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퇴원 후 환경 관리 방법과 수유 관련 문제 시 대처방법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퇴원 후 이른둥이에게 어떤 환경에서 양육하는 게 좋을까요?
수유 중 문제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퇴원 후 환경 관리 방법

신생아 시기는 체온 조절이 미숙하고 특히 이른둥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작은 온도에 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 체온 시 성장에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를 체온 유지에 사용하게 되어 성장이 더딜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보육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신생아 보육환경

(1) 실내 온도 및 습도
- 습도 30-60%
- 온도 24-26도
너무 높거나 낮은 온도 및 습도는 감염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2) 기타 주의사항
- 재울 때는 바로 눕혀서 재우기
- 금연 : 주보육자에서 더욱 중요함

cf. 감염 예방을 위해
- 사람이 많은 장소, 감염 증상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 수유 전과 기저귀 교환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수유 관련 문제 시 대처방법

모유 수유 : 아기가 원할 때마다 수시로 수유 (8~12회/일)
분유 수유 : 3~4시간 간격 수유

1) 역류

역류란 위 안의 음식물이 식도나 입으로 거꾸로 올라오는 것을 말합니다.
신생아는 근육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고 위와 식도가 일직선이기 때문에 흔히 나타날 수 있으 며 역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먹이는 중간에 트림을 시키도록 합니다.
수유 시에는 아기의 상체를 높인 자세로 먹이고 수유 직후에는 역류 방지를 위해 상체를 세운 자세로 안고 아기 등을 쓰다듬거나 토닥거려서 트림을 시킨 후 오른쪽 옆으로 눕히는 자세 취해줍니다.
[트림시키는 자세]

2) 수유 중 수면

수유 중 졸음에 취해 충분히 먹지 못하면 기저귀를 교환하거나 속싸개를 풀고 손 을 만져주는 등 부드럽게 자극을 주어 깨운 후 다시 수유합니다.
수유 중간 트림을 유도하여 깨워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제된 분유는 실온에서 수유 시작 후 1시간 이내로 주며 남은 것은 모두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유 중 빈호흡, 무호흡, 청색증

(1) 무호흡
이른둥이의 무호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주기성 호흡은 5~10초간 숨을 쉬지 않은 후에 바로 10~15초간 빠른 호흡(50~60/분)이 나타나는 것을 말 합니다.
이른둥이 무호흡은 20초 이상의 무호흡이 있거나 무호흡이 있으면서 맥 박이 느려지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청색증을 동반하는 경우 정의합니다.
만삭아의 무호흡은 드물지만 경련일 수 있으므로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청색증
청색증은 보통 산소 농도가 부족해서 눈으로 보여지게 입 주변을 시작으로 몸이 파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산소 농도의 저하를 보일 때 나타 납니다.
크게 중심성과 말초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말초성은 신생아의 경우 추운 곳에 노출되었을 때 손발 등 말초부위가 파랗게 변하는 것을 의미하며 금방 호전 됩니다.
중심성은 동맥혈의 산소 포화도의 저하로 일어나는데, 온몸에 청색증이 나타납 니다.
그 주요 원인은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 니다.

(3) 수유 중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빠는 힘이 약해진다거나 무호흡을 동반한 입술 근 처의 청색증이 보이면,
① 먹이던 것을 중단하고 등이나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하면서 관찰합니다.
② 수유 후 청색증이나 빠른 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른둥이들에게 무호흡은 때때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아기가 스스로 호흡을 다시 하지 않는 경우 부모님께서 아기에게 자극을 주어 아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③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아기의 호흡 상태를 잘 관찰하고 소아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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