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사티어는 세계적인 가족 심리학자입니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에는 문제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를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자신부터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 하나의 육아 원칙입니다.'라고 하면서 모든 부모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정체성부터 확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육아에 있어 온갖 변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못하고, 남을 따라 유행을 좇아 아이를 기르고, 아이에게 자유를 줄 때와 통제를 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몰라서 고민이었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아이는 부모를 항상 관찰한다” 부부 사이가 아이의 정서와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도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때로는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보세요. 버지니아 사티어는 실제로 많은 청소년이 입버릇처럼 “우리 부모님은 애초에 어떻게 부부가 됐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할 만큼 부부 관계가 화목하지 않은 가정이 많으며, 이는 곧 자녀의 정서 발달과 나중의 인간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관계인 부모의 사이가 불안정한 것을 보고 자란 아이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도 서투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보지 않을 때도 늘 부모를 관찰하고 그 행동을 배우는 존재라는 사실만 잊지 않아도 바른 양육의 길로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육아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라는 생의 가장 특별한 손님, 자녀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
이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는 수많은 양육법 속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본질’에 대해서 깊이 파고듭니다. 자녀를 부모 자신이 낳았다거나 아직 어린아이라는 등의 조건을 떠나 ‘절대적인 하나의 인격체’로 볼 것을 강조합니다. “아이는 부모라는 생의 가장 큰 ‘손님’이라는 관점에서 길러야 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공부를 강요할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곁에서 도와줘야 하고, 아이가 용감하고 대범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면 가정이라는 울타리부터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단단하고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어쩌면 부모의 가장 큰 숙제는 성심성의껏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식물로 자라날 것인지 곁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