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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심 조기개입이 이른둥이 영아의 초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중심 조기개입프로그램이 이른둥이의 초기발달에 어떤 영향을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른둥이란 조산아와 저체중아를 지칭한다. 교정연령 12개월이하의 이른둥이 16명을 대상으로 초영역팀(transdisciplinary team)이 가정방문을 통해 부모코칭, 영아와 부모 간의 상호작용 및 일상 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6개월간 시행하였다. 연구방법은 두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첫째, 본 조기개입프로그램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각 아동의 IFSP(개별화가족서비스계획)를 IFSP척도로 평가하였다. 둘째, IFSP에 따른 조기개입프로그램 참가 후 영아 발달의 변화를 보기 위해 조기개입 사전 사후의 발달검사 결과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각 영아의 IFSP는 그 과정과 목표가 조기개입 목적에 맞게 타당하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FSP에 따른 조기개입서비스를 받은후 대상 이른둥이들의 전체 평균 발달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한편 각영아의 조기개입 전후 발달 점수변화는 각 영아의 발달 특성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한편 각 아동의 발달패턴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와 연구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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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어머니가 실행하는 일과중심중재가 발달지체 영아의 놀이참여와 발달목표 성취에 미치는 영향

초록 : 본 연구는 발달지체 영아에게 가정에서 일과중심중재를 실시했을 때 발달의 기초가 되는 놀이 참여율과 참여수준별 놀이 발생률 및 발달목표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6회기의 어머니 교육을 실시하였고,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일과중심중재를 실행할 수 있도록 10회기 이상의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14~24개월 발달지체 영아와 어머니 4쌍이었으며, 대상자 간 중다간헐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 발달지체 영아의 어머니가 학습한 일과중심중재 방법을 가정에서의 자연스러운 일과 중에 영아에게 적용했을 때 영아의 놀이 참여율이 증가하였고, 참여수준별 놀이 발생률이 보다 상위수준으로 변화하였으며, 참여율 증가와 참여수준의 변화는 일반화 및 유지되었다. 또한 영아는 목표성취척도(GAS)를 활용하여 척도화한 발달목표에서 기대 수준으로 또는 그 이상의 향상을 보였다. 즉, 어머니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 어머니가 직접 기능적 목표를 수립하고 일과 중에 학습 기회를 삽입하여 즉각적으로 영아에게 적합한 중재를 반복해서 실행함으로써 영아의 참여와 발달에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가정에서 어머니가 중재를 실행한 조기개입으로, 24개월 이하의 발달지체 영아와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정방문 절차와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및 현장실천적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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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부모가 실시한 언어 촉진이 영아의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

2022년 10월 발간된 본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가정에서 부모가 실시하는 언어적 촉진이 영아의 언어발달에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에서 부모가 실시한 언어 개입이 출생부터 6세 까지 아동의 언어발달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이전 연구들(Heidlage et al., 2020 ; Kong & Carta, 2013 ; Roberts & Kaiser, 2011 )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가정에서 부모가 아동의 언어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 가을부터 2019년 봄에 걸쳐 18-30개월 사이의 아동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30주 동안 연구를 실시하였다.
조기개입 전문가가 매주 1시간 또는 격주로 가정방문하여 부모에게 아동의 언어를 촉진할 전략(PC TALK)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사용하도록 알려주었다.

부모는 일주일 동안 그 전략을 사용했고, 전문가는 방문할 때마다 부모에게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부모가 가정에서 실시한 언어 촉진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동에게 언어 촉진을 하기 위한 전략; PC TALK

이 전략은 캔자스대학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언어 촉진 방법 모형이다.

(1) 환경 구성하기

아이들이 하루 동안 더 자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가정의 물리적인 환경을 수정하여 구성한다.

(2) 아동의 주도에 따르기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함께 놀이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3) 아이의 행동 읽어주기

아이가 행동하는 것을 읽듯이 이야기 해준다.

(4) 개방형 질문하기

아이들이 단순히 "네/아니요"로 대답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응답하도록 질문을 한다.

(5) 격려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아이의 행동과 의사소통, 또는 상호작용 시도에 격려하고,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6) 선택권 제공하기

먼저, 아이가 하나의 활동 또는 놀잇감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가 선호하는 장난감이나 활동을 선택하기 위해 의사소통해야 됨을 의미한다.

(7) 시간지연(기다려주기); 빈칸 채우기

시간지연은 아이가 이전에 잘 알고 있거나 친숙한 단어 또는 발성으로 문장이나 노래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요 작은 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반짝 반짝 작은~" 을 부르고, 아이가 "별"을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다.
[참고문헌]
Pentimonti, J., Attaway, D. S., Little, M. H., Holod, A., Buysse, V., Walker, D., Bigelow, K. (2022). Impacts of a parent-implemented language intervention on children's language development within home visiting. Infants & Young Children, 35(4), 2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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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청력검사가 자폐를 발견할 수도 있다.

마이애미 대학교

2020년 11월 12일

연구자들은 청각 문제를 감지하기 위해 신생아에게 제공되는 ABR 청력검사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위험이 있는 아기를 식별하는 데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수년 동안 연구자들은 자폐증 성인 및 아동의 청각 및 기타 감각 시스템이 자폐증이 없는 성인 및 아동과 다르다는 것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알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자들이 전 세계 수백만명의 신생아에게 시행되는 표준 청력검사에 대한 반응을 탐색해왔다. 이들은 이제 신생아기에 자폐증의 조기지표를 발견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이를 모색하고 있다.
Autism Research 저널에 게재 된 이 연구결과는 앞으로의 추가 연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표준 청력검사를 사용하여 자폐 위험이 높은 신생아를 더 잘 식별 할 수 있는 평가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검사가 이미 신생아의 청력 상실을 선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는 청각뇌간반응(ABR:Auditory Brainstem Response)을 측정하여 아기의 내이와 뇌가 소리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 측정한다.
“우리는 임상의들에게 아기의 자폐증 결정도구로 ABR 검사를 사용하라고 말하는 시점에 있지 않다.”라고 연구 공동 저자인 엘리자베스 심슨(Elizabeth Simpson) 부교수는 말했다. 그녀는 마이애미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영아의 사회 인지 발달 이해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연구가 ABR 검사가 출생 시 정확한 자폐증 감지를 위한 한 방법으로 사용될 가망성이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 의과대학 생물의학 정보학과 연구원인 오렌 미론(Oren Miron)은 “개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유아 발달 초기에 자폐증을 진단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단 단서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추가 도구는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은 ABR 검사를 통해 청각장애 검사를 받은 플로리다주 영아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실시되는 이 검사는 두피에 부착 된 전극에 의해 전달되는 소리에 노출 된 아기의 청각신경 활동을 컴퓨터로 기록한다. 검사 소리는 매우 약하며 신생아가 자는 동안 수행 할 수 있다.
연구팀은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난 아기의 거의 14만 건의 청각녹음을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발달장애 아동이 등록된 플로리다 교육청의 기록과 대조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나중에 자폐증 진단을 받은 신생아가 ABR 검사 중에 소리에 대한 뇌 반응이 느리다는 것을 발견했다.
Simpson교수는 "자폐증 아동의 교육청 기록에서 사용한 데이터 세트 내에서 ABR 선별검사에서 일치시킬 수 있는 수를 확인했다."라고 했다. "우리는 신생아 일 때 ABR 검사를 받았으며 유아기까지 자폐증 진단을 받은 321명의 아동을 찾았다."
추가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이 ABR 선별검사에 추가적인 것들을 첨가하기를 기대하며, 이는 의사가 신생아의 청력 및 자폐 위험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 장애 및 영아돌연사증후군과 같은 잠재적인 다른 발달 문제를 이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아동들이 소리를 처리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아동의 청력이 정상이더라도 여전히 다르게 처리 될 수 있다."라고 Simpson교수는 덧붙였다. “ABR 검사를 사용하여 위험군 아기를 식별하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하면, 위험군일 수 있는 아기를 표시할 수 있다.”
출처:
마이에미 대학교
https://neurosciencenews.com/hearing-test-autism-17269/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ur.2422
Neuroscience News에 실린 내용

원문:
Autism Research/Early view에 있으며 2020년 11월 2일에 게재
Miron, O, Delgado, R. E., Delgado, C. F., Simpson, E. A., Yu, K., Gutierrez, A., Zeng, G., Gerstenberger, J. N., & Kohane, I. S. (2020). Prolonged auditory brainstem response in universal hearing screening of newborn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utism Research.
https://doi.org/10.1002/aur.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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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학회,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올바른 이른둥이 양육 정보 제공, 재활치료 지원 등 관심 필요

2020년 8~10월에 이른둥이 부모 415명 대상 설문조사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의료비 부담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전체 지출 비용에서 큰 비중 차지 ■ RS바이러스 예방접종 경험 55.2%, 다태아 및 외동 이른둥이에도 보험급여 혜택 있어야 ■ 언어발달 지연 등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 필요 총 지출 비용 중 의료비 지출 비중은 낮아져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11월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3%,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41.7%)를 꼽았으며, 의료비(36.5%), 교육비(9.6%)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는데, 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이 5%로 저감되는 등 이른둥이 의료비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둥이 재입원 경험과 입원 이유

​ 여러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는 퇴원 이후에도 만삭아 대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 이른둥이 자녀의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경험은 40.5%로 2018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5.7%)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6.4%), 기타 감염(10.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이른둥이가 감염됐었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을 유발하는 RS 바이러스가 25.7%,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2.4%, 로타 바이러스 11.4% 등으로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의 주요 원인인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에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삭아에 비해 이른둥이에게 더 우려되는 바이러스로는 응답자의 69.7%가 RS 바이러스를 꼽았으며, 이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1.6%), 로타 바이러스(10.6%) 순이었다.

RS 바이러스 예방접종 경험 55.2%, 다태아와 외동 이른둥이도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돼야

RS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 경험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인 55.2%에 불과했다. 현재 RS 바이러스 예방접종 시 보험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생후 24개월 미만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 ▲10월~3월(RSV 유행 계절)에 생후 6개월 이하인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RSV 계절에 출생해 손위 형제자매가 있는 36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다. 이에 따라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다태아(쌍둥이) 및 외동인 이른둥이는 고가의 예방접종을 본인 부담으로 맞아야 한다는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89.4%는 “다태아와 외동을 포함한 모든 이른둥이에게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른둥이 다태아 비중은 27.1%였으며, 손위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가 71.8%에 달했다.

재활치료 위한 전문시설 부족, 길어지는 대기시간 등 어려움 호소​

또한, 이른둥이 자녀의 발달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는 23.6%였다. 재활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치료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적 부담(37.7%)’과 ‘비싼 치료 비용(28.0%)’, ‘전문 시설 및 인력의 부족(25.4%)’ 등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시설은 있으나 대기가 너무 길어서(29.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근에 전문 시설이 없어서(20.6%),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0.6%), 비싼 치료 비용(23.5%) 등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시설 및 시간 여유 부족과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들의 재활치료와 연관해, 올해 처음으로 이른둥이들의 언어발달 지연과 관련한 인식을 살펴봤다. 조사 결과, 이른둥이 자녀가 말이 늦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31.6%에 달했으며, 이들 중 실제 검사를 시행한 이른둥이의 25.0%는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한 비율은 46.3%에 그쳐, 이른둥이들의 언어발달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하고,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에 대한 인식도 높여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양육 정보 및 양육 인력 부족 큰 어려움으로 꼽아​

이른둥이 자녀 양육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양육정보 부족(39.5%), 양육 인력의 부족(22.7%)을 가장 크게 꼽았으며, 경제적 부담, 주변의 시선과 편견이라는 응답도 각기 21.4%, 11.6%를 차지했다. 이른둥이 출산 이후 자녀계획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59.1%에 달했고, 그 이유로는 향후 태어날 아기가 또 이른둥이일까봐 걱정된다(30.6%), 태어난 이른둥이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23.1%) 등을 들어 출산율 제고 측면에서도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 회장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1명 수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출생아는 줄어드는 반면, 전체 출생아 중 이른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이른둥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특히 이른둥이는 출생 이후 2~3년 간의 집중적인 케어가 매우 중요하고, 발달 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만삭아보다 더 높으므로, 앞으로 이른둥이들의 재활치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 1] 이른둥이의 정의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로서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를 뜻한다.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참고 2]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국내에서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 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8.1%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이른둥이 출생률은 2008년 5.5%와 비교해 약 1.5배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2009~2015년 사이 출생아 약 317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단태아 출생률은 0.65% 감소한 반면, 쌍둥이와 세쌍둥이의 출생률은 각각 34.5%, 1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3]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전국의 이른둥이와 가족이 함께 화합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서로 교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고 4]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 기념일이다.

신생아학회,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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