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속싸개

오윤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수간호사)

속싸개는 모로반사 때문에 깜짝 놀라기 쉬워 생후 3개월까지 해주는 게 좋습니다. 왜일까요?
생후 3개월은 아기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속싸개로 감싸 놓으면 아기는 엄마 자궁 속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속싸개는 언제까지 하는 게 좋을까요?

모로반사

신생아의 반사 운동 종류 중 하나인 모로반사는 자궁 속과 다른 환경으로 인한 자극으로 아기가 놀라면서, 근육이 수축하면서 등을 벌리고 마치 무엇을 포옹할 것 같은 모양으로, 무엇인가를 잡으려는 듯 손바닥과 손가락을 펴면서 양팔을 벌렸다가 몸 쪽으로 팔과 다 갑자기 움츠리는 반사를 말합니다.
생후 3~4개월에 완전히 소실되며 출생 시 두개 내 이상이 있으면 모로반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속싸개 장점

아기들은 수면 중 잠에서 깨기도 하기 때문에 속싸개를 해주면 엄마 자궁 속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어 충분한 숙면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 발달을 도와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속싸개 사용 기간

모로반사는 2개월 동안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대략 3-4개월에 소실됩니다.
출생 후 한 달 정도가 되면 아기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아기가 깨어있을 땐 속싸개를 풀어놓고, 잠잘때만 해 주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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