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

Coaching coaches to guide classroom implementation of Pyramid Model practices

유아기의 사회정서 발달은 이후 학업 및 사회적 성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부적절한 행동 문제는 조기 중재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보육 교사들은 문제행동에 대처할 역량이나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실제로 보육기관에서 퇴소나 정학 조치가 빈번히 발생한다. 피라미드 모델(Pyramid Model)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이며, 그 실천이 교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코칭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 내부 코치들이 피라미드 모델 기반 실천(PBC)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외부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기반의 전문성 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참여자와 기술의 단계에 걸친 중다 기초선 단일대상 연구(multiple probe across participants and behaviors)

2. 참가자

🔹보육 프로그램 2곳

🔹코치 2명 (프로그램 내부 직원), 각각 2명의 교사(주 교사, 일반화 교사)를 코칭

🔹아동 연령: 6주~5세

3. 도구 및 절차

🔹외부 코치가 제공한 코칭 훈련 및 주기적 피드백

🔹PBC 전략: 협력 및 계획(Collaboration & Planning), 반성 및 피드백(Reflection & Feedback)

🔹교사 행동은 Pyramid Model 관찰 도구(TPOT, TPITOS) 및 행동 체크리스트로 평가

🔹교사는 아동 행동과 수업 참여도에 대한 일일 보고 작성

결과 정리

🔹PBC 실행 증가: 외부 코칭 후 두 코치 모두 PBC 실행률이 유의미하게 증가

🔹일반화 가능성 확인: 코치들은 비중재 교사(일반화 교사)에게도 향상된 PBC 전략을 적용하기 시작함

🔹교사 실천 결과: 일부 교사의 피라미드 모델 실천이 향상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고 일관성 부족

🔹아동 행동 및 수업 참여: 교사 평가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행동 변화에 대한 명확한 경향은 확인되지 않음

논의

🔹의의: 외부 코칭을 통해 내부 코치들이 PBC 전략을 실제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함을 실증함

🔹도전 과제:
-보육 현장에서 시간 부족, 행정 부담 등으로 코칭 세션이 불규칙하게 이루어짐
-낮은 코칭 빈도는 교사 실천 및 아동 행동 변화에 제한적 영향을 미침

🔹한계:
-일부 조건 간 독립성 결여(협력 전략이 도입되었을 때 반성 전략도 함께 증가)
-외부 코칭 충실도는 측정했으나, 전반적 실험 절차의 충실도 측정은 부족
-사회적 타당도 측정 부재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현장 기반 코치 양성이 중요: 효과적인 교사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내부 코치를 훈련시키는 것이 지속 가능하고 확산 가능한 전략임

🔹단순한 훈련만으로는 부족: 초기 워크숍 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외부 코칭이 병행되어야 PBC 전략이 실제로 실행됨

🔹프로그램 수준의 지원 필요: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여 교사와 코치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함

🔹조기개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PBC 전략을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코치 양성과정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장애위험 아동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우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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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 report: A scoping review of caregiver coaching strategies within caregiver-mediated interventions for autism

자폐 유아를 위한 양육자 매개 중재는 효과성이 입증된 접근 방식으로, 양육자가 자녀의 일상에서 직접 개입을 실행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양육자 코칭이 잘 실행되지 않거나, 실무자들이 코칭 기술에 대한 사전 훈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재 효과를 저해하고, 특히 소외된 가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중재 매뉴얼이 양육자 코칭 전략을 얼마나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 연구는 이러한 실행 격차를 해소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스코핑 리뷰 및 내용 분석

2. 참가자 : 총 933명

🔹8세 미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중재일 것
🔹보호자 훈련 또는 보호자 매개 요소를 포함할 것
🔹무작위 대조군 실험(RCT)으로 평가된 중재일 것
🔹중재 매뉴얼이 공개적으로 구입 또는 접근 가능할 것

3. 검토 결과

🔹PRISMA-SCR 절차에 따라 총 125편의 문헌을 검색하여 중복을 제거한 뒤, 제목과 초록을 검토해 45편을 선정하였다.
🔹이 중 중재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를 정리하여 총 26개의 고유한 보호자 매개 중재를 확인하였고, 이 중 공개된 매뉴얼이 있는 11개 중재에 대해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4. 분석 기준

🔹일상 상황에서의 적용 (Authentic Learning) – 실제 생활 속 활동(예: 식사, 놀이, 옷 입기 등)을 중재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협력적 의사결정 (Collaboration) – 보호자를 목표 설정 및 전략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

🔹시범 (Demonstration) – 전문가가 중재 기술을 보호자에게 직접 시연하며 가르치는 방식

🔹즉각적 피드백 (In Vivo Feedback) – 보호자가 전략을 실습한 뒤 즉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

🔹반성 및 문제해결 (Reflection/Problem Solving) – 보호자가 자신의 실행을 돌아보고 개선 방안을 스스로 도출하도록 돕는 대화 기반 전략

주요 결과

🔹11개 중재 매뉴얼 간 보호자 코칭 전략 기술 빈도가 매우 다양함

🔹Project ImPACT 매뉴얼은 코칭 전략 언급이 가장 많았고(813회), Hanen 프로그램은 전혀 언급되지 않음

🔹가장 많이 언급된 전략은 ‘반성 및 문제 해결’, 가장 적게 언급된 전략은 ‘일상 속 활용’

🔹많은 매뉴얼이 보호자 참여는 언급하지만, 실제 코칭 방법은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음

🔹일부 개정판 매뉴얼(Project ImPACT, ESDM)은 코칭 전략이 보다 명확히 포함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됨

논의

🔹대부분의 매뉴얼은 아동 중심 전략에는 많은 설명을 포함하지만, 보호자 코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함

🔹이는 실무자가 코칭 기술에 대한 체계적 훈련 없이 현장에 배치된다는 문제와 연결됨

🔹보호자 코칭 전략을 매뉴얼에 명확히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이며, 이는 현장 훈련과 실천에서도 전제되어야 함

🔹본 연구는 매뉴얼 내용 중심의 분석이므로 실제 훈련자료와의 비교나 효과성 검증은 후속 과제로 남음

🔹보호자 코칭을 위한 표준화된 정의와 실천 가이드라인이 필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보호자 코칭은 자폐 유아 조기개입의 핵심 전달 메커니즘임

🔹실무자가 보호자에게 코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된 매뉴얼이 필요함

🔹코칭 전략이 부재한 매뉴얼은 부모의 중재 활용도를 낮추며 개입 효과를 저해할 수 있음

🔹보호자 코칭이 소외 계층 가족에서 특히 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고려한 교육 전략이 필요함

🔹조기개입 체계 내에서 사전교육, 현장 실습,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코칭 역량을 강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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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blishing 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 in early intervention

조기개입(EI)에서 서비스 코디네이터(SC)는 가족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지만, 연방 법인 IDEA는 그들에게 요구되는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 결과, 각 주마다 SC의 자격 기준이 다르고, 훈련 내용과 질도 상이해 조기개입의 형평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 논문은 SC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춘 서비스 조정을 가능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하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DRAFT KSSC(Knowledge and Skills for Service Coordinators)에 대한 전국적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

2. 참가자 : 총 933명

🔹전담 또는 혼합형 SC (n=632)
🔹관리자 (n=181)
🔹기타 EI 관련자 (n=120, 예: 전문가, 가족, 교수 등)

3. 설문 도구

12개 기본 문항(인구통계, KSSC에 대한 평정 등) + 역할에 따른 추가 문항

4. 조사 내용

6개 영역(영아발달, 가족중심 접근, 리더십 및 팀, 서비스 조정, 전이, 전문성)에 대한 적절성, 명확성, 완전성

5. 분석 방법

🔹양적: 평균, 표준편차, ANOVA
🔹질적: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언어 표현의 명확성 및 역할 정의에 대한 피드백 분석

주요 결과

양적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KSSC가 포괄적이고 완전하다고 응답
🔹6개 영역 모두에서 4.4 이상(5점 척도)의 높은 동의 수준
🔹역할에 따른 응답 차이 없음(ANOVA 결과 유의차 없음)

양적 결과

🔹지식과 기술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
🔹의사소통, 조직, 관계 형성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 강조
🔹전문 용어 최소화 및 표현 명확화 요청
🔹역할에 대한 기대와 정의의 일관성 필요

논의

🔹KSSC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SC에게 공통의 준비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되며, 향후 훈련, 고용, 감독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음

🔹가족역량 강화, 가족-전문가 파트너십 같은 도움 주기(help-giving)의 핵심 기술은 여전히 SC의 중요한 역할로 확인됨

🔹특히 의료·교육·사회서비스 연계 조정에 대한 SC의 역할에 혼란이 존재하며, 법적 요구와 실천 간의 간극이 드러남

🔹언어 수정과 구성 요소 추가를 통해 최종 KSSC가 완성됨

🔹이 기준은 DEC/ITCA 공동 성명에 포함되어 공식적 권고사항으로 제시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검증된 KSSC는 조기개입 내에서 SC의 직무 명확화를 돕고, 채용, 교육, 전문성 개발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음

🔹SC가 자가 평가를 통해 자신의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전문성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음

🔹향후 KSSC는 조기개입 내 SC의 위상을 제고하고, 체계적이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인력 기준 마련에 활용될 수 있음

🔹교육, 의료,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 간 연계를 조정하는 SC의 역할에 대한 재교육 및 명확한 정의가 필요함

🔹조기개입 시스템의 형평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자료로 활용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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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natural for children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to get along together”: Early childhood teachers’ experiences with inclusion in South Korea

한국은 지난 30여 년간 유아 통합교육 정책을 점차 확대해왔지만,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교사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통합교사’의 시각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통합교사는 통합교육 실천의 핵심 주체로서, 이들의 경험과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유아 통합교육의 질적 향상과 정책 개선, 실천 전략 수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여전히 다수의 장애 영유아가 분리된 교육환경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통합교육의 확대와 질 향상을 위해 교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시의적절한 접근이다.

연구 설계: 질적 면담 기반 혼합 자료 분석

1. 연구 설계 개요


본 연구는 통합 유아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경험을 탐색하기 위한 질적 연구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과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 자료를 함께 분석하는 혼합 자료 분석(mixed data analysis) 방식을 사용하였다. 면담 내용은 두 단계 코딩 과정을 거쳐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 되었으며, 분석 전 과정에서 연구자 성찰(reflexivity)과 번역 검토 절차를 통해 해석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2. 참여자 정보

🔹총 11명의 통합 유아교사가 참여하였으며, 이 중 여성 10명, 남성 1명이었다.
🔹모든 참여자는 통합교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년 이상 유아 통합교육 경력을 가진 실무자였다.
🔹근무지는 모두 수도권 및 도시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절차

🔹자료 수집은 Zoom을 활용한 반구조화된 개별 면담(평균 39분)과 후속 면담(5명 대상)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모든 면담은 한국어로 이루어졌고 연구팀에 의해 전사되었다.

🔹보조 자료로는 통합 인식 척도(Inclusion Scale)를 사용하였으며,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영역(① 통합 역량, ② 지원, ③ 이점, ④ 도전과제)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Miles, Huberman, Saldana(2020)의 방식에 따라 1차 코딩(기술/가치 코딩)**과 2차 코딩(주제화 및 패턴 탐색)**을 실시하였다.

🔹분석 과정은 연구팀 간 삼각검증, 상호토의, 참여자 확인(member check)을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주요 결과

① 통합에 대한 경험과 개념화
🔹대부분의 교사는 통합을 "발달에 적합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인식
🔹모든 아동의 발달이 고유하다는 전제에서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간주

②통합 실천의 도전과제
🔹기관 차원: 원장의 낮은 관심, 예산 부족, 환경 부족(이동 접근성, 보조기기 등)
🔹교사 차원: 교사 1인당 아동 수 과다(3:1 구조), 협력 부족, 팀티칭 부재, 장애 이해 부족
🔹가정 차원: 지역 간 격차, 장애 수용 부족, 부모의 실용 위주 요구(예: 배변 훈련 우선)

③통합교육의 이점또래 간 상호이해 증진, 장애에 대한 수용 태도 형성
🔹부모-교사 신뢰 강화, 협력 증대
🔹교사의 전문성과 성취감 향상
🔹부모의 목표 설정 및 자녀 지원능력 증진

④향후 통합교육을 위한 제언교사 대 아동 비율 유연화 필요(장애 정도 고려한 맞춤 구조)
🔹통합교사 자격 기준 강화 및 전문 연수 확대
🔹보조기기 및 접근성 개선 위한 예산 지원
🔹교사 간, 기관 간, 지역사회 기관(의료, 복지 등)과의 협업 확대
🔹부모 대상 인식 개선 교육 및 부모 모임 활성화 제안

논의

🔹교사들은 통합교육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 과정에서의 구조적·환경적 한계가 여전히 크다고 인식함.
🔹원장의 인식과 리더십, 교사 역량, 부모의 수용 수준, 제도적 기반 등 다양한 생태학적 요인이 통합교육의 질을 좌우함.
🔹효과적인 통합 실현을 위해 지역 간 격차 해소, 전문가 협력 체계,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함.
🔹교사의 통합 인식과 실제 실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연속적 연구 및 현장 중심 지원책이 중요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장애 영유아에게 조기부터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또래 상호작용, 사회성, 자기 인식 및 부모의 수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통합교육 실천의 중심 주체인 교사의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조기개입의 질 향상으로 직결됨.

🔹부모의 인식 개선 및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가정과 기관이 아동 발달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지리적 불균형 해소와 접근성 확보는 모든 영유아가 적절한 개입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임.

🔹다학제 협력 체계(복지관, 병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와의 연계는 아동 중심 개입을 확장시키는 조기개입의 핵심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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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ynthesis of qualitative studies: Inclusion in the early childhood years

영유아 통합교육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접근이며, 이로 인한 긍정적 결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경험과 요소들이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는지에 대한 질적 이해는 부족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고자 하며, 통합교육이 아동들의 사회적·학습적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고품질 통합교육의 실현과 확대를 위한 실천적·정책적 방향 제시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 설계: thematic synthesis 방식의 질적 메타연구

1. 문헌 선정 및 포함 기준

🔹PRISMA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헌 검색 및 선별
🔹미국 내 질적 연구, 0~8세 장애 아동 포함 등 포함 기준 명시
🔹최종 8편의 연구 포함

2. 자료 분석 절차

🔹의미 단위 중심의 코딩
🔹a priori 코드 및 귀납적 분석 병행
🔹Dedoose 프로그램 사용
🔹삼각검증, 상호검토, 리플렉시비티 반영

3. 분석 대상 연구 특성

🔹대상 아동의 장애유형, 연령 등 요약
🔹연구 참여자(부모, 또래, 교사 등)의 구성
🔹데이터 수집 방법(관찰, 인터뷰, 문서분석) 및 분석 접근 요약

주요 결과

🔹접근과 참여를 통한 발달:
장애 아동은 일반 유아교육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학문적 발달 기회를 얻었으며, 교사들은 이를 위해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함.

🔹사회적 관계 형성과 긍정적 인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애 아동과 비장애 또래 사이에 진정성 있는 우정이 형성되었고, 또래는 장애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임. 교사는 ‘버디 시스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상호작용을 촉진함.

🔹상호작용에서의 자율성:
아동 스스로 언제, 어떻게, 누구와 상호작용할지 선택하며 점점 더 상호작용의 주도권을 가짐. 장애 아동의 성향이나 행동이 또래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남.

논의

🔹통합 환경에서의 접근성과 참여 보장이 핵심이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늘리고 우정과 발달의 기반이 됨.

🔹장애 아동의 사회적 기술 발달은 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조기 사회기술 개입이 필요함.

🔹교사와 또래가 함께 만든 상호작용 기회는 장애 아동의 자율성과 소속감을 높이며, 이는 통합교육의 궁극적인 가치임.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통합교육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교사의 신념과 전문성 개발이 통합 실천에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함.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통합 환경에서의 초기 경험은 아동의 사회성 및 학습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개입 시 통합교육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함.

🔹사회기술 중심의 조기개입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개별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양상에 따른 접근법이 요구됨.

🔹가정과 교육기관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하며, 부모 역시 아동의 통합 참여와 상호작용을 지지할 수 있도록 코칭과 정보 제공이 필요함.

🔹교사 연수 및 지속적 전문성 개발을 통해 포용적 관점과 실제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유아기 동안 또래 간 우정 형성과 상호 존중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사회적 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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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peer coaches as community-based competency drivers in Part C early intervention

조기개입(Early Intervention)에서는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동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제공자가 보호자 코칭 전략을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코칭 실행이 낮은 비율로만 나타나며, 대부분의 제공자는 FGRBI(Family-Guided Routines-Based Intervention: 가족주도 일과기반중재))와 같은 모델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육과 코칭을 받은 동료 제공자(peer coach)가 다른 제공자에게 FGRBI 실행을 지원하는 '내부 실행 역량 강화자'로서 효과적인지 실험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1. 참가자

미국 중서부의 Part C 지역 프로그램에 소속된 조기개입 제공자 9명과 이들의 사례 가정 18가족.
동료 코치는 3명으로, 사전 FGRBI 훈련을 받고 고충실도(coaching fidelity)를 충족한 전문가들임

2. 설계

3개 지역에서 다중 기초선 단일사례설계를 사용하여 반복 실험 실시.
세션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연수, 동영상 피드백, 코칭 세션 등으로 구성

3. 측정

FGRBI의 핵심 지표 실행 수준(12개 항목 기준)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IGDI-ECI)
코칭 충실도 등 다양한 양적 자료 수집 및 분석

주요 결과

모든 동료 코치는 연수와 코칭을 높은 충실도로 실행했으며, 모든 제공자는 FGRBI 실행 수준이 기초선 대비 유의하게 향상됨.
온라인 모듈만으로는 변화가 제한적이었으나, 코칭 단계 진입 후 제공자들의 실행률이 급상승하였음.
모든 지역에서 아동의 의사소통 점수도 평균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음.
참여자 간 실행 수준의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제공자가 기초선 수준 이상으로 개선됨.

논의

본 연구는 동료 코치를 활용한 다요소 연수(PD)가 실제 지역 기반 조기개입 환경에서도 실행 역량을 높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하였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며,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반영적 피드백과 실행 목표 설정이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 이는 조기개입 제공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자를 코칭하여 아동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연수 체계'와 '내부 실행 역량 강화자(peer coach)' 양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점

● 지속가능한 연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단발성 교육이 아닌, 반복적이고 실천 중심의 연수가 조기개입 제공자의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

● 동료 코치(peer coach)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간의 피드백과 실행 점검이, 단순 온라인 콘텐츠보다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다.

● 반영적 피드백(reflective feedback)이 실행 변화의 촉매가 된다
피드백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서, 제공자가 자신의 실천을 성찰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 실행 목표 설정이 학습 전이를 촉진한다
학습한 내용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은 제공자의 변화 의지를 강화하고 실천 지속성을 높인다.

● 온라인 연수는 보조적 수단으로 한정해야 한다
콘텐츠 기반 연수만으로는 실행 역량 향상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상호작용 기반의 코칭과 병행되어야 한다.

● 현장 중심의 실행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연수 내용이 실제 가정방문이나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 제공자의 역량 강화는 곧 보호자 코칭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제공자의 실행 역량이 높아질수록 보호자와의 코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아동 발달 촉진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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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ploration of reflective conversations in early intervention caregiver coaching sessions

조기개입(EI)에서 코칭은 보호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그 중에서도 '성찰(reflection)'은 개입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간주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실행 방식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아동의 발달 성과나 코칭 충실도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성찰이 코칭 대화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보호자와 제공자 간의 성찰적 대화를 질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코칭 실행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참가자

제공자–보호자 31쌍(dyads)
-EPIC 그룹: 18쌍 (Embedded Practices with Intervention and Caregivers, 보호자 참여형 일과기반 중재)
-BAU 그룹: 13쌍 (Business-As-Usual, 통상적인 서비스)

아동: 생후 24개월 미만의 발달장애 아동, IFSP 작성됨
제공자: 최소 2년 경력, 가족 중심 개입 경험, 사전 코칭 훈련 이수

2. 개입 및 절차

EPIC 그룹: FGRBI 기반의 SOOPR 프레임워크 + 5Q 질문 전략을 포함한 전문성 개발(PD) 이수
BAU 그룹: 기존 코칭 실천 유지
각 다이어드는 3회(초기, 중간, 종료) 가정방문 세션 영상 녹화 → 총 93개의 전사본 확보

3. 측정 및 분석

대화 전사본을 **‘성찰 유형(객관적, 해석적, 비판적)’, ‘질문 유형’, ‘자발성’, ‘화제(5Q 관련 vs 기타)’**로 코딩
반영적 발화율, 질문 수, 화제 유형 등 정량 분석 실시

주요 결과 요약

논의

반영적 대화는 코칭의 핵심이지만, 실제 실천에서는 제공자의 주도로만 이루어지고 보호자의 능동적 참여가 제한적임.
성찰 대화를 통해 보호자는 자신의 개입 전략을 되돌아보고 일반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
EPIC 모델은 성찰을 구조화된 틀(SOOPR, 5Q) 속에서 체계적으로 포함함으로써 반영 대화의 질과 범위를 향상시킴.

조기개입에 대한 시사

●성찰은 단순한 ‘회상’이 아닌, 보호자의 학습과 역량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임.
●제공자는 성찰을 유도하는 질문 기술과 언어 사용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함.
●보호자가 자신의 행동과 전략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메타인지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조기개입의 핵심임.
●향후 훈련에서는 단순 기술 전수가 아닌, ‘성찰 중심 코칭 대화’를 중심으로 한 실습 기반 훈련이 포함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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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intervention service coordination models and service coordinator practices

조기개입(Part C) 체계에서 서비스 코디네이터(SC)의 역할이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서비스의 질과 가족 중심 실천의 실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이다.

조기개입은 다양한 분야(교육, 의료, 복지 등)의 전문가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복합적인 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각 분야 간의 단절, 정보의 누락, 중복 서비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복잡성과 단절의 문제를 해소하고, 가족 중심의 통합된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인물이 바로 서비스 코디네이터이다.

따라서 SC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의되고 실행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조기개입의 질을 높이고, 가족과 아동에게 더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출발점이다.

서비스 코디네이터의 핵심 역할

1. 정보 제공 및 가족 교육

아동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조기개입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에 대해 정보를 제공함.

2. 서비스 연계 및 조정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 간의 일정을 조율하고, 중복이나 누락 없이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함.

3. 평가 및 IFSP 개발 참여

아동의 평가 과정에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개별화 가족서비스계획(IFSP) 수립에 관여함.

4. 가족 중심 접근 실현

가족의 우선순위, 가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며, 가족이 의사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

5. 지속적 모니터링 및 서비스 조정

아동의 발달과 가족의 요구 변화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서비스 내용을 수정함.

6. 전이(Transition) 지원

조기개입 종료 시, 다음 교육 단계(예: 유아특수교육)로의 원활한 전이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하고 조정함.

Dunst와 Bruder의 연구는 서비스 코디네이터가 단순한 행정 조율자가 아니라, 가족 중심 실천과 조기개입의 통합성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전문 인력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SC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모델과 환경을 갖추는 것은 조기개입 서비스 전반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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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posed framework for enhancing collaboration in early intervention/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영유아 조기개입(EI) 및 유아특수교육(ECSE) 분야에서 협력은 단순한 가치가 아닌, 효과적 개입을 위한 ‘수단’이며, 법적으로도 요구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개별 전문가의 역량만으로는 장애를 지닌 영유아와 가족이 직면한 복합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양육자가 협력하는 팀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유전적, 신체적, 학습적 또는 환경적 도전에 직면한 아동일수록 이 같은 협력적 접근이 더 절실합니다.

하지만 협력은 단순히 ‘좋은 의도’만으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협력은 복잡한 원칙과 실행 전략, 조직 구조의 조율이 함께 이루어져야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Bricker 등은 조기개입 현장에서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틀을 제시합니다.

협력적 팀 접근이 잘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

1.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infrastructure)’ 구축

정책(policy): 기관과 시스템 운영을 이끄는 규칙과 지침이 협력을 장려하고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보건, 복지 시스템 간 정책 불일치가 협력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표준(professional standards): 각 직종의 전문성과 윤리를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행정 리더십(administrative leadership): 협력을 장려하는 비전과 자원을 확보하고, 협력적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교육과 훈련(training): 대부분의 전문가 양성 과정은 단일 전공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실제 협업 능력은 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협력을 위한 사전·현직 교육이 필수적이다.

자원(resources) 및 공동 평가 시스템(assessment/evaluation): 반복적이거나 중복된 평가를 줄이고, 정보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2. 협력적 실천(coraborative practices)의 내면화

① 의사소통(communicating)② 공유(sharing) ③ 공동 계획(joint planning)
④ 기여(contributing) ⑤ 타협(compromising) ⑥ 모델링(modeling)
⑦ 인정(acknowledging)

3. 다층적 실행 수준(action levels)의 고려

-팀 수준: 전문가와 보호자 간의 협력
-프로그램 수준: 다양한 서비스 기관 간 협력
-주(State) 수준: 주 차원의 제도적 지원 및 조정
-연방(Federal) 수준: 법과 자금, 국가 정책을 통한 협력 촉진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실행 전략

탐색 단계: 조직의 문화, 정책, 인프라를 점검하고 협력적 틀과의 적합성을 탐색
설치 단계: 필요한 구조적 변화(예: 정책 조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실행
초기 실행 단계: 현장 적용 및 시행착오를 통한 조정
완전 실행 단계: 정착 후, 효과성과 충실도 평가
지속 가능 단계: 예산·정책·인력 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구조 유지

Bricker 등은 이 논문을 통해 조기개입과 유아특수교육에서 협력은 단순한 이상이 아닌, 구조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 ‘체계적 실행 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협력은 모든 인간 서비스의 근간이며, 팀 구성원 간의 전문성뿐 아니라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구성 요소를 세심하게 구축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그러한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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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act of caregiver inhibitory control on infant visual working memory

시각적 작업 기억(Visual Working Memory, VWM)은 영아기 첫해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이후 학업 성취 및 인지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존 연구들은 양육자의 상호작용이 유아의 인지 기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왔다. 그러나 양육자의 특정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하위 요소, 특히 억제 조절 능력(inhibitory control)이 영아의 VWM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 연구는 양육자의 억제 조절 능력이 영아의 VWM과 관련된 뇌 활성 및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영아 초기 인지 발달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는 6~10개월 된 영아 86명과 그들의 주요 양육자 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양육자는 Go-NoGo 과제를 수행하여 억제 조절 능력을 평가받았으며, 반응 정확도와 반응 시간을 기준으로 억제 조절 효율성 점수를 산출했다. 영아들은 선호적 응시(preferential looking) 과제를 통해 VWM 기능을 평가받았으며, 과제 수행 중 뇌 활성은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이용해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1. 양육자의 억제 조절 효율성과 영아의 VWM 행동 간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2. 그러나 양육자의 억제 조절 효율성이 영아의 VWM과 관련된 좌측 전두-두정엽(Fronto-Parietal) 영역의 활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 억제 조절 효율성이 낮은 양육자의 영아는 VWM 부하(load)가 증가할수록 좌측 두정엽 활성(lIPL)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 반면, 억제 조절 효율성이 높은 양육자의 영아는 VWM 부하가 증가해도 이러한 활성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

이 연구는 양육자의 억제 조절 능력이 영아의 VWM 수행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뇌 활성 패턴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억제 조절 능력이 낮은 양육자의 영아는 과제 수행 시 좌측 두정엽 활성에 더 큰 변화를 보였으며, 이는 VWM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인지적 부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양육자의 억제 조절 능력이 영아의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연구결과가 조기개입에 주는 함의

이 연구는 조기개입에서 양육자의 인지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기존의 조기개입 프로그램은 주로 영아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양육자의 억제 조절 능력이 영아의 뇌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고려할 때, 양육자의 실행 기능을 개선하는 개입도 중요하다.
- 예를 들어,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서 주의 조절 및 감정 조절 전략을 훈련함으로써, 부모가 영아와의 상호작용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일관된 반응을 보이도록 도울 수 있다.
- 이러한 개입을 통해 양육자가 영아의 주의 집중과 작업 기억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영아의 인지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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