 조기개입 프로그램 PRIDE의 효과 평가

미숙아는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발달지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조기개입 서비스는 이러한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존 조기개입 체계에서는 병원과 가정, 지역사회 간의 연계 부족과 의뢰 지연 등의 문제로 적시에 개입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본 연구는 NICU 및 추적 진료 과정에 조기개입을 통합함으로써 조기 의뢰와 개입의 신속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미숙아에게 있어 건강 및 발달 결과의 형평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후향적 비교연구

2. 참가자

🔹2008–2018년 사이 미숙아로 태어나 메디케이드 수혜를 받은 볼티모어시 거주 아동 956명

🔹PRIDE 참여(BWP): 271명

🔹PRIDE 비참여(BWOP): 685명

3. 자료 출처

🔹BITP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4. 측정 도구 및 변수

🔹배경변인: 성별, 인종, 재태주수, 의뢰 경로

🔹주요 변수: 의뢰 연령, 프로그램 참여 기간, 조기개입 자격 기준, 종료 시점 상태 (IFSP/IEP 여부 등)

결과

🔹PRIDE 그룹(BWP)이 BWOP보다 의뢰 시기가 유의미하게 빠름 (평균 8.88개월 vs 13.64개월)

🔹PRIDE 그룹이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더 오래 참여함 (평균 721일 vs 496일)

🔹부모 철회율은 낮고, 3세 시점 IEP 적격률은 높음

🔹PRIDE는 NICU 퇴원 전/후 연속적 서비스 연계와 NICU 추적 진료 참여 통해 효과적 개입을 유도함

논의

🔹NICU 연계 기반 개입의 강점
① 조기 식별 및 의뢰 가능
② 부모와의 신뢰 형성으로 지속적 참여 유도
③ 의료팀과 EI 팀 간 협업으로 IFSP 내용의 적기 조정 가능

🔹추가 시사점: PRIDE 프로그램은 기존 EI 시스템에 비해 의뢰 속도, 부모의 서비스 유지, 프로그램 지속기간 등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임. PRIDE 참여 아동은 평균적으로 재태주수가 더 낮고, 의학적 고위험군으로 구성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수혜율이 높고 지속 참여율이 높음

🔹한계: 무작위 배정이 아닌 비교연구로 인과 해석 제한, COVID-19 이전 자료라는 점, 다른 지역 혹은 다른 조건의 NICU에 일반화는 어려움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NICU 입원 중이거나 추적 진료를 받는 고위험 영아에게 조기개입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면, 보다 시의적절한 식별과 빠른 의뢰가 가능해지고, 초기 개입까지의 연결 과정이 간소화되어 접근성과 연속성이 향상된다.

🔹NICU 입원 중 또는 퇴원 직후부터 PRIDE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부모와의 접촉을 시작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적 진료에 동행하며 서비스를 조정함으로써, 가족과의 신뢰 관계가 형성되고 부모의 서비스 이탈률이 감소한다. 이는 부모 참여와 서비스 지속성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RIDE에 참여한 아동은 재태주수가 더 낮고 의학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개입 프로그램에 더 오랜 기간 참여하였다. 이는 조기 의뢰와 밀착된 서비스 조정이 개입 지속 기간을 연장시키고, 중도 종료를 방지하는 데 기여함을 시사한다.

🔹PRIDE는 NICU 추적 진료 프로그램과 긴밀히 통합되어 있어, 추적 진료에서 얻은 평가 결과를 즉시 IFSP에 반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계획의 품질과 반응성이 높아지며, 변화하는 아동의 발달 상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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