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 김희섭 (동국대병원 소아과 교수)

​아기는 기도가 작아 숨소리가 더 크게 들려 보호자가 아기가 그렁그렁 호흡한다고 자주 질문합니다. 저희가 차를 탔을 때 차의 창문을 조금 열었을 때 소음이 커지는 것처럼 기도가 작으면 숨소리가 더 크게 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기도가 커지면 이러한 소리는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런데 신생아는 호흡 증추가 덜 발달되어 있어서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쌓여야지만 호흡 중추를 자극하게 되어서 숨을 몰아쉬고 또 잠시 멈췄다가 다시 숨을 몰아쉬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입니다.
대부분은 이런 경우 정상인데 호흡 곤란이 만약 있다고 한다면 애기가 힘들어하고 잘 먹지 못해서 호흡 이외의 증상이 보통은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상태를 보면서 아기의 이상인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경우 보호자분께 예방접종 시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면 아기의 상태를 잘 봐주실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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