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대화하기>는 헝가리 국립 보육원 로치를 설립한 소아과 의사 엠미 피클러의 철학을 바탕으로, 영유아 발달의 중요한 요소를 다루는 책입니다. 피클러는 이미 1940년대에 아이들의 자율적인 움직임과 자유로운 놀이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존중과 공감의 돌봄을 실천했습니다. 이 책의 편저자인 우테 슈트룹과 안나 터르도시는 피클러의 철학을 계승해, 아이들과의 소통과 발달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비롯해 아기를 돌보는 양육자들에게 아기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나 생후 몇 달이 지나지 않은 아기와의 대화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아기와의 소통을 보다 깊이 이해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압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와의 대화에서 말 자체보다는 그 말에 담긴 분위기, 즉 부모나 교사가 아기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아기의 표현을 진지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순간에 아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소통의 본질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아이가 자신과 주변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을 다루며, 이를 통해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친밀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대화 방법은 양육자들에게 유용한 실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아이와의 소통에서 진정성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기의 첫 소통을 통해 더 깊은 유대와 관계를 쌓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