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기: 디지털 시대지만 책보기는 여전히 아기 발달에 중요해요

글 : 이소영(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

부모가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은 언뜻 보면 단순한 놀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순간은 아기의 전인적 발달을 촘촘히 도와주는 강력한 계기가 됩니다. 특히 발달이 느리거나 지연된 0–3세 영아에게 책읽기는 언어 표현뿐 아니라 이해력, 감정 조절, 사회적 상호작용, 소근육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면적인 자극을 줍니다. 아기가 스스로 단어를 말하지 못해도, 책 속 그림과 목소리로 세상을 이해해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호작용이 전문가가 아닌 바로 ‘부모’와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발달이 늦어지면 먼저 치료실을 떠올립니다.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그렇게 하루 종일 병원과 센터를 오가며 아이의 발달을 채우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양말을 신고, 필요한 물건을 찾고, 질문에 반응하고, 사람과 연결되기를 바란다면, 치료실만이 답은 아닙니다. 바로 집 안에서, 그리고 책을 함께 보는 일상 속에서 아이의 성장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책읽기는 글자를 아는 아이만이 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생후 몇 개월 된 아기에게도 ‘책’은 훌륭한 감각 자극 도구가 됩니다. 두꺼운 보드북, 부드러운 천 책, 촉감이 다른 페이지가 있는 플랩북 등은 만지고, 입에 넣고, 흔들어보며 탐색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부모는 페이지를 넘기며 소리를 들려주고, 그림을 짚으며 말을 걸고, 아기와 눈을 맞춥니다. 그 시간 동안 아기는 비로소 사람의 목소리와 감정, 상징과 대상, 말과 의미 사이의 연결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영아기의 문해(literacy)'입니다.

이 시기의 문해란, 글자를 읽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그림과 실제 경험을 연결짓는 기초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책 속 그림에서 강아지를 보고 실제 산책길에서 강아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아기의 머릿속에서는 ‘상징을 통한 이해’가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기초는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반복되는 부모의 말과 반응을 통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디지털 시대, 부모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스마트기기나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도 문해력이 충분히 발달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0~2세의 영아기는 '감각운동기'에 속하며, 이 시기의 아기들은 오감으로 직접 탐색한 경험을 통해서만 대상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카드에서 사과 그림을 보여준다고 해서 실제 사과의 냄새나 질감, 무게, 맛까지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 속 영상이나 그림 또한 현실의 대상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은 지나치게 빠르고 복잡한 자극을 제공하여, 아기가 주의집중이나 상징 이해 능력을 충분히 키우기도 전에 피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여전히 오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책보다는 플래시카드가 더 도움이 되지 않나요?”
“아직 아기가 집중을 못하는데 책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책은 교육용으로 보여줘야지, 놀이처럼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플래시카드는 정보를 빠르게 반복 제시하긴 하지만, 아기에게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 과정입니다. 아기에게 언어는 외워서 익히는 정보가 아니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관계 속에서 익히는 것입니다. 플래시카드나 영상은 일방적 자극을 줄 수 있지만, 부모와의 책읽기는 아기의 반응을 기다리고, 존중하며, 감정을 함께 주고받는 시간입니다.

책은 문해의 발달 뿐만 아니라, 관계 형성에도 중요한 매체입니다. 책을 가지고 놀이를 하고, 대화를 하고, 정서 조절을 할 수 있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면서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하며 잠에 들기 위한 루틴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책 속 장면을 따라 역할놀이를 하고,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골라 오게 하고, 읽은 후 책을 정리하며 분류를 익히는 활동까지… 책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책읽기도 좋지만, 아이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목소리는 바로 부모의 목소리입니다. 부모의 말투, 웃음, 억양, 제스처, 눈빛이야말로 아기에게는 가장 살아 있는 언어 자극이 됩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기억한다면 발달이 지연되는 아기들에게도 책은 멀고 어려운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속도대로 세상과 연결되는 첫 통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눈높이에서 책과 만나는 순간, 그 자체로 이미 좋은 시작입니다.

지금, 책을 한 권 꺼내서 아기와 마주 앉아보세요.

0~6개월: 아기도 책을 통해 세상을 봐요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책읽기는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각적 자극과 정서적 안정이 중심이 됩니다. 아기는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리듬과 억양에 반응하고, 책 속 단순한 그림이나 대비가 강한 패턴을 따라보며 시각 자극을 받습니다. 책을 보는 시간은 양육자와의 스킨십과 눈맞춤 속에서 이루어지며, 안정된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시기 책읽기는 ‘의미를 배우는 것’보다는 ‘세상을 안전하게 경험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발달 포인트

✔️부모의 목소리 억양과 리듬을 들으며 청각 자극을 받습니다.
✔️흑백 대비 그림, 얼굴 그림 등을 따라보며 시각 집중력과 추적 시선이 발달합니다.
✔️품에 안겨 책을 보며 정서적 안정과 애착 형성에 기여합니다.
✔️책장을 만지거나 넘겨보며 초기 소근육과 촉각 경험이 이루어집니다.
✔️간단한 상호작용(예: 미소, 옹알이)을 유도해 첫 사회적 반응을 연습합니다.

유의사항

✔️찢어지지 않는 보드북, 천 책, 목욕책을 활용하세요.
✔️아기의 집중 시간은 매우 짧아요. 아기가 집중을 못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기의 집중 시간에 맞춰서 짧게 읽어주는 것이 좋아요.
✔️글을 읽기보다는 그림을 함께 보며 "여기 강아지가 있네"처럼 이야기하듯 들려주세요.
✔️책에 흥미를 두지 않는 아기들도 있어요. 그렇다면 과하게 책 읽기를 유도하기보다는 잠시 책을 내려두고 아기와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다면

✅아기가 시각에 어려움이 있다면 흰 바탕에 빨강이나 주황 계열의 그림, 혹은 검은 바탕에 노랑 계열의 그림처럼 대비가 큰 그림이 있는 책을 보여주세요.
✅아기가 소리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부모의 표정을 풍부하게 사용해 주세요. 놀람, 기쁨, 슬픔 같은 감정을 얼굴로 드러내면 아기가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말과 함께 간단한 베이비사인(예: 손을 흔들며 “안녕”, 손가락으로 먹는 시늉 등)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아직 아기가 직접 따라 하지는 못해도, 동작의 의미는 조금씩 익혀갈 수 있답니다.

6~12개월: 책을 스스로 탐색하면서 경험을 확장해 가요

6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는 주변 사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책을 장난감처럼 대하게 됩니다. 입에 넣고 흔들며 탐색하고, 책장을 넘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을 통해 소리와 그림을 연결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단어와 사물 개념의 기초가 쌓입니다. 반복적인 구절과 의성어에 반응하며 옹알이를 따라하고, 부모의 언어를 모방하려는 행동도 시작됩니다.

발달 포인트

✔️“또 또 또~”처럼 반복되거나 “쿵짝 쿵짝”처럼 리듬 있는 말은 아기가 귀 기울이고 흉내 내기 좋은 언어 자극이 됩니다.
✔️동물 그림을 보며 “멍멍!”, “꿀꿀~” 같은 소리를 반복해주면, 아기는 그림과 소리를 함께 기억하게 돼요. 이런 경험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책장을 넘기거나 책을 잡으며 소근육과 신체 협응력이 발달합니다.
✔️숨겨진 그림을 열어보는 “까꿍 책”이나 “플랩북”은 아기가 열고 닫는 동작을 반복하며 즐길 수 있어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그림에 놀라며 웃기도 하고, 손으로 조작하면서 놀이하듯 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책을 보며 웃거나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 아기도 그 표정을 따라 하거나 반응을 보여요. 이렇게 서로 눈을 마주치고 감정을 주고받는 경험을 통해 아기는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요.
✔️책을 함께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어요.

유의사항

✔️사진처럼 생긴 그림이나 집에서 자주 보는 컵, 신발, 강아지 같은 익숙한 물건이 나오는 책을 선택해 주세요.
✔️아기가 책을 입에 넣거나 흔드는 것은 책을 탐색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 무조건 못하게 말리지 말고 입에 넣어도 괜찮은 재질의 책을 주세요.
✔️아기가 책장을 잡고 넘기려 하면, 부모가 함께 넘기면서 이름을 불러주는 식으로 격려해 주세요.
✔️한 번에 길게 읽기보다 짧은 책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다면

✅말이 늦더라도 ‘멍멍’, ‘빵빵’ 같은 소리나 반복 문장이 나오는 책을 자주 읽어주면, 아기가 소리를 익히고 따라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촉각적 탐색을 위해 천으로 된 책, 오돌토돌한 부분이 있는 책처럼 다양한 질감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을 보여 주세요.
✅주의 집중 시간이 짧은 아기에게는 책 전체를 다 읽으려고 하지 말고, 한 장면이나 그림만 천천히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12~18개월: 그림의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시작해요

이제 아이는 그림 속 사물 이름을 말하거나 가리키며, 책을 통해 언어를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멍멍!”, “까까!” 등 의미 있는 소리를 내며, 책 속 주인공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고, 같은 책을 반복해서 보며 익숙함 속에서 안정감을 얻습니다. 책읽기는 단순한 수동적 듣기에서 양방향 상호작용으로 변하고, 아이는 점차 책 속 이야기의 흐름도 따라가려 합니다.

발달 포인트

✔️아기가 **“멍멍”, “빠빠”**처럼 단어를 말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부모가 말하는 단어의 뜻도 점점 더 잘 알아듣게 됩니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다음 장면을 미리 떠올리거나 다음에 어떤 말이 나올지 예측하려고 하며 기억력과 예측 능력이 자랍니다.
✔️책 속 등장인물이 하는 행동을 몸으로 따라 하거나, 감정에 맞춰 웃거나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역할 놀이와 감정 표현이 시작됩니다.
✔️책장을 직접 넘기거나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어가며 읽는 행동을 통해 손가락 사용과 조작 능력이 발달합니다.

유의사항

✔️같은 말이 반복되고 말소리에 리듬이 있는 책을 고르면 아기가 듣고 따라 하기 쉬워요. “곰 세 마리”처럼 반복되는 문장이 있는 책이 잘 맞습니다.
✔️아기가 그림을 가리키거나 말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일 때는 바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말고, 잠시 기다려 주면서 반응을 유도해 주세요.
✔️아기가 자꾸 앞뒤로 책장을 넘기거나 중간부터 보려고 해도 괜찮아요. 책을 읽는 순서보다는 아이의 흥미를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을 부모가 고르기보다는 아기가 스스로 고르게 해보는 경험을 자주 주세요. 책장 앞에서 손을 뻗고 골라보는 것만으로도 주도성이 자라납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다면

✅“이건 뭐야?”처럼 질문을 하기보다는 “여기 토끼가 있네~ 토끼가 점프하네~”처럼 자연스럽게 말해주며 언어를 들려주세요.
✅특정 주제에만 관심이 많은 아기는, 예를 들어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자동차가 나오는 책부터 시작해서 흥미를 확장해보세요.
✅인지 발달이 늦은 아기는 글자가 많고 복잡한 책보다는, 한 장에 하나의 그림이 크고 분명하게 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깔도 단순한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18~24개월: 언어와 행동으로 이야기에 참여해요

이 시기의 아이는 책 속 줄거리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생기며, 이야기 전개를 예측하거나 자신의 언어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장의 끝을 이어 말하거나 다음 장면을 기다렸다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등의 행동이 나타납니다. 책은 아이가 스스로 참여하고, 감정과 사회 규범을 배우는 장으로 확장됩니다.

발달 포인트

✔️아기가 “엄마 와요”, “토끼 간다”처럼 두 단어를 연결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점점 더 자신 있게 의사 표현을 하려 합니다.
✔️반복해서 읽은 이야기의 흐름을 기억하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며 생각을 이어가는 힘과 시간 개념이 자라납니다.
✔️책 속 주인공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거나 “토끼처럼 뛰자~” 하고 말하며 몸을 움직이는 상상 놀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슬퍼하거나 화내는 장면에 반응하며, 아기도 감정을 드러내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유의사항

✔️줄거리가 간단하면서도 사건이 이어지는 이야기책이나 웃긴 상황이 나오는 책이 아기의 흥미를 끌기 좋아요.
✔️책을 고르고 펼치고 다시 꽂는 과정을 아기 스스로 해보게 하면, 이야기뿐 아니라 자기 주도성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아기가 듣고 바로 반응하지 않더라도 **“이건 누구였지?”, “무슨 일이 있었지?”**처럼 정답을 묻지 않는 열린 질문을 해보세요.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다면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적은 아기는, 동물 그림이 나오는 책을 보며 같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흉내 내며 읽어주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말하기가 느린 아기는 “이건 뭐야?”처럼 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는, 부모가 먼저 “이건 사자야~ 으르렁~” 하고 말해주는 방식으로 언어를 보여주는 게 언어발달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게 서툰 아기에게는 기쁘거나 속상한 표정이 잘 그려진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고, “이 친구는 속상했대” 같이 감정을 말로 풀어주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24~36개월: 책을 통해 현실과 상상을 연결해요

말이 트이고 문장 사용이 자연스러워지며, 이제 아이는 책을 통해 정보를 배우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공룡, 동물, 탈것, 직업 등 다양한 주제의 책에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를 창작하거나 인형과 함께 극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책읽기는 아이가 세상과 연결되고, 사고를 확장하며, 독립적인 학습자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됩니다.

발달 포인트

✔️아기가 “커다란 사자가 빨리 달려가요”처럼 형용사, 동사, 연결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문장이 길어지고 복잡해집니다.
✔️책 속 내용을 보며 “이건 왜 그래?”, “저건 어떻게 됐지?” 하고 질문하거나, 서로 다른 장면을 비교하려는 생각하는 말이 늘어납니다.
✔️책을 다 읽은 뒤 “이제 내 이야기 해볼까?” 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어보려는 창의적인 표현이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간의 다툼이나 해결 과정을 보며, 아기도 감정을 표현하거나 갈등을 푸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유의사항

✔️문장이 많아도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나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이라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보려는 힘이 생깁니다.
✔️“왜 그랬을까?”, “그다음엔 어떻게 됐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의 책읽기가 아이의 사고력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엉뚱한 상상을 하거나 다른 결말을 말해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며 반응을 긍정적으로 받아주세요.
✔️책을 읽고 난 뒤, 도서관에 가보거나 책을 크기나 주제별로 정리해보는 활동을 함께 하면 책에 대한 흥미와 자기 주도성도 함께 자랍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다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어려운 아기에게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이야기의 흐름을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보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청각 자극에 민감한 아기는 빠르고 높은 목소리보다, 일정한 속도와 부드러운 리듬으로 읽어주는 방식이 더 편안할 수 있습니다.
✅자폐 성향이 있는 아기의 경우, 관심이 높은 주제(예: 기차, 동물 등)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루틴을 만들면 안정감을 느끼고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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