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아이는 넘어지며 자란다

책 『성공하는 아이는 넘어지며 자란다』는 부모들이 흔히 빠지는 다섯 가지 육아의 함정 – 구해주기 함정, 서두르기 함정, 압박하기 함정, 사주기 함정, 죄책감 함정 – 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예들은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청소년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발달이 지체되는 영유아로 대상을 바꾸어 생각해도 다르지 않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물론 발달단계마다 고려할 점이 다르므로 각 발달단계와 뇌 발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저자는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나 아이의 자율성과 발달을 존중하는 양육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구해주기 함정에서 저자는 부모가 아이의 또래 관계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발달지체 영유아의 부모님들이 아이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맛있는 간식과 장난감을 준비하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게 해 보았지만 우리 아이가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고 하는 말씀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서두르기 함정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최대한 빨리 충족해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아이의 인내심을 기르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저자는 생후 9개월 무렵부터 아이가 기다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하며, 부모가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속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싶어 하며, 그로 인해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고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부담이지, 아이의 부담이 아닙니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가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무리하게 몰아가지 않으며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무엇을 해주기보다,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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