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지만,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집단 생활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발달 지연이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에게도 이러한 경험은 필수적이며, 부모님들은 아이가 적절한 환경에서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12~13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영유아기부터 또래 속에서 생활하며 배운 것들이 초등학교 이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합니다.
영유아기, 또래 경험이 중요한 이유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이집과 복지관의 영유아 교실을 활용하면서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 또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 ✔ 복지관 영유아 교실 – 신체적 장애나 발달 지연이 있는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환경에서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경험을 가질 수 있음. ✔ 통합 어린이집 – 일반 발달 아동들과 함께 생활하며, 집단 속에서 사회적 규칙과 상호작용을 배우는 기회 제공. ✔ 일반 프로그램 참여 – 미술학원, 수영장, 도자기 체험 등 일반 아동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또래를 관찰하고 배우는 환경 조성.
이처럼 아이들에게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어린이집과 기관 생활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영유아기의 경험은 단순히 놀고 배우는 것 이상으로, 집단 속에서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과 사회적 규칙을 익히는 과정이 됩니다.
📌 어린이집과 기관 생활이 주는 사회적 학습 ✔ 또래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우기 – 부모가 반복해서 가르쳐도 받아들이지 않던 내용도, 또래가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 배우는 경우가 많음. ✔ 기본 생활 습관 익히기 – 식사 시간, 정해진 놀이 시간, 손 씻기, 인사하기 등 생활 속 규칙을 자연스럽게 체득. ✔ 사회적 규칙 이해하기 – 줄 서기, 차례 기다리기, 발표하기 등의 규칙을 배움. ✔ 비장애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경험 – 앞으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므로, 어릴 때부터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
특히, 통합 어린이집을 경험한 부모님들은 선생님과 기관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꾸준히 다니다 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비장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치료실과 집단 생활, 무엇이 더 중요할까?
많은 부모님들이 영유아기에는 치료를 많이 다니기도 하지만, 사회적 환경에서 배운 것들이 실제 생활에서 더 잘 적용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 아이들의 실제 생활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기 ✔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환경에서 배운 경험이 더 실질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됨. ✔ 치료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집단 규칙, 협력, 자기 조절 등의 경험을 기관 생활에서 얻을 수 있음.
한 부모님은 "우리가 10번 말해도 듣지 않던 것을 또래 친구가 하면 바로 따라 하더라"라고 이야기하며, 또래 환경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아이를 둘러싼 사회가 중요하다
어린이집, 복지관, 치료실, 학원 등 어떤 기관을 선택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사회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 ✔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 어린이집, 복지관, 지역 활동 프로그램 활용. ✔ 집단 생활을 경험하며 기본 생활 습관과 사회적 규칙을 익히게 하기. ✔ 아이가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정서적 안정을 돕기.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이가 세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경험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천천히 아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