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양육자들을 만났을 때 지금 직면한 발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사회적 맥락 안에서 적응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다 보면 아이가 무언가 못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게 되고 맥락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왜 아이와 가족이 생활하는 '일과'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를
McWilliam 박사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진행자 : ‘일과’, ‘일과 기반 개입’, ‘일과 기반 면담’이 핵심 학습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과기반면담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일과기반면담은 구체적으로 ‘요구’ 진단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받는 많은 진단과 평가들은 적격성을 확립하거나
아이가 다른 또래들과 비교했을 때 아이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수행하는지 알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검사들은 아동의 기능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특히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맥락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들은 바로 우리가 ‘일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과라고 해서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그 용어를 삶이 일어나는 하루의 덩어리를 지칭해서 사용합니다.
어린 아동기에는 부모가 기상할 때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아이의 일과로만 생각하지 않고 가족의 일과로도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부모와 아이가 기상하고, 아마도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일종의 그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고, 낮시간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이 있지요. 저녁식사 준비 시간, 저녁 목욕 시간 등이 일상 생활의 맥락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의미 있게 기능하는 데 필요한 것을 분류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너무 많은 요구를 놓치지 않고
발달 영역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생활 방식을 통해 전인적인 아동과 가족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때때로 사람들은 특정 가족은 일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네. 그래서 사람들이 가족에게 일과가 없다고 말할 때
예측 가능한 일과가 없는 것을 일과가 없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들은 삶이 혼란스러운 가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다른 거지요. 이러한 가족들도 물론 예측 가능한 일과를 가진 가족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가족들도 우리가 정의하는 방식의 일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가 깨어나고, 음식이 아이의 입에 들어가게 되고, 또 어느 순간 화장실을 가고, 어떤 때는 놀고, 외출을 하지요.
특정 가족의 순서로 뒤섞여 있어도 그 모든 것들이 일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